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대제자(十大弟子)

빈두로파라타(賓頭盧頗羅墮)

근와(槿瓦) 2015. 10. 20. 00:15

 빈두로파라타(賓頭盧頗羅墮)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나한 중의 한 분이다. 不動利根이라 번역하고, 석존의 제자로서 빈두로는 이름, 파라타는 성이다. 흰 머리와 길다란 눈썹을 가진 나한으로 원래 跋蹉國 구사미성 輔相의 아들이다. 어렸을 때 불교에 귀의 출가하여 구족계를 받고, 여러 곳으로 다니며 전도하였다.

 

부처님이 성도한지 6년에 이 라한이 왕사성에서 신통을 나타냈다가 외도들의 조소를 받았으므로, 부처님께서 이 뒤에는 부질없이 신통을 나타내지 말라 하고, 서구야니주에 가서 교화하게 하다. 뒤에 다시 돌아오게 되고, 부처님의 명을 받아 열반에 들지 않고, 남인도의 마리산에 있으면서 불멸 후에 중생을 제도하며, 말세의 공양을 받아 大福田이 되었으므로 住世아라한이라고 일컬었다.

 

후세에 인도 대승절에서 문수를 上座로 함에 대하여, 소승절에서는 빈두로를 상좌로 하는 풍습이 생겼다. 중국에서는 東晋의 道安이 처음으로 빈두로를 신앙하고, 송나라 泰初 말기(471년)에 법현 · 법경 등이 처음으로 그의 형상을 그려 공양하였다. 우리 나라에서는 獨聖 · 那畔尊者라 하여 절마다 봉안하였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