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명(冥)

근와(槿瓦) 2015. 12. 3. 18:18

명(冥)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冥은 幽冥이니 見聞으로 알 수 없는 것. 顯은 顯現이니 見聞으로 알 수 있는 것.

① 범인의 눈에는 띄지 않는 佛神이 항상 우리를 보고 있는 것을 冥見이라 하며, 눈에 보이지 않는 諸天善神을 冥衆이라 한다.

 

佛·神이 사람에 띄지 않게 암암리에 방편을 베풀어 주는 것을 冥權이라 하며, 암암리에 신자를 늘 지켜보고 加護해 주는 것을 冥護, 힘을 곁들여서 도와주고 이끌어 주는 것을 (加被) 冥助·冥祐·冥應 또는 冥加, 佛·神이 나쁜 사람을 改心시키기 위하여 악인을 벌주는 것을 冥罰, 佛神이 내리는 이익을 冥利라 한다.

 

冥加에 대해서 佛神이 나타나서 힘을 주고 도와 이끌어 주는 것을 顯加라고 한다. 또 후세에는 佛神이 우리가 하는 일을 보고 있다(佛神照覽)는 의미로 冥加라 하기도 했다. 부처님의 冥加에 감사하는 마음에서 불교 교단에 헌납하는 금전을 冥加金, 略하여 冥加라 한다.

 

② 지옥·아귀·축생의 三道와 구별하여 閻魔王이 살고 있는 지옥도의 세계를 冥界라고 하며, 이 눈에 보이는 사바세계를 顯界라 한다. 또 중생이 죽은 뒤에 저 세상에 간다고 하는데 死後의 세계를 冥界라 하고 또 冥土·冥途·黃泉·冥府라고도 부르며, 死後에 얻는 행복을 冥福이라 한다. 死後의 생활을 여행에 비유하여 冥土의 旅行(인생은 마침내 冥土에 이른다는 의미로 人生行路를 명토의 여행이라 하기도 한다). 중생이 佛法을 聞信하지 않고 어두운 세계에서 어두운 세계로 들어가는 것(流轉)을 從冥入冥이라 한다.

 

또 세속에 死後初 7日에 冥途의 秦廣王(冥府의 十王의 第一王)의 廳舍에 이르지만 그 사이에는 死出山(죽어서 제일 먼저 가는 산)이 있는데, 그 산은 험악하고 그곳의 옥졸들에게 철봉을 얻어 맞는다고 한다. 또 3途의 河川을 건너지 않으면 아니된다고 하여 3途의 河川을 三瀨川이라 하는데, 여기에 山水瀨·江深淵·有橋渡의 세군데 건너는 곳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있게 됐다고 한다. 또 三途의 川은 본래 사람이 죄가 무거워 지옥·아귀·축생의 三道(三惡趣·三惡道)의 고통을 면하여 淨土에 태어나는 일이 용이하지 않다 하여 이것을 강을 건너기 어려운 일에 비유했다. 死出山은 死後 여정의 第一步를 비유적으로 나타낸 말로「死」의 뜻이다. 冥界에는 閻魔王과 그를 따르는 官僚(冥官)가 있다 하며,

또 十王(閻魔王은 그 第五)이 함께 있다고 한다. 閻魔王을 위시하여 天曹地府의 冥衆을 공양하고 延壽攘災를 비는 齋會가 있고, 밀교의 修法의 하나인데 이것을 冥道供이라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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