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효(元曉)

원효(聖典)-간행사

근와(槿瓦) 2016. 1. 16. 00:51

원효(聖典)-간행사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본 성전은 종조 원효성사의 사상을 경(經)으로 하고 그 사상의 밑바침이 되는 여러 경전과 유저(遺著)를 위(緯)로 하여「신앙문 ∙ 교리문 ∙ 수도문 ∙ 행원문」의 네 부문으로 나누어 조직하였다.

 

1. 신앙문은「불 ∙ 법 ∙ 승(보살)」三寶에의 예찬으로서 三寶의 공덕을 게송으로 우러러 찬탄함으로써 신앙의 대상이 되는 三寶의 존엄성과 가치성을 드날림과 동시에 신앙하는 이의 경앙심(敬仰心) ∙ 귀의심(歸依心)을 여물구려 하였다.

 

그리고 달마(법) 예찬 속에는 교리상 주요한 과제가 되는 것을 게송으로 답변하는 형식의 법문이며 신심공덕의 찬송도 곁들여졌다.

 

이 편에 수록된 법문은 주로 화엄경(華嚴經)이요 유마경(維摩經) ∙ 승만경(勝鬘經)에서 약간 뽑아 엮었다. 대승불교 근본 정신을 신앙면에서 더듬어 보려는 것이었다.

 

2. 교리문에는 처음 여래장(如來藏)사상을 입문으로 하여 중생의 번뇌 그대로가 여래장인 원리를 천명하면서 종조가 교리면에서 많이 캐어 밝히신 부처와 중생이 둘이 아닌 진리를 더듬어내려고 여래장경(如來藏經) ∙ 부증불감경(不增不減經) ∙ 열반경(涅槃經) ∙ 능가경(楞伽經) ∙ 승만경 등의 법문을 뽑아 엮었고, 이어서 성(性) ∙ 상(相)의 원리를 변증한 해심밀경(解心密經)으로 뒷받침하고, 이 여래장과 성 ∙ 상의 교리를 통틀어 결론지은 대승기신론(大乘起信論)으로 회통시키고, 다음에는 이러한 교의(敎義)를 배경으로 성 ∙ 상 ∙ 공(空) ∙ 유(有)의 이론의 끝난 곳에 이르러서 대승 결정의 관행(觀行)을 밝힌 금강삼매경을 전문 그대로 엮고, 다음에 대승 사상의 회향으로서 「유마경 제자품」을 발부치고 정법을 수호하는 인연으로서 「열반경 금강신품」으로 끝을 맺었다.

 

그런데 이 가운데는 종조의 교학체계상 가장 기본이 되는 기신론과 관행문의 중심경전인 금강삼매경으로 이 편의 심장을 삼았다.「법화 ∙ 열반경」이며 유가(瑜伽, 三論) ∙ 유식론(唯識論)등도 성사의 교학체계 속에 짜이어 있지만 그것을 다 걷어 엮을 경위가 되지 못함은 유감스러웠다.

 

3. 수도문은 성사의 유저 발심수행장(發心修行章) ∙ 대승육정참회(大乘六情懺悔)와 범망경(梵網經) ∙ 화엄경 보살정행품(淨行品) ∙ 보적경(寶積經) 육바라밀품 ∙ 유마경의 방편품 ∙ 불도품(佛道品) ∙ 보살행품으로 엮어졌는데 발심수행과 자기반성으로부터 보살의 생활규범인 범망경과 보살 만행의 기본으로서 육바라밀을 본 바탕으로 하여, 이타 행원(利他行願)의 무애자재하고 미묘한 방편으로 유마경의 방편품 ∙ 불도품 ∙ 보살행품을 내세웠다. 원효성사의 일생은 오직 유마경에 담겨있는 대승 행원을 그대로 몸으로 옮긴 듯하다. 그것은 대승 사상과 보살의 참된 활동을 가장 적나나하게 드러낸 것이 유마경이었던 때문이다.

 

4. 행원문은 보살도의 정신은 행원이요 그 행원의 구극 목표는 온 중생계를 영원한 불세계로 바꾸는 것이다. 그 이상의 표본으로서 법장비구(法藏比丘)의 四十八願에 의하여 이룩된 아미타불의 극락정토를 내세웠고 불국실현의 행동으로 유마경 불국품을, 그리고 보살의 자재시현(示現)으로 법화경 보문품(普門品)을, 다함 없는 법계의 행원으로서 화엄경 보현행원품(普賢行願品)으로서 이 성전의 막을 내리게 되었다.

 

실은 원효성사의 저술에 나타난 모든 경 ∙ 론을 총망라하여야 될 것이며 또는 현존한 유저(遺著) 가운데 「법화경 종요 ∙ 열반경 종요 ∙ 대혜도경(大慧度經)종요 ∙ 무량수경 종요 ∙ 유심안락도(遊心安樂道) ∙ 보살계 지범요기(持犯要記)」등 만은 뽑아 엮기로 하였는데, 그것들은 너무나 고상한 이론이어서 대중적이 아니기도 하고 또는 지면이 제한된 관계로 뽑아 놓고도 한데 엮지 못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

 

그것은 다음 「원효성사 교학총서」 같은 형식으로 간행키로 하고 이번에는 다만 성사의 근본 사상에 의한 대중적인 것만을 간추려 엮게 되었다. 그러나 교리문은 너무나 어려운 교의이어서 대중적이 못됨을 유감으로 생각하나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출전 : 聖典(大韓佛敎元曉宗)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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