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법적멸상(諸法寂滅相)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모든 법의 實相은 言語道斷하여 마음의 行處가 없기 때문에 寂滅이라고 함. (法華經 方便品)
참고
실상(實相) : 모든 것의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 실상을 관찰하는 것을 實相觀이라 하고, 唯識觀은 事觀임에 대하여 이것을 理觀이라고 한다. 또 諸法의 실상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大乘佛敎의 印, 곧 標幟로 이를 實相印이라 한다. 大乘에서 一法印을 주장하는 것은 小乘佛敎가 三法印(無常·無我·涅槃)을 주장하는 것에 대조가 된다.
언어도단(言語道斷心行處滅) : 眞如는 言語 · 思慮로 미칠 수 없는 深奧 · 隱妙한 言亡絶慮의 경지임을 밝힌 말. 心行은 言語에 대해서 마음의 작용을 일컫는다.
진여(眞如) : 사물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 사물의 本體로서 진실로 영원불변한 것이란 의미로 眞如라고 이름한 것이다. 如如 · 如實 · 如 등으로 부르며, 대승에서는 萬有의 本體를 일컫는다.
① 阿含에서는 緣起의 理法이 영원불변의 진리임을 진여라고 한듯하다. 異部宗 輪論에 의하면 化地部에서는 九無爲를 설하는 가운데 善法眞如 · 不善法眞如 · 無記法眞如 · 道支眞如 · 緣起眞如를 들고 있는데, 이것은 善 · 惡 · 無記의 三性이나 八聖道나 緣起의 理法이 진실로 영원불변한 일을 진여라고 한다.
② 대승에서는 모든 존재의 본성이 人法二無我이며 모든 차별적인 相을 초월해서 절대의 하나인 것을 진여라 이름했으며, 또 이것을 여래의 법신의 自性으로 삼는다. 佛地經論卷七에는 진여란 모든 현상(諸法)의 實性이라고 하고 그 體는 一味이지만 相을 따라서 종종의 구별이 있으며 일체법과 不一不異로서 그 體를 보고자 하면 사고도 언어도 미치지 못하는 경지지만 모든 거짓이나 그릇된 견해를 여의고 있다는 점에서 억지로 진여라 이름했다. 또 모든 善이 의지하는 바가 되므로 法界, 損減의 謗을 여의었으므로 實有, 增益의 謗을 여의었으므로 空無, 다만 이것만이 진실이므로 實際, 無分別智의 깨달음이므로 勝義라고 거짓 이름했다고 한다.
진여의 異名으로 大般若經卷三百六十에는 眞如 · 法界 · 法性 · 不虛妄性 · 不變異性 · 平等性 · 離生性 · 法定 · 法住 · 實際 · 虛空界 · 不思議界의 十二名이라 함.
大乘阿毘達磨雜集論卷二에는, 眞如 · 空性· 無相 · 實際 · 勝義 · 法界의 六名,
法華玄義卷八下에서는, 實相 · 妙有 · 眞善妙色 · 實際 · 畢竟空 · 如如 · 涅槃 · 虛空 · 佛性 · 如來藏 · 中實理心 · 非有非無中道 · 第一義諦 · 微妙寂滅의 14종의 이름을 들고 있다. 또 一如 · 一如法界 · 一法界 · 眞如實相 · 眞如一實 · 眞實際 · 眞勝義諦등으로도 이름하며 그 모습이 절대평등함을 뜻하며 一相이라고도 한다.
언망여절(言亡慮絶) : 절대의 깨달음의 세계를 표현하는데 쓰이는 말로, 言語에 의해서 표현할 수도 思考로 생각하여 짐작할 수도 없다는 의미. 意路不到 · 心言路絶 · 絶言絶思 · 名言道斷 · 言語道斷心行處滅 등이라고 하는 것은 다 이와 같은 의미를 나타내는 말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적멸(寂滅) : 약하여 滅이라고도 한다. 迷의 세계를 영원히 解脫한 경계로서 涅槃 즉 범어 nirvana의 譯語라고도 하는데 특히 小乘의 涅槃을 가리키기도 한다. 열반의 경계가 無上의 즐거운 곳임을 뜻하여 寂滅爲樂이라고 한다. 또 釋尊께서 깨달음을 여신 곳, 곧 화엄경을 說하신 장소를 寂滅道場이라고 하는데, 道場은 「깨달음의 道(菩提)를 성취한(곧 成道의) 장소」란 뜻이다. 인도 마갈타국 가야성 남쪽 尼蓮禪河 근처의 菩提樹下를 석존의 寂滅道場이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마음이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과 경계가 평등하게 되는 성취법(대보적경-3185-637) (0) | 2018.09.06 |
---|---|
죄복무주(罪福無主) (0) | 2017.10.18 |
부처란 마음이다 (0) | 2017.05.05 |
불교는 종교,철학,윤리 (0) | 2017.02.18 |
진심(眞心) (0) | 2017.02.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