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守眉)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조선 승려. 호는 妙覺. 속성은 崔이고, 고랑주 사람으로 13세에 월출산 도갑사에서 승려가 되다. 20세에 具足戒를 받아 속리산 법주사에서 信眉와 함께 經·論을 공부하고 계율이 엄정하니, 사방에 이름이 알려지다. 그러나 경전을 연구함이 산 공부가 되지 못한다고 생각되어 참선에 들어가다. 처음 龜谷에게 참학하려 했으나, 碧溪正心에게 입실하다. 당시 불교가 쇠퇴하여 禪敎가 황폐되었으므로, 禪宗判事가 되어 쓰러진 敎界를 일으키고 宗門을 바로 하여, 도갑사로 돌아와 약사여래 3존을 조성하고 절을 중수하여 宗風을 크게 떨치다. 세조 때 왕사로 봉해졌으며 법랍 51, 63세의 나이로 入寂함.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