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야경(大般若波羅蜜多經)

대반야경-1670-334

근와(槿瓦) 2017. 6. 26. 00:56

대반야경-1670-334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66 / 2116]

...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신족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근을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력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7등각지를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8성도지를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공해탈문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상해탈문을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무원해탈문을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의 지혜[四聖諦智]를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5안을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6신통을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부처님의 10력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무소외를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4무애해를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대자 대비 대희 대사를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18불불공법을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


                                                                            [1667 / 2116]

으로 삼아 잊음이 없는 법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항상 평정에 머무는 성품을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다라니문을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온갖 삼마지문을 닦느니라.
또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지를 닦고,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도상지를 닦으며, 보살마하살은 일체지지에 걸맞은 마음으로 얻을 바 없음을 방편으로 삼아 일체상지를 닦나니, 교시가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다이니라.
 

또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할 때, '모든 법은 서로서로가 인연이 되어 불어나게 하고, 자라게 하고, 두루하게 하고, 가득 차게 함이 있을 뿐, 나와 내 것은 없다'고 이와 같이 관찰하고, '보살마하살의 회향하는 마음[廻向心]은 보리의 마음[菩提心]과 화합하지 않고, 보리의 마음은 회향하는 마음과 화합하지 않으며, 회향하는 마음은 보리의 마음 가운데 있지 않아 얻을 수 없고, 보리의 마음도 회향하는 마음 가운데 있지 않아 얻을 수 없다'고 관찰하나니, 보살마하살은 비록 모든 법을 관찰하기는 하지만 모든 법에서 도무지 보는 바가 없느니라. 교시가여,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다이니라."
이 때 천제석이 선현에게 물었다.
"대덕이시여, 어떤 것이 보살마하살의 회향하는 마음은 깨달음의 마음과 화합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어떤 것이 깨달음의 마음은 회향하는 마음과 화합하지 않는다는 것이며, 어떤 것이 회향하는 마음은 깨달음의 마음 가운데 있지 않아 얻을 수 없다는 것이고, 어떤 것이 깨


                                                                            [1668 / 2116]

달음의 마음은 회향하는 마음 가운데 있지 않아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까?"
선현이 대답하였다.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의 회향하는 마음은 마음이 아니요, 깨달음의 마음 역시 마음이 아니다. 만일 마음이 아니라면 불가사의(不可思議)한 것이니 마음이 아닌 것을 마음이 아닌 것에 회향하지 말아야 하고, 마음이 아닌 것을 불가사의한 것에 회향하지도 말아야 하며, 불가사의한 것을 불가사의한 것에 회향하지 말아야 하고, 불가사의한 것을 마음이 아닌 것에 회향하지도 말아야 하느니라. 왜냐 하면 마음이 아닌 것이 곧 불가사의한 것이요, 불가사의한 것이 곧 마음이 아닌 것이며, 이와 같은 두 가지는 모두 있지 않은 것이니 있지 않은 것 가운데서는 회향함이 없기 때문이니라.
교시가여, 만일 이렇게 관찰한다면 이것이 보살마하살의 반야바라밀다이니라." 


그 때 세존께서 선현을 칭찬하셨다.
"훌륭하고, 훌륭하도다. 너는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반야바라밀다를 잘 말하였고, 또 뛸 듯이 기뻐하며 반야바라밀다를 닦고 배우도록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잘 권하였느니라."
이 때 구수 선현이 부처님께 아뢰었다.
"세존이시여, 제가 이미 은혜를 알았으니 갚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냐 하면 과거의 모든 부처님과 제자들도 모든 보살마하살을 위하여 6바라밀다를 연설하여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칭찬해 주고 기쁘게 하면서 어루만지고 이룩하여 궁극의 경지[究竟]를 얻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세존께서도 그 때, 그 자리에서 배우시고서 지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셨으므로, 저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라 모든 보살마하살에게 6바라밀다를 말하여 보여 주고 가르쳐 주고 칭


                                                                            [1669 / 2116]

찬해 주고 기쁘게 하면서 어루만지고 이룩하여 마지막을 얻게 하고, 속히 위없는 바르고 평등한 깨달음을 증득하게 하나니, 이것이 바로 저 은덕을 갚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그 때 구수 선현이 천제석에게 말하였다.
"교시가여, 그대가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어떻게 머물러야 하는가' 하고 물었으니, 자세히 듣고 자세히 들어라. 그대를 위해 말해 주리라.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서 응당 머물러야 할 바에 머무를 것이요, 모양[]에 머무르지 말아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물질은 물질의 성품이 공하고,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은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이 공하며,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하나니, 물질의 성품의 공함과 느낌 생각 지어감 의식의 성품의 공함과 보살마하살의 성품의 공함, 이 모두는 다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느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응당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눈의 영역은 눈의 영역의 성품이 공하고,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은 귀 코 혀 몸 뜻의 영역의 성품이 공하며,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하나니, 눈 영역의 성품의 공함과 귀 코 혀 몸 뜻 영역의 성품의 공함과 보살마하살의 성품의 공함, 이 모두는 다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느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응당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빛깔의 영역은 빛깔 영역의 성품이 공하고,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은 소리 냄새 맛 감촉 법의 영역의 성품이 공하며,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하나니, 빛깔 영


                                                                            [1670 / 2116]

역의 성품의 공함과 소리 냄새 맛 감촉 법 영역의 성품의 공함과 보살마하살의 성품의 공함, 이 모두는 다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느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응당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눈의 경계는 눈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빛깔의 경계 내지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하며,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하나니, 눈 경계의 성품의 공함과 빛깔의 경계 안식의 경계와 눈의 접촉 및 눈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의 공함과 보살마하살의 성품의 공함, 이 모두는 다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느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응당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귀의 경계는 귀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소리의 경계 내지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하며, 보살마하살은 보살마하살의 성품이 공하나니, 귀 경계의 성품의 공함과 소리의 경계 이식의 경계와 귀의 접촉 및 귀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의 공함과 보살마하살의 성품의 공함, 이 모두는 다 둘이 없고 둘로 분리됨도 없느니라.
교시가여, 보살마하살은 반야바라밀다에 응당 이와 같이 머물러야 하느니라.
교시가여, 코의 경계는 코의 경계의 성품이 공하고, 냄새의 경계 비식의 경계와 코의 접촉 및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은 냄새의 경계 내지 코의 접촉이 연이 되어 생긴 모든 느낌의 성품이 공...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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