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목건련위집장범지피살

근와(槿瓦) 2013. 11. 2. 00:10

목건련위집장범지피살(目犍連爲執杖梵志被殺)

 

부처님이 열반하기 전에 上足인 두 제자가 먼저 열반하는 것은 三世諸佛의 常法이다. 사리불과 목건련도 부처님의 上足제자로서 부처님이 장차 열반하실 것을 알고, 하안거를 마친 뒤에 열반에 들었다.

 

이때 목건련이 羅閱城에 들어가서 걸식을 하는데 執杖梵志들이 보고 서로 말하기를 「저 사람은 사문 瞿曇의 제자다. 그 제자들 중에서 저 사람보다 나은 사람이 없으니 우리가 함께 에워싸고 타살하자」하고, 그들은 집단으로 구타하였다. 목건련은 죽어가는 몸을 신통의 힘으로써 기원정사로 돌리어서 사리불에게 이르니 사리불이 놀라서 말하였다. "그대는 세존의 제자 중에 신통이 제일인데 왜 신통으로 피하지 않았는가?" 목건련은 "나는 宿世의 業이 極重했으므로 神자도 생각이 나지 않았으니 어떻게 通의 힘을 낼 수 있었겠는가. 나는 몹시 아프다. 그대에게 하직하고 열반하기 위하여 온 것이다." 라고 했다.

사리불은 "조금 기다려라 내가 먼저 열반하리라."하고 말한 후 부처님께 가서 하직하고 자신이 태어난 고향에 가서 친척과 고향 사람들을 위하여 설법하고 드디어 열반하였다. 목건련도 세존께 하직하고 고향에 가서 열반하였다. 增一阿含經 18~19에 나오는 말이다. 毘奈耶雜事 18에 「그때 阿世왕이 진노하여 범인들을 잡아 梵殺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목건련이 이를 듣고 왕에게 이것은 나의 宿業이니 아무도 대신 받을 수 없읍니다. 라고 하니 왕은 그들을 국외로 추방하였다.」고 전함.

 

毘婆沙論四 · 戒因緣經二에서 「목건련의 제자 馬宿 · 滿宿 두 사람이 스승의 복수를 위해 큰 力士의 힘으로 그 執杖梵志들을 모두 죽였다」고 한다. 毘奈耶雜事 18에 비구들이 성자 목건련은 무슨 業으로 그런 일을 당했는가고 물으니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 전생에 그는 바라문의 아들이었는데 그의 아내에게 빠져서 어머니에게 불효를 하였다. 어느 날 노한 어머니가 포악한 말을 하였다. "어떻게 저 놈을 힘센 장사가 쳐 죽일 수 없을까" 이런 악한 말에 의해서 5백생 동안 항상 타살되었고 이제 비록 聖道를 증득하였으나 아직도 그 業이 남았기에 그 報를 받는 것이라고 하였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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