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136)-1345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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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세 번째 사문과 범지는 또한 이렇게 생각한다. '저 첫 번째 두 번째 사문과 범지는 모두 마왕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차라리 마왕과 그 권속들을 떠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세상 시주들의 음식을 가까이하여 먹지 말자. 가까이하여 먹지 않으면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방심하지 않으면 마왕과 마왕의 권속을 따르지 않으리라.'저 세 번째 사문과 범지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곧 마왕과 그 권속들을 떠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았다.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세상 시주들의 음식을 가까이하여 먹지 않았고, 가까이하여 먹지 않음으로써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게 되었으며,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아서 마왕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은 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소견[有見]과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견[無見]의 두 가지 견해를 받아 가졌다. 그들은 이 두 가지 견해를 받아 가졌기 때문에 곧 마왕과 그 권속들을 따랐다. 이렇게 저 셋째 사문과 바라문도 또한 마왕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이는 마치 저 세 번째 사슴떼들과 같다. 그들도 또한 이렇게 생각하였다.'첫 번째 두 번째 사슴떼들 모두 사냥꾼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차라리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떠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살고, 멀지 않은 곳에서 살면서 사냥꾼의 먹이를 가까이하여 먹지 말자. 가까이하여 먹지 않으면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으면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으리라.' 저 세 번째 사슴떼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곧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떠나 멀지 않은 곳에서 살았다. 멀지 않은 곳에 살면서 사냥꾼의 먹이를 가까이 하여 먹지 않았고, 가까이하여 먹지 않음으로써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게 되었으며,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아서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았다. 그 사냥꾼과 그 권속들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 세 번째 사슴떼들은 참으로 기이하며 교활하고 꾀가 많다. 너무도 교활하고 꾀가 많구나. 왜냐 하면 내 먹이를 먹는데도 그것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제 길고 둥근 그물을 만들어 곧 저 세 번째 사슴떼들이 의지하여 머무는 곳에 쳐서 그들을 잡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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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냥꾼과 그 권속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곧 길고 둥근 그물을 쳐서 그들을 잡았다. 이렇게 세 번째 사슴떼들도 또한 사냥꾼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였다. 여기에서 '의지한다'는 것은 모든 것은 존재한다는 소견[有見]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머무른다'는 것은 모든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소견[無見]임을 마땅히 알아야 할 것이다. 저 세 번째 사문과 범지도 또한 이와 같다고 관찰하여야 하느니라. 저 네 번째 사문과 범지들도 또한 이렇게 생각한다. '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사문과 범지들 모두 마왕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지하여 머무르자. 그 곳에 의지하여 살면서 세상 시주들의 음식을 가까이하여 먹지 말자. 가까이하여 먹지 않으면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을 것이고, 방심하지 않으면, 마왕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으리라.' 저 네 번째 사문과 범지들은 이렇게 생각하고 곧 마왕과 그 권속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지하여 머물렀다. 그 곳에 의지하여 머무르면서 세상 시주들의 음식을 가까이하여 먹지 않았고, 가까이하여 먹지 않음으로써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았으며, 방심하지 않아서 마왕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았다. 이렇게 저 네 번째 사문과 범지들은 곧 마왕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났다. 이는 마치 저 네 번째 사슴떼들의 경우와 같다. 그들도 또한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 첫 번째 두 번째 세 번째 사슴떼들 모두 사냥꾼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우리는 이제 저 사냥꾼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가서 살자. 그 곳에 의지하여 머무르면서 사냥꾼이 주는 먹이를 가까이하여 먹지 말자. 가까이하여 먹지 않으면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을 것이며, 방심하지 않으면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따르지 않으리라.'저 네 번째 사슴떼들은 이렇게 생각한 뒤에 곧 사냥꾼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지하여 머물렀다. 그 곳에 의지하여 머무르면서 사냥꾼이 주는 먹이를 가까이하여 먹지 않았고, 가까이 하여 먹지 않음으로써 교만하고 방자하거나 방심하지 않았으며, 방심하지 않아서 사냥꾼과 그 권속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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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르지 않았다. 그 사냥꾼과 그 권속들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저 네 번째 사슴떼들은 참으로 기이하고 용맹하구나. 기이하고 용맹스럽기가 으뜸이구나. 우리가 저들을 쫓더라도 분명 그들을 잡지 못할 것이요, 오히려 다른 사슴들만 두려워하고 놀라서 흩어지게 할 것이다. 우리는 이제 차라리 저 네 번째 사슴떼들에게는 그물 치기를 포기하리라.' 그 사냥꾼과 그 권속들은 이렇게 생각한 뒤에 곧 그물 치기를 포기하였다. 이렇게 저 네 번째 사슴떼들은 곧 사냥꾼과 그 권속들의 경계를 벗어났느니라. 저 네 번째 사문과 범지들도 또한 이와 같다고 관찰하여야 하느니라.
비구들아, 마땅히 이러한 것을 배워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의지하고 머물러라. 그러면 어떤 것이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인가? 이른바 비구들이 욕심을 여의고 착하지 않은 악법을 여의며 나아가 제 4 선을 얻어 성취하여 노니는 것이니, 이것을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한다. 또 어떤 것이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인가? 이른바 비구들이 자애로운 마음[慈心]으로 1방(方)을 두루 채워 성취하여 노닐고, 이와 같이 2 3 4방과 4유(維) 상 하 일체를 두루 채우는 것이다. 자애로운 마음으로 맺힘[結]도 없고 원망[怨]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諍]도 없이,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이 잘 닦아 일체 세간을 두루 채워 성취하여 노니는 것이다. 이와 같이 슬픈 마음[悲心] 기쁜 마음[喜心]도 마찬가지이며 평정한 마음[捨心]으로 맺힘도 없고 원망도 없으며 성냄도 없고 다툼도 없이, 지극히 넓고 매우 크며 한량없이 잘 닦아 모든 세간을 두루 채워 성취하여 노니는 것이니, 이것을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하느니라. 또 어떤 것이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인가? 이른바 비구가 색(色)에 대한 모든 생각을 벗어나며, 나아가 비유상비무상처(非有想非無想處)를 성취하여 노니는 것이니, 이것을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한다. 또 어떤 것을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하는가? 이른바 비구가 일체의 비유상비무상처를 지나 생각[想]과 앎[知]이 사라진 몸의 촉감[身觸]을 성취하여 노닐고, 모든 번뇌가 다한 지혜[漏盡智]로 보는 것이니, 이것을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는 곳이라 한다. 비구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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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곳에 의지하고 머물러 마왕과 그 권속들이 미치지 못하게 해야 한다. 마땅히 이렇게 배워야 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179) 오지물주경(五支物主經)제 8 [제4 분별송]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사위국을 유행하실 적에 승림급고독원에 계셨다. 그 때에 오지(五支)라는 물주[物主 : 팔리어로는 thapati이고 장인(匠人) 또는 건축가(建築家)라는 뜻이다.]가 이른 아침에 사위성을 나가 부처님 계신 곳으로 가서 부처님을 뵈옵고 공양하고 받들어 섬길까 하고 생각하였다. 그러다가 오지 물주는 곧 이렇게 생각하였다.'고요히 앉아 계시는 부처님을 뵈옵거나 여러 높은 비구를 뵈옵는 것은 우선 그만두자. 나는 이제 차라리 한 그루 사라(娑邏)나무가 있는 말리(末利)라는 이교도의 동산으로 가리라.' 이에 오지 물주는 비도[比道 : 송 원 2본에는 차도(此道)로 되어 있다.]로 가서 유희하여 좋아하여, 건두아리(巾頭阿梨)숲 부근에 있는 한 그루 사라나무가 있는 말리 이교도의 동산으로 나아갔다. 그 때 사라나무가 있는 말리 이교도의 동산에는 문기자[文祁子 : 팔리어로는 ma ik putta이다.]라는 어떤 이교도 사문이 그 곳의 큰 종주가 되어 여러 사람의 스승으로서 존경을 받으면서, 이교도 5백 명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는 그 시끄러운 무리 가운데서 높은 소리로 떠들어대면서 몇 가지 축생론(畜生論)에 대하여 연설하였다. 그것은 이른바 왕론(王論) 적론(賊論) 투쟁론(鬪諍論) 음식론(飮食論) 의복론(衣被論) 부인론(婦人論) 동녀론(童女論) 음녀론(淫女論) 세간론(世間論) 사도론(邪道論) 해중론(海中論) 등이었다. 이와 같이 여러 대중들과 함께 여러 가지 축생론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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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교도의 사문 문기자는 멀리서 오지 물주가 오는 것을 보고 곧 대중들에게 조용히 하라고 분부하였다. "너희들은 조용히 하라. 떠들지 말고 스스로 조심하라. 저기 사문 구담의 제자 오지 물주가 온다. 이 사위국에 살고 있는 사문 구담의 재가 제자 중에 저 오지 물주보다 나은 사람은 없다. 왜냐 하면 저 사람은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조용한 것을 찬양한다. 만일 그가 이 대중들의 조용한 모습을 본다면 아마 다가올 것이다."그 때 이교도 사문 문기자는 대중들에게 분부하고 나서 자기도 잠자코 앉아 있었다. 이에 오지 물주는 이교도 사문 문기자에게로 가서 서로 안부를 묻고 나서 물러나 한쪽에 앉았다. 이교도 사문 문기자가 말하였다."물주야, 만일 누군가 네 가지 일을 갖추었다면, 나는 그를 선행(善行) 중에 제일선(第一善)을 성취한 무상사(無上士)로서 제일의 진리를 얻은 정직한 사문이라고 시설한다. 어떤 것이 넷인가? 몸으로 나쁜 업을 짓지 않고, 입으로 나쁜 말을 하지 않으며, 삿된 생활을 하지 않고, 나쁜 생각을 기억하지 않는 것이다. 물주야, 만일 누군가 이 네 가지를 갖추었다면, 나는 그를 선행(善行)중에 제일선(第一善)을 성취한 무상사로서 제일의 진리를 얻은 정직한 사문이라고 시설하리라."오지 물주는 이교도 사문 문기자의 말을 듣고 옳다고도 하지 않고 그르다고도 하지 않은 채, 곧 자리에서 일어나 떠났다. 그는 생각했다. '나는 이제 부처님께 나아가 그가 한 말을 말씀드리고 그 뜻을 여쭈어 보리라.' 그리고는 곧 부처님께 나아가 머리를 조아려 예배하고 물러나 한쪽에 앉아, 이교도 사문 문기자와 나눈 이야기를 모두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나서 곧 말씀하셨다."물주야, 만일 이교도 사문 문기자의 말과 같다면, 사지의 뼈마디가 부드럽고 연한 어린 아이가 똑바로 누워 잠을 자더라도 또한 선행 중에 제일선을 성취한 무상사로서 제일의 진리를 얻은 정직한 사문이라 할 것이다. 물주야, 어린아이는 아직 몸이라는 생각도 없는 자인데 하물며 몸으로 나쁜 업을 짓겠느냐? 아이는 그저 몸을 움직일 뿐이다. 물주야, 어린아이는 아직 입이라는.....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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