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광명경(金光明經)

금광명경-125-25

근와(槿瓦) 2016. 8. 24. 00:09

금광명경-125-2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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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천상 사람에게도 정기를 크게 얻게 하고 몸과 기운을 더욱 충실케 그들로 하여금 기쁘고 즐겁게 하네. 염부제 안에 있는 모든 귀신 마음이 기쁨에 겨워 온갖 즐거움 누리네. 이 경의 힘으로써 모든 하늘은 환희하네. 온갖 곡식과 과일 모두 무성하고 논밭과 과수원엔 꽃들이 잘 피니 꽃향내 풍기어서 간 데마다 가득 넘치네. 백 가지 풀이며 여러 종류의 나무들 꼿꼿하게 잘 자라며 줄기는 부드럽고 비뚤어지거나 굽은 데 없네. 염부제에있는 용녀(龍女) 그 수효 한량없어 생각조차 못하는데 이들도 기쁜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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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없이 뛰노니네. 간 데마다 있는 연못 장엄이 훌륭한데 못 속에 여러 가지 연꽃이 피었으니 푸른 꽃은 우발라(優鉢羅), 붉은 꽃은 파두마(波頭摩)요 누른 것은 구물두(拘物頭), 흰 연꽃은 분다리(分陁利)네.대궐 안 높은 궁전 구름 안개 걷혀 있고 높고 넓은 허공에도 가린 티끌 하나 없어 사방이 청명하며 맑고도 깨끗한데 햇빛은 환히 밝아 일천 광명 놓네. 즐거워 뛰놀면서 어두움을 깨뜨리고 염부단금으로 궁전을 지었으며 그 가운데 있는 이는 위엄이 한량없는 해님 달님 천자들이 동서로 벌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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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을 들었으매 정기도 충실하고 아침해가 염부제에 비출 적엔 즐거운 마음으로 밝은 빛 퍼지거든 한량없는 광명 볕살, 온 세상에 두루 가득. 해님이 뜨게 되면 엄청난 빛을 펴서 여러 못에 온갖 연꽃 가지가지 피게 하고 염부제에 많은 과일 때를 따라 무르익어 모든 중생들을 배부르게 하네. 이 때에 해와 달이 훌륭하게 잘 비추고 별들도 제 길 찾아 궤도를 어긋나지 않으며 바람이 고루 불어 오곡이 풍년들고 재물 보배 넉넉하여 모자랄 것 없노라. 금광명 훌륭한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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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뜨리는 곳에나 이 경을 읽고 외워 강설하는 나라엔 나라 안 모든 곳에 좋은 이익 얻는 것 위에서 말한 대로 공덕이 한량없네."


14. 수기품(授記品)


그 때에 부처님께서 신상보살과 그의 두 아들 은상(銀相)·은광(銀光)에게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기를 주시려 하였다. 이 때에 위덕치(威德熾)왕을 으뜸으로 한 10천 천자가 도리(忉利)천으로부터 내려와서 부처님 계신 데 이르러 부처님 발에 이마를 대어 예배하고 한 쪽에 물러가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신상에게 말씀하셨다."그대는 오는 세상에 한량없고 가없는 백천만억 불가칭계(不可稱計) 나유타 겁을 지나 금조세계(金照世界)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것이다. 이름은 금보개산왕(金寶蓋山王) 여래(如來)·응공(應供)·정변지(正徧知)·명행족(明行足)·선서(善逝)·세간해(世間解)·무상사(無上士)·조어장부(調御丈夫)·천인사(天人師)·불세존(佛世尊)이라 할 것이다. 그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에 정법(正法)과 상법(像法)의 시대가 모두 다 지나고 나서 맏아들 은상이 그 세계에서 부처님이 될 것이니, 그 때의 세계 이름은 정당(淨幢)이라 고쳐질 것이고, 부처님 이름은 염부단금당광조명(閻浮檀金幢光照明)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할 것이다. 그 부처님이 열반에 든 뒤에 정법과 상법이 모두 지나고 나서 둘째 아들 은광이 그 다음에 부처가 될 것이다. 그 세계 이름은 본래 이름이 같고 고쳐지지 아니할 것이며, 부처님 이름은 금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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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金光照)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할 것이다." 이 10천 천자들은 이 세 보살이 수기 받는 것을 들었고 또 이런 금광명경을 들었다. 들은 뒤에는 기뻐하여 소중한 마음을 내었으니, 마음에 때 한 점 없이 깨끗하기 수정 같았고, 청정하고 걸림이 없어 마치 허공과 같았다. 이 때에 부처님께서 이 10천 천자의 선근이 익은 줄 아시고 삼먁삼보리 수기를 곧 주셨다. "너희 천자들은 오는 세상에서 아승기 백천만억 나유타 겁을 지내고 나서 이 세계에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룰 것이다. 한 집에 있으면서 성과 이름이 같으며, 부처님 이름이 다같이 청목우발라화향산(靑目優鉢羅華香山) 여래·응공·정변지·명행족·선서·세간해·무상사·조어장부·천인사·불세존이라 불리워서, 이렇게 1만 부처님이 차례차례 세상에 나타나리라." 그 때에 도량에 한 보리수신(菩提樹神)이 있었는데 이름은 등증익(等增益)이었다. 보리수신은 부처님께 아뢰었다."세존이시여, 이 10천 천자는 도리천궁에 있다가 법문을 들으려고 여기에 온 것이온데 부처님께서 어찌하여 수기를 주시나이까. 세존이시여, 저는 일찍이 이 모든 천자들이 여섯 가지 바라밀다를 구족하게 닦았단 말을 듣지 못하였으며, 또 손·발·머리·눈·골수와 사랑하는 처자와 재물·곡식·피륙들과 금·은·유리·자거·마노·진주·산호·자개·벽옥과 좋은 음식·의복·금침·약품과 코끼리·말·수레와 궁전·가옥과 동산·수풀과 연못과 남녀 하인들을 보시하였다는 말을 일찍이 듣지 못하였습니다. 저 다른 한량없는 백천 보살들은 가지각색 생활에 필요한 공양거리로써 지나간 세상의 한량없는 백천만억 나유타 부처님께 공경·공양하였사오며, 이런 보살들은 오는 세상에서도 역시 한량없이 소중한 물건인 머리·눈·골수·처사·재물·보배·곡식·피륙과 하인들까지 보시하면서 6바라밀다를 성취하고 나서 괴로운 수행을 고루 닦아 가지고 한량없고 가없는 오랜 세월을 지내고야 비로소 보리를 이루리라는 수기를 받나이다. 부처님이시여, 이 천자들은 무슨 인과 무슨 연으로 무슨 좋은 선근을 닦았기에 도리천으로부터 와서 잠깐 동안...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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