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종단

대한불교조계종(曹溪宗)

근와(槿瓦) 2013. 12. 27. 00:16

대한불교조계종(曹溪宗)

 

우리 나라 불교종단의 하나로 가장 큰 종단. 신라 때 九山禪門의 하나이며 道義국사가 開山한 迦智山門에서 기원하여, 고려 때 普照국사의 重闡을 거쳐, 太古 普愚국사가 九山을 통합하여 조계종이라 이름 붙인데서 비롯되었다. 創宗 이념은 보조국사에 연유하는 禪敎一致에 있다.

조선시대에는 排佛政策의 결과로 명맥만 유지하면서 禪敎兩宗의 八道都總攝制度가 임진왜란 때까지 계승되다가 그 후 韓末까지는 南北總攝時代로 禪宗과 敎宗이 양립하여 선종은 조계종 · 천태종 · 摠南宗, 교종은 화엄종 · 자은종 · 中神宗 · 始興宗으로 되었다.

1911년 일제에 의하여 寺刹令이 제정되어 31本山 제도가 생겨 선 · 교 양종의 명칭이 사용되었고, 1913년에는 31본산 연합사무소 위원장 제도가 실시되다가 1923년에 재단법인 조선불교중앙교무원 이사제도가 되고, 1924년에 이르러 禪 · 敎 양종을 통합하여 조선불교조계종이 설립되었다. 당시 총본산은 지금의 조계사인 太古寺에 있었고, 산하 31개 본산의 주지는 조선총독이 인가하였으며, 末寺 1,384개소의 주지는 도지사의 인가사항이었다.

해방 후 대한불교조계종으로 시발하였으나 1954년부터 1962년까지는 비구 · 대처 승려 간의 분규로 이른바 불교정화운동이 계속되었고, 그 결과 1962년 4월에 비구 · 비구니만을 인정하는 통합종단으로서 대한불교조계종이 재발족, 오늘에 이르고 있다.

종헌종법에 의하면 이 종단의 宗旨는 석가모니의(自覺覺他覺行圓滿)의 근본교리를 받들어 수행 · 실천하여 <直指人心見性成佛>의 법을 전함으로써 중생을 제도함에 있다고 하였다. 종단의 주요기구로는 중앙종정기관인 총무원과 최고의결기관인 중앙종회가 있고, 별도로 布敎院이 있으며 지방에 25敎區本寺가 있고 그 밑에 末寺가 있다.

25교구본사는 총무원 직할의 서울 조계사를 비롯하여 경기도 화성군의 용주사, 양주군의 봉선사, 강원도 속초시의 신흥사, 평창군의 월정사, 충북 보은군의 법주사, 충남 공주군의 마곡사, 예산군의 수덕사, 경북 금릉군의 직지사, 대구시의 동화사, 영천군의 은해사, 의성군의 고운사, 경주시의 불국사, 경남 합천군의 해인사, 하동군의 쌍계사, 양산군의 통도사, 부산시의 범어사, 전북 김제군의 금산사, 고창군의 선운사, 전남 장성군의 백양사, 구례군의 화엄사, 승주군의 송광사, 선암사, 해남군의 대흥사, 제주시의 관음사 등이다.

1981년 현재 사찰수 1,510개, 승려수 13,100명, 신도수 6,873,400명의 교세이며, 소속기관으로 종합대학교 1개교, 승가대학 1개교, 중 · 고등학교 18개교, 국민학교 1개교, 유치원과 유아원 50개가 있다. 종단본부의 소재지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견지동 45번지에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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