선종(禪宗)

임제종(臨濟宗)

근와(槿瓦) 2017. 9. 16. 00:25

임제종(臨濟宗)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禪家五宗의 하나. 중국 당나라의 고승 臨濟義玄宗旨를 근본으로 하여 일어난 종파. 義玄黃檗希運의 법을 잇고 당나라 宣宗 때에 진주 임제원에 있었다. 뒤에 흥화사의 東堂에 옮겨 있으면서 독특하게 준엄한 수단으로 학인를 제접하여 宗風을 크게 떨쳤으므로 그 후계를 임제종이라 함. 임제의 6法孫 石霜楚圓 아래에 黃龍慧南楊岐力會의 두 파로 나뉘었고, 송나라 때에 그 宗風이 더욱 성하였으며, 원나라 · 명나라에 이르기까지 상당한 세력을 가졌다. 우리 나라 禪宗은 대개 臨濟宗風이었으나, 太古普愚懶翁 이후부터는 확실히 臨濟宗法脈을 이어받았다.

 

참고

임제(臨濟) : 臨濟宗祖. 당나라의 慧照禪師 義玄을 가리킴. 또 임제종을 말함.

 

선가오종(禪家五宗) : 선종의 6조 혜능대사로부터 法眼大益선사에 이르기까지 5파로 갈라진 것. 臨濟宗 · 潙仰宗 · 曹洞宗 · 雲門宗 · 法眼宗 등을 말함.

 

황벽(黃檗) : 希運선사를 가리킴. 당나라 斷際希運선사가 어려서 福州 황벽산에서 출가하여, 뒤에 江西 百丈山 懷海선사를 찾아가 득도하다.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徹見하고, 自證三昧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所依로 삼는 宗派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로 하는 南宗, 神秀(?~706)를 제6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北宗은 오래지 않아 이 끊어지고 慧能南宗만이 57으로 번성하였다.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은 新羅 선덕여왕 5(784) 당나라의 西堂智藏師에게서 을 받아온 道義禪師初祖로 하는 迦智山門을 비롯하여, 역시 智藏을 받은 洪陟初祖로 하는 實相山門鹽官 齋安에게서 을 받아온 梵日初祖로 하는 闍崛山門, 智藏에게서 을 받은 惠哲初祖로 하는 桐裏山門, 麻谷 寶徹을 받은 無染初祖로 하는 聖住山門, 南泉 普願을 받은 首允初祖로 하는 師子山門, 禪宗慧隱을 받은 道憲初祖로 하는 曦陽山門, 章敬 懷暉을 받은 玄昱初祖로 하는 鳳林山門, 新羅 雲居 道膺을 받은 利嚴初祖로 하는 須彌山門, 九山門이 성립되어 번성하였다.

 

태고보우(太古普愚) : 고려 승려. 우리 나라 임제종의 초조, 普愚의 법호. .....보우(1301~82) 고려 말기 승려. 호는 太古이고, 이름은 普虛로서 속성은 홍이다. 홍주 사람으로 13세에 양주 회암사에서 광지에게 승려가 되고, 가지산 下叢林에서 도를 닦았다. 26세에 華嚴選에 합격하고 용문산 상원암 · 城西의 감로사에서 고행 정진하였다. 1337(충숙왕 복위 6) 송도 栴檀園에서 참선하다가 다음 해 정월에 크게 깨달았다. 삼각산 중흥사 동쪽에 태고암을 짓고 있으면서 태고라 하고 태고암가를 지었다. 1346(충목왕 2) 중국에 가서 호주 하무산 石屋淸珙의 법을 잇고 東國 임제종의 初祖가 되었다. 다음 해 본국에 돌아와 용문산 소설암에 있었다. 공민왕이 사신을 보내어 법을 묻고, 王師를 삼아 광명사에 圓融府를 두고, 9을 통합하여 1을 만들게 하였으나 뒤에 사퇴하고 소설암으로 옮기었다. 辛旽의 투기로 속리산에 禁錮. 신돈이 죽은 뒤에 국사가 되었다가 우왕 81224일 소설암에서 입적하였다. 나이는 82, 법랍은 69. 시호는 圓證. 탑호는 寶月昇空이다. 탑비는 삼각산 태고사 터에 있다.

 

나옹(懶翁) : (1320~76) 고려시대 승려. 이름은 元惠, 호는 나옹, 법명은 惠勤, 당호는 江月軒, 속성은 寧海 사람이다. 고려 공민왕 때 왕사. 20세 때 이웃 동무가 죽는 것을 보고, 죽으면 어디로 가느냐고 어른들에게 물었으나, 아는 이가 없으므로 비통한 생각을 품고, 곡덕산 묘적암에 가서 了然에게 승려가 되다. 요연이 나옹에게 여기 온 것은 무슨 물건이냐?나옹이 말하고 듣고 하는 것이 왔거니와 보려 하여도 볼 수 없고, 찾으려 하여도 찾을 수 없나이다. 어떻게 닦아야 하겠나이까?요연이 나도 너와 같아서 알 수 없으니, 다른 스님께 가서 물어라.하였다. 스님은 그 곳을 떠나 여러 곳을 돌아다니다가, 1344년 양주 회암사에서 4년 동안 좌선하여 깨달은 바가 있었다. 중국 원나라 北京에서 指空선사를 뵙고 깨달은 바 있었고 2년 동안 공부하였다. 다시 남쪽으로 가서 平山處林에게서 法衣 · 拂子를 받다. 북룡산에서 千巖禪室에 들어 갔고 사방으로 다니면서 선지식을 찾은 뒤에, 다시 북경으로 돌아와 지공의 법의와 불자를 전해 받다. 칙명으로 大都의 광제선사에 있다가 1358년 귀국해 가는 곳마다 법을 설하고, 1360년 오대산에 들어가다. 指空 · 無學과 함께 3대화상이라 한다. 공민왕이 청하여 내전에서 법요를 듣고, 신광사에 있게 하다. 1371 왕사가 되고, 大曹溪禪敎都總攝勤修本智重興祖風福國祐世普濟尊者의 호를 받다. 뒤에 회암사를 크게 중건하여 文殊會를 열어 落成하다. 1376(고려 우왕 2) 왕명을 받아 밀양의 영원사로 가다가 여중의 신륵사에서 입적하다. 나이 57세로 법랍 38년이다. 시호는 禪覺. 이색이 글을 지어 세운 비와 부도가 회암사에 있다.

 

법맥(法脈) : 불법(佛法)이 전하여 온 계맥(系脈).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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