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현(普賢)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華嚴宗에서는, 모든 언어 思慮를 끊은 부처의 깨달음의 세계 곧 性海果分은 毘盧舍那佛의 法門이라고 하는데 대해, 중생의 機緣에 응해서 敎를 說하기 시작하는 緣起因分은 普賢보살의 法門이라고 한다. 보현보살은 하나의 인격으로서의 等覺位의 보살인데 또 理 · 定 · 行의 상징으로서 모든 부처의 本源, 諸法의 體性이며, 果에 들어가면 性海라고 할 수 있으므로 그 法을 믿고, 알고, 실천하여 깨닫는 이는 누구나 더 凡聖을 가릴 것 없이 普賢이라고 할 수 있으며, 이를 一乘普賢의 大機가 깨닫는 경계를 普賢의 경계라고 한다.
孔目章卷四에는 三乘보현 · 一乘보현의 둘에 대해서 人 · 解 · 行의 三重으로 나누어 六種의 보현으로 한다. 곧 三乘의 普賢중 人이라 함은 법화경에 說하는 보현보살, 解라 함은 법화경에 說하는 會三歸一 등으로 一乘의 正解에 나가는 것, 行이라 함은 법화경 보현품에 밝힌 보현의 行을 말하며 一乘의 보현중 人이라 함은 화엄경 入法界品에 보이는 보현보살, 解라 함은 화엄경 보현품의 六十行門이 다 普遍 및 점차 十深으로 서로 들어가서 융합하여 不可思議인 것, 行이라 함은 화엄경 離世間品의 十種普賢心 및 十種普賢願行의 法을 말한다고도 한다.
또 澄觀의 화엄경 大疏鈔卷一에는 普賢을 自體 · 諸位의 普賢 · 當位의 보현 · 佛後의 보현 · 融攝의 五義에 대해서 설명하고 五種의 보현이라 했다. 보현의 행원이라 함은, 소위 十大願으로
(1) 항상 諸佛을 공경한다(禮敬諸佛).
(2) 항상 모든 如來의 德을 칭찬한다(稱讚如來).
(3) 항상 諸佛을 섬기어 최고의 공양을 올린다(廣修供養).
(4) 항상 無始이래의 惡業을 참회하고 깨끗한 戒를 지닌다(懺悔業障).
(5) 항상 불 · 보살 내지 六趣 · 四生의 온갖 공덕을 隨喜한다(隨喜功德).
(6) 항상 諸佛에게 佛法을 설할 것을 요청한다(請轉法輪).
(7) 열반에 들어 갈려고 하는 불 · 보살에대해서는 이 세상에 더욱 오래 머물도록 항상 권청한다(諸佛住世). (8) 항상 毘盧舍那佛을 따라서 그 諸佛이 교화를 위해서 보이는 여러 가지를 다 배운다(常隨佛學).
(9) 모든 중생의 類에 따라서 여러 가지로 봉사하고, 공양하여 은혜를 베푼다(恒順衆生).
(10) 이상과 같은 온갖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돌려 모두가 佛果를 완성하기를 원한다(普皆廻向)라고 하는 十을 念念으로 계속하여 그침이 없는 것을 말하며, 보살이 이 행원을 실천하면 보현보살의 모든 行願海를 완성할 수가 있고, 사람이 깊이 믿는 마음으로 이 大願을 받아 가지고 읽고 외우고, 또한 베끼면 여러 가지 공덕을 얻는다고 한다(華嚴經 普賢行願品).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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