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아함경(53)-530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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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율타야, 나는 이 걱정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하였기 때문에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그리하여 곧 광명을 얻어 색을 보았느니라. 아나율타야, 만일 내가 마음에 의심으로 인해 걱정을 내면 그 마음은 청정을 얻고, 마음에 생각이 없는 것에 대한 걱정, 몸에 생기는 질병을 염려하는 걱정, 잠자는 것에 대한 걱정, 지나친 정근에 대한 걱정, 너무 게으름을 피우는 것에 대한 걱정, 두려움에 대한 걱정, 희열에 대한 걱정, 뽐내는 것에 대한 걱정, 약간의 생각하는 것에 대한 걱정, 색을 관찰하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을 내면 그 마음은 청정을 얻는다.
아나율타야,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마땅히 세 가지 선정을 닦고 배우자. 곧 유각유관정(有覺有觀定)을 닦고 배우며, 무각소관정(無覺少觀定)을 닦고 배우며, 무각무관정(無覺無觀定)을 닦고 배우자.' 아나율타야, 나는 세 가지 선정을 닦고 배웠다. 곧 유각유관정을 닦고 배우고,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웠으며,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웠다. 만일 내가 유각유관정을 닦으면 마음은 곧 무각소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과 밤이 다하도록 유각유관정을 닦고 배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만일 내가 유각유관정을 닦고 배우면 마음은 곧 무각무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유각유관정을 닦고 배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느니라. 아나율타야, 만일 내가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우면 마음은 곧 유각유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만일 내가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우면 마음은 무각무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런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도록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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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만일 내가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우면 마음은 곧 유각유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만일 내가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우면 마음은 곧 무각소관정으로 향하였다. 그리하여 나는 결코 이 지견을 잃지 않았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웠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나는 때로는 광명을 알면서도 색을 보지 못하였다. 아나율타야,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무슨 인연으로 나는 광명을 알면서 색을 보지 못하는가?' 아나율타야,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만일 내가 광명의 상을 생각하면서도 색의 상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때에는 나의 광명을 알면서도 색을 보지 못할 것이다.'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내가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며, 낮과 밤이 다하도록 광명을 알면서도 색을 보지 못하였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때로는 나는 색을 보면서도 광명을 알지 못하였다. 아나율타야,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무슨 인연으로 나는 색을 보면서도 광명을 알지 못하는가?' 아나율타야,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만일 내가 색의 상을 생각하고 광명의 상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 때에는 나는 색을 알면서도 광명을 알지 못할 것이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색을 알면서도 광명을 알지 못하였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때로는 나는 조금 광명을 알고 또한 조금 색을 보았다. 아나율타야,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무슨 인연으로 조금 광명을 알고 또한 조금 색을 보는가?' 아나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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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만일 내가 조금만 선정에 들면, 조금만 선정에 들었기 때문에 조금 눈이 깨끗해지고, 조금 눈이 깨끗해지기 때문에 나는 조금 광명을 알고 또한 조금 색을 보게 된다.'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도록 조금 광명을 알고 또한 조금 색을 보았다. 아나율타야, 그 때에 나는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때로는 나는 널리 광명을 알고 또한 널리 색을 보았다.
아나율타야,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무슨 인연으로 나는 널리 광명을 알고 또한 널리 색을 보는가?' 아나율타야,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만일 내가 널리 선정에 들어가면, 널리 선정에 들었기 때문에 널리 눈이 청정해지고, 널리 눈이 청정해지기 때문에 나는 널리 광명을 알고 또한 널리 광명을 본다.' 아나율타야, 이렇게 하여 나는 이러한 것을 안 뒤에는 낮이 다하고 밤이 다하며 낮과 밤이 다하도록 널리 광명을 알고 또한 널리 색을 보았다. 아나율타야, 그 때에 나는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다. 아나율타야, 만일 내 마음 속에 의심하는 것에 대해 걱정을 내면 그 마음이 청정을 얻고, 생각 없는 것에 대한 걱정 몸에 생기는 질병에 대해 염려하는 걱정 잠자는 것에 대한 걱정 지나친 정근에 대한 걱정 너무 게으름을 피우는 것에 대한 걱정 두려운 것에 대한 걱정 희열에 대한 걱정 뽐내는 것에 대한 걱정 약간의 생각하는 것에 대한 걱정 색을 관찰하지 않는 것에 대한 걱정을 내면, 그 마음은 청정을 얻는다. 유각유관정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무각소관정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무각무관정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일향정(一向定)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잡정(雜定)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적은 선정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며, 넓기가 한량없는 선정을 닦고 배우고 지극히 닦고 배우고서, 나는 지견을 내어 지극히 밝고 깨끗하여 선정에 나아가 머물러 부지런히 힘써 도품(道品)을 닦아야,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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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다운 이치를 알았다. "아나율타야, 나는 그 때에 이것을 행하고 거기에 머물렀느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존자 아나율타 존자 난제 존자 금비라는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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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아함경 제 18 권
동진 계빈삼장 구담 승가제바 한역
7. 장수왕품 ②
천경(天經) 제 2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지제수(枝提瘦)에 유행하실 적에 수저림(水渚林)에 계셨다. 그 때에 세존께서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전에 미처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無上正眞道]를 깨닫지 못하였을 때에는 이렇게 생각했었다. '나는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이렇게 하여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지게 해야 하겠다.' 나는 지견(智見)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저 하늘들과 함께 모이지 못하여 서로 문안하지 못하였고, 서로 논설(論說)하지도 못하였으며, 서로 답변하지 못하였었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이제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위로하며, 서로 논설하고 답변하며, 이렇게 하여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지게 해야 하겠다.'나는 지견이 지극히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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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인하여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였다. 그러나, 나는 저 하늘들이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지 못한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이제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아서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내 지견이 지극히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게 되었다. 그러나, 나는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으며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차라리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으며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아서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내 지견이 지극히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았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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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나, 나는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는 알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차라리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은 무엇이며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에 대하여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명이 다하는가를 알아서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내 지견이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인하여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았다. 그러나 나는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나는가를 알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이제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가를 알아서 이렇게 하여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지견이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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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가를 알았다. 그러나, 나는 저 하늘들이 어느 하늘 가운데 났는가에 대해서는 알아내지 못하였다.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차라리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은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느 하늘에 태어났는가를 알아서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내 지견이 밝고 지극히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느 하늘에 태어났는가를 알았다. 그러나, 나는 아직 저 천상에 내가 일찍이 났었던가 일찍이 나지 않았었던가는 알지 못하였다.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나는 이제 내 광명을 내어 그 광명으로 인하여 형색을 보고, 또 저 하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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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이 무엇이고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나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느 하늘에 났는가를 알고, 또한 저 천상에 내가 일찍이 났었던가 일찍이 나지 않았었던가를 알아서 내 지견이 지극히 크고 밝고 깨끗해져야 하겠다.' 나는 내 지견이 밝고 깨끗해지게 하기 위하여 곧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하였다.
나는 멀리 떠나 혼자 살면서 마음에 방일함이 없이 수행하고 정근함으로 말미암아 곧 광명을 얻어 형색을 보고, 또 하늘들과 함께 모여 서로 문안하고 논설하며 대답하고, 또한 저 하늘들의 성은 무엇인지 이름은 무엇이며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떻게 먹고 어떻게 고락을 받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얼마나 오래 살고 얼마나 오래 머무르며 어떻게 목숨이 다하는가를 알고, 또한 저 하늘들이 어떠한 업을 지은 뒤에 여기서 죽어 저기에 태어나는가를 알며, 또한 저 하늘들이 어느 하늘에 났는가를 알고, 또한 저 천상에 내가 일찍이 났었던가 일찍이 나지 않았었던가를 알았다. 만일 내가 바르게 알지 못하고서 이 여덟 가지 행(行)을 얻었다면 곧 한결같이 증득했노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요, 또한 나는 위없는 바르고 참된 도를 깨달은 줄을 알지 못할 것이며, 나는 또한 이 세간의 모든 하늘 악마 범(梵) 사문 범지들보다 뛰어날 수 없을 것이요, 나는 또한 여러 가지 해탈을 얻었다고 할 수 없을 것이며, 나는 또한 모든 뒤바뀐 생각을 여의지 못했을 것이요, 생이 다하지 못했을 것이며, 범행이 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다운 진리를 알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내가 바르게 알고서 이 여덟 가지 행을 얻었다면 곧 한결같이 증득했노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요, 또한 나는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를 깨달은 줄 알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이 세간의 모든 하늘 악마 범 사문 범지들보다 뛰어날 수 있을 것이요, 나는 또한 여러 가지 해탈을 얻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며, 내 마음은 이미 모든 뒤바뀐 생각을 떠나, 생이 이미 다하고 범행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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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서고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후세의 생명을 받지 않는다는 참다운 진리를 알 것이니라."
부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자, 비구들은 부처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팔념경(八念經)제 3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바기수(婆奇瘦)에 유행하실 적에 타산(鼉山)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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