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39)-1360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356 / 10006] 쪽
이에 세존께서는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정진하는 사람이 정진 않는 이에게 보시하고 법다이 행해 기쁜 마음 얻으며 업과 또한 그 과보 있다 믿으면 이는 주는 이가 깨끗한 보시니라. 정진하지 않는 이가 정진하는 이에게 보시하고 법다이 행하지 않아 기쁜 마음 없으며 업과 또한 그 과보 믿지 않으면 이는 받는 이가 깨끗한 보시니라. 게으른 사람이 정진 않는 이에게 보시하고 법다이 행치 않아 기쁜 마음 없으며 업과 또 그 과보 믿지 않으면 이런 보시 크고 넓은 과보 없으리. 정진하는 이가 정진하는 이에게 보시하고 법다이 행하여 기쁜 마음 얻으며 업과 또한 그 과보 있다 믿으면 이런 보시 크고 넓은 과보 있으리. 종들과 가난하고 궁한 이에게 제 것 갈라 보시하고 또 기뻐하면서 업을 믿고 또한 과보 있다 믿으면 이런 보시 훌륭하다고 사람들 칭찬하네. 바르게 몸과 입을 잘 보호하고 손을 펴 법으로 물건을 빌며
[1357 / 10006] 쪽
욕심 없이 욕심을 떠난 이에게 보시하면 이런 재물 보시가 제일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난과 여러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다계경[多界經 : 이 경의 이역본으로는 송(宋)시대 법현(法賢)이 한역한『불설사품법분경(佛說四品法門經)』이 있다.]제 10 [제4 분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 존자 아난은 혼자 편안하고 고요한 곳에서 편안히 앉아 깊이 사유(思惟)하다가 마음 속으로 이렇게 생각하였다. '모든 두려움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은 다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이에 존자 아난이 해질 무렵이 되어 편안하고 고요한 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나아가 부처님 발에 머리를 조아리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여쭈었다."세존이시여, 저는 이제 편안한 곳에서 편안히 앉아 깊이 사유하다가 마음속으로 '모든 두려움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습니다."세존께서 말씀하셨다."그렇다. 아난아, 그렇다. 아난아, 모든 두려움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다.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는 것이다. 아난아, 마치 갈대 무더기나 풀 무더기에서 불이 일어나 누각과 집을 태우는 것처럼 아난아, 그와 같이
[1358 / 10006] 쪽
모든 두려움은 어리석음에서 생기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느니라.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도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이며,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느니라. 아난아, 과거에 만일 두려움이 있었다면 그것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겼던 것이지, 지혜에서 생겼던 것이 아니다.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이 있었다면, 그것은 어리석음에서 생겼던 것이지 지혜에서 생겼던 것이 아니다. 아난아, 미래에 만일 두려움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길 것이요,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이 있다면 그것은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길 것이요, 지혜에서는 생기지 않을 것이다. 아난아, 현재에 있는 모든 두려움도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이요, 지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모든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도 모두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이요, 지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아난아, 이것을 어리석음에는 두려움이 있고, 지혜에는 두려움이 없으며, 어리석음에는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이 있고, 지혜에는 사고와 재앙과 걱정과 슬픔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아난아, 모든 두려움 사고 재앙 걱정 및 슬픔은 어리석음에서 생기는 것이지 지혜에서 생기는 것이 아니니라."이에 존자 아난은 눈물을 흘리고 슬피 울면서 합장하고 부처님을 향하여 여쭈었다."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것입니까?"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아난아, 만일 어떤 비구가 계(界)를 알지 못하고, 처[處 : 처(處, yatana)는 곧 12처를 가리킨다.]를 알지 못하며, 인연을 알지 못하고, 옳은 것[是處]과 옳지 않은 것[非處]을 알지 못한다면 아난아, 이런 비구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한 자이니라.""세존이시여, 그런 비구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합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지혜로우며 어리석지 않은 비구입니까?"세존께서는 대답하셨다. "아난아, 만일 어떤 비구가 계를 알고, 처를 알고, 인연을 알며, 옳은 것과
[1359 / 10006] 쪽
옳지 않은 것을 안다면 아난아, 이런 비구는 지혜로우며 어리석지 않은 자이니라.""세존이시여, 그런 비구는 지혜로우며 어리석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계[界 : 범어로는 Dh tu이고 결부(結付)의 뜻을 가진 Dh 에서 나온 말이다. 요소(要素) 기초(基礎) 층(層)이라는 뜻이 있다.]를 아는 비구입니까?""아난아, 혹 어떤 비구는 18계(界)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안계(眼界) 색계(色界) 안식계(眼識界)와 이계(耳界) 성계(聲界) 이식계(耳識界)와 비계(鼻界) 향계(香界) 비식계(鼻識界)와 설계(舌界) 미계(味界) 설식계(舌識界)와 신계(身界) 촉계(觸界) 신촉계(身觸界)와 의계(意界) 법계(法界) 의식계(意識界)를 아느니라. 아난아, 이 18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또 아난아,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땅의 경계[地界] 물의 경계[水界] 불의 경계[火界] 바람의 경계[風界] 허공의 경계[空界] 의식의 경계[識界]이다. 아난아, 이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탐욕의 경계[欲界] 성냄의 경계[恚界] 해침의 경계[害界] 탐욕이 없는 경계[無欲界] 성냄이 없는 경계[無恚界] 해침이 없는 경계[無害界]이다. 아난아, 이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즐거움의 경계[樂界] 괴로움의 경계[苦界] 기쁨의 경계[喜界] 근심의 경계[憂界] 평정의 경계[捨界] 무명의 경계[無明界]이다. 아난아, 이 6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4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느낌의 경계[覺界] 생각의 경계[想界] 지어감의 경계[行界] 의식의 경계[識界]이다. 아난아, 이 4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색계(色界) 무색계(無色
[1360 / 10006] 쪽
界) 멸계(滅界)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과거의 경계[過去界] 미래의 경계[未來界] 현재의 경계[現在界]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묘한 경계[妙界], 묘하지 않은 경계[不妙界], 중간의 경계[中界]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착한 경계[善界] 착하지 않은 경계[不善界] 무기(無記)의 경계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유학(有學)의 경계 무학(無學)의 경계 유학도 무학도 아닌 경계[非學非無學界]이다. 아난아, 이 3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2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곧 유루계(有漏界)와 무루계(無漏界)이다. 아난아, 이 2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또 2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나니, 유위계(有爲界)와 무위계(無爲界)이다. 아난아, 이 2계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이상의 62계(界)를 보아 진실 그대로 알면 이러한 비구를 계를 아는 비구라고 하느니라."존자 아난이 여쭈었다."세존이시여, 그런 비구는 계를 아는 비구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처(處)를 아는 비구입니까?"세존께서 대답하셨다."아난아, 혹 어떤 비구는 12처(處)를 보아 사실 그대로 아나니, 곧 안처(眼處) 색처(色處) 이처(耳處) 성처(聲處) 비처(鼻處) 향처(香處) 설처(舌處) 미처(味處) 신처(身處) 촉처(觸處) 의처(意處) 법처(法處)이다. 아난아, 이 12처를 보아 사실 그대로 아느니라. 아난아, 이런 비구는 처를 아는 비구이니라.""세존이시여, 그런 비구는 처를 아는 비구입니다. 세존이시여, 어떤 비구가.....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장(長)아함경, 중아함경(中阿含經)'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중아함경(141)-1370 (0) | 2016.03.02 |
|---|---|
| 중아함경(140)-1365 (0) | 2016.03.01 |
| 중아함경(138)-1355 (0) | 2016.02.28 |
| 중아함경(137)-1350 (0) | 2016.02.27 |
| 중아함경(136)-1345 (0) | 2016.02.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