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만사천(八萬四千,80000)

팔만사천번뇌(八萬四千煩惱)

근와(槿瓦) 2017. 7. 7. 00:20

팔만사천번뇌(八萬四千煩惱)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팔만사천 塵勞 · 팔만사천 . 중생의 번뇌에 팔만사천이 있다는 것. 중생의 근본 번뇌에 身見 · 邊見 ·邪見 · 見取見 · 戒禁取見 · 貪欲 · 瞋恚 · 無明 · · 10隨眠이 있고, 이 낱낱 수면에 각각 다른 9수면이 있어서 방편이 된다. 한 수면이 가 되고 9수면이 가 되어 낱낱이 10수면을 갖추었으므로 백이 되고, 이것을 3세에 배대하면 3백이 되고, 현재의 백은 시간이 극히 짧으므로 를 말하지 않으나, 과거와 미래의 백들은 각각 한 수면을 주로 하고 다른 수면을 조로 하므로 합하여 2천이 되고, 현재의 백까지 합하면 21백이 된다. 이것을 또 多貪 · 多瞋 · 思覺 · 愚癡 · 着我의 다섯으로 잡아 각각 21백이 있으므로 모두 15백이 되고, 已起15백과 未起15백이 합하면 21천이 되고 또 다시 · · · 等分4종에 각각 21천이 있으므로 전부 합하여 84천이 된다.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계산하는 법이 있다.

 

참고

오견(五見) : 다섯가지의 . 은 생각 · 見解 · 思想의 뜻인데, 여기서는 나쁜() 생각, 그릇된 견해를 의미한다. 근본번뇌 가운데 (惡見)을 다섯가지로 나눈 것. ,

(1) 薩迦耶見. 번역해서 有身見. 하여 身見이라고도 하고, 僞身見 · 壞身見이라고도 번역한다. 가 있다고 하는 我見, 나에 속하는 것이라고 하는 我所見이 그것.

(2) 邊執見. 邊見이라고도 한다. 편벽된 극단을 집착하는 見解란 뜻. 나는 死後 常住(永久不變)라고 하는 常見(有見), 나는 死後 斷絶한다고 하는 斷見(無見)이 그것.

(3) 邪見. 因果의 도리를 부정하는 견해.

(4) 見取見. 잘못된 見解에 집착하여 진실한 견해라고 하는 것.

(5) 戒禁取見. 戒取見 · 戒盜見이라고도 한다. 바르지 않은 戒律이나, 禁制 등을 涅槃(깨달음)에 인도하는 바른 戒行이라고 고집하는 것.

 

탐욕(貪欲) : 자기가 원하는 것을 욕심을 내어 그것에 집착하는 것. 자기의 뜻에 드는 일을 하여 그 일에 집착하는 것. 정도를 넘어서 욕심을 부리는 것. 명성과 이익에 욕심이 많은 것. 탐욕하는 마음. 소위 渴愛의 근본원인이 되는 것. 欲界의 것은 欲貪, 色界 無色界上二界에 속하는 것을 有貪이라고 일컫는다. 3독의 하나이다.

 

진에(瞋恚) : 범어 krodha. 三毒의 하나. 자기 의사에 어그러워짐에 대하여 성내는 일. 노여움. 분노.

 

무명(無明) : 범어 avidya의 번역. 사물의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는 不如實智見을 말함. 곧 진리에 어두워서 () 사물에 통달치 못하고 사물과 현상이나 도리를 확실히 이해할 수 없는(不達不解不了) 정신상태로 愚癡를 그 내용으로 하며, 十二緣起第一支無明支이다. 俱舍宗이나 唯識宗에서는 無明心所(마음의 작용)의 하나로 하는 라 한다十二緣起無明支를 해석하는데 阿含經에서는 佛敎의 진리(四諦)에 대한 無智라 하고 渴愛表裏의 관계에 있다고 본다. 有部에서는 十二緣起三世兩重 因果한 것으로 보고 無明을 과거의 煩惱에 있어서의 五蘊을 가리킨다고 하며, 모든 煩惱중에 이 無明의 작용이 가장 무겁고 돋보임으로 無明이라고 이름하였다. 唯識宗에서는 二世一重因果로 해석하고 無明 등의 五果種子를 끌어 들이는 能引支로 보고, 그 가운데 第六意識相應하는 로서 善惡을 일으키는 것을 無明이라 한다고 했다

 

() :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 俱舍宗에서는 不定地法의 하나로 하고, 唯識宗에서는 근본번뇌의 하나라 한다. 自他를 비교해서 를 경멸하고 스스로를 믿어 마음이 우쭐거리는 것. 凌蔑自負하는 것. 여기에 여러 가지 분류가 있다. 俱舍論 卷十九에는 7을 말하고 있다.

(1) . 자기보다 못한 사람을 대하면 자기가 낫다고 자부하고, 동등한 사람에 대하여는 동등하다고 마음속으로 우쭐거리는 .

(2) 過慢. 자기와 동등한 자에 대해서는 자기가 낫다고 하고, 자기보다 나은 사람을 보고는 자신이 그 사람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

(3) 慢過慢. 자기보다 나은 사람에 대해 오히려 자기가 낫다고 생각하는 .

(4) 我慢. 五蘊假和合의 육신을 집착하여 라고 하고, 我所라고 하여, 그것을 참 나로 믿음으로서 생기는 .

(5) 增上慢. 아직 깨달음을 얻지 못했으면서 이미 깨달음을 얻었다고 하는 .

(6) 卑慢. 자기보다 월등하게 나은 자에 대하여 자기는 조금 못할 뿐이라고 하는 .

(7) 邪慢. 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자기가 이 있다고 내세우는 .

8이란 · 大慢 · 慢慢 · 我慢 · 增上慢 · 不如慢 · 邪慢 · 傲慢을 말한다.

九慢이란,

(1) 我勝慢類 · (2) 我等慢類(이 둘은 자기와 동등한 자에 대하여 자기가 훌륭하다고 생각하는 과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 · (3) 我劣慢類(자기보다 나은 자에 대하여 자기가 못하다고 하는 ) · (4) 有勝我慢類(자기보다 훌륭한 자에 대하여 그가 자기보다 나은 데가 있다고 하는 ) · (5) 有等我慢類 · (6) 有劣我慢類(이 둘은 자기와 동등한 자에 대해서 그가 자신과 동등하다고 하는 과 자기보다 못한 점이 있다고 하는 ) · (7) 無勝我慢類 · (8) 無等我慢類(이 둘은 자기와 동등한 자에 대하여 그가 자기보다 훌륭한 점이 없다고 하는 과 자기와 동등하지 않을 뿐 아니라 오히려 자기보다 못하다고 하는 ) · (9) 懋劣我慢類(자기보다 나은 사람에 대하여 그 사람이 자기보다 못한 것이 없으며 자신이 그 사람보다 못하다고 하는 )

 

() : 범어 vicikitsa의 번역.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 佛敎眞理에 대해서 망설이고 마음을 결정하지 못하는 것. 에 상대가 된다. 俱舍宗에서는 不定地法의 하나. 唯識宗에선 6根本煩惱의 하나. 廣義로는 일반적으로는 번뇌가 아닌 도 포함된다. 의심하는 감정이 뒤섞여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을 에 비유해서 疑網이라고 한다. 자기를 의심하고 스승을 의심하고 을 의심하는 것을 三疑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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