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차(穀茶·曲茶)

청정행을 한다

근와(槿瓦) 2016. 8. 2. 03:32

청정행을 한다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오계의 다섯째는 정념(正念)을 지키는 것이다. 정념이란 바른 생각, 밝은 생각, 맑은 생각, 동함이 없는 마음을 말한다. 우리의 마음을 그르치게 하고 흔들리게 하는 데는 두 가지 요인이 있다. 그 하나는 그릇된 사상에 물드는 것이다. 그릇된 사상을 받아들일 때 그에 의하여 사람은 흔들리고 좌우된다. 따라서 그에게서 어떠한 바른 행도 기대할 수가 없다. 마음이 토대가 되어 일체 행이 전개되고 일체 진실이 지켜지는 것인데 그 마음의 바탕에 그릇된 사상이 들어 앉았을 때는 그 모두를 기대할 수 없게 된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 삿된 사상이나 미혹한 사상들이 난무하여 개개인과 사회와 역사를 함께 더럽히고 불안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가.


그리고 정념을 잃게 하는 또 한 가지 커다란 요인은 술을 마시는 것이다. 술을 마시면 정념이 흐트러진다. 밝은 마음이 흐트러지고 안정된 마음이 흔들린다.


의지의 성은 무너지고 지혜의 빛은 어두워진다. 거기서부터 만가지 우치와 불행을 저지르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불자에 있어 술은 금지다.


술을 금한다 하는 것은 이것이 정념을 흔들어 그릇되게 하기 때문이므로 정념에 해를 주지 않을 정도의 약이나 음식은 술이 아니다. 술이라 할 수 없다. 그러나 정념을 잃게 되는 술의 양이 한도가 있는 것이 아니므로 원칙적으로 그 모두는 금지되는 것이다. 술로 해서 사람의 참된 마음을 어지럽히고 정념을 상실함으로써 무수한 개인적, 사회적 불행을 낳고 있지 아니한가. 그러므로 불자는 마땅히 술을 마셔 취하지 말라. 그리하여 밝고 맑고 통달한 지혜를 호지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출전 : 행복의 법칙(광덕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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