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대강좌(69)-正信希有分 第六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須菩提 白佛言하사대 世尊하 頗有衆生이 得聞如是言說章句하고 生實信不이까 佛告須菩提하사대 莫作是說하라 如來滅後 後五百歲에 有持戒修福者하야 於此章句에 能生信心하야 以此爲實하리니 當知是人은 不於一佛二佛三四五佛에 而種善根이요 已於無量千萬佛所에 種諸善根이니 聞是章句하고 乃至一念이라도 生淨信者니라 須菩提야 如來 悉知悉見是諸衆生이 得如是無量福德이니 何以故오 是諸衆生이 無復我相人相衆生相壽者相이며 無法相이며 亦無非法相일새니 何以故오 是諸衆生이 若心取相하면 卽爲着我人衆生壽者니 何以故오 若取法相이라도 卽着我人衆生壽者며 若取非法相이라도 卽着我人衆生壽者니라 是故로 不應取法이며 不應取非法이니 以是義故로 如來常說 汝等比丘하되 知我說法을 如筏喩者니 法尙應捨어든 何況非法가하니라.
수보리가 부처님께 여쭈었다.
「세존이시여, 자못 어떤 중생이 이와 같은 말씀이나 글귀를 듣고 실다운 신심을 낼 수 있겠사옵니까.」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말씀하셨다.
「그런 말을 하지 말라. 부처님이 가신 뒤 후오백세에 계를 받아 지니고 복을 닦는 수행자가 있어서 이 같은 말과 글귀에 신심을 내어 이것을 진실하게 여기리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한 부처님이나 두 부처님이나 셋·넷·다섯 부처님에게만 착한 마음의 바탕을 튼튼히 했을 뿐만 아니라 이미 한량없는 천 만 부처님 계신 곳에서 착한 마음의 바탕을 튼튼히 한 사람이니, 이 글귀를 듣고 한 생각에 거룩한 믿음을 내느니라.
수보리야, 여래는 이 모든 중생들이 이와 같이 한량없는 복덕 짓는 것을 다 아시고 보시느니라.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들은 다시는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살이라는 생각>·<오래 산다는 생각>이 없으며, <법이라는 생각>·<그릇된 법이란 생각>도 없기 때문이니라. 왜냐하면, 이 모든 중생이 만일 마음에 지키는 것이 있으면 곧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살이라는 생각>·<오래 산다는 생각>에 걸리기 때문이며, 만일 <법이란 생각>을 지켜도 <나라는 생각>·<남이라는 생각>·<중생살이라는 생각>·<오래 산다는 생각>에 걸리며 <그릇된 법>이라는 생각을 지켜도 곧 <나라는 생각>·<남이란 생각>·<중생살이라는 생각>·<오래 산다는 생각>에 걸리기 때문이니라.
그러므로 정법을 지키지도 말고 그릇된 법을 지키지도 말 것이니 그렇기 때문에 부처님이 항상 말하기를「너희들 비구는 알라. 내가 말한 바 법은 뗏목과 같으니 정법도 오히려 버려야 하거늘 하물며 그릇된 법이야 말할 게 있겠느냐.」하였느니라.」
출전 : 금강경대강좌(청담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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