ᄉ~ㅇ(시옷~이응)

세간(世間)

근와(槿瓦) 2015. 10. 24. 00:16

세간(世間)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loka의 번역. 略해서 世라고도 하고 路迦라 音譯함.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 世間에 속한 것도 世間(범어 lauki=ka)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世俗 · 凡俗의 뜻. 세상의 事物 · 번뇌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존재의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世」에는 否定되어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對治), 옮아가는 것(不靜住), 진리에 어긋난 헛소리인 것(虛妄)의 세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佛性論卷二).

 

世間을 분류해서 有情世間(살아 있는 것. 중생세간 · 有情界라고도 한다)과 器世間(有情을 살 수 있게 하는 山河大地 등. 物器世間 · 器世界 · 器界 · 器라고도 한다)의 2종世間(俱舍論 卷八 등)으로 나누어, 衆生世間(有情世間을 말함)과 國土世間(器世間을 말함)과 五陰世間(前二者를 형성하고 있는 五蘊에 대해서 말함. 五衆世間, 五蘊世間이라고도 한다)의 3종世間(摩訶止觀 卷五上)으로 나누고, 또 중생세간과 器세간과 智正覺세간(前2者는 불타교화의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교화하는 佛身을 말함)의 3종세간(華嚴孔目章 卷三)으로 나눈다. 3종세간은 3세간이라고도 한다.

 

단 화엄경 探玄記 卷十七에는, 五陰세간은 衆生세간과 同義라고 했다. 有情세간 · 器세간의 분류는 正報 · 依報의 분류와 같은데,「世間」이라고 할 때는 迷界에만 通用하고, 「報」라고 할 때에는 迷悟兩界에 通用한다.「世間에 속한다」의 의미의「世間(世俗)」에 대해서, 世間을 뛰어 넘어 여의고 있는 것을 出世間(出世)이라고 하고, 보살의 階位나 智 · 禪定 등에 世間과 出世間의 구별을 세운다.

 

예컨대 일반적으로는 迷界의 因果(苦集二諦)는 世間에서, 悟界의 因果(滅道二諦)는 出世間, 見道位(初地)에 들어가기까지는 世間, 見道이후는 出世間이라 한다. 이밖에 또 화엄종에서는 보통의 出世間(三乘敎의 出世)을 다시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出出世(곧 出出世間)를 말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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