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化身)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부처님의 三身의 하나. 또는 應化身. 또는 변화신이라고도 함. 중생을 교화하기 위하여 여러 가지 형상으로 변화하는 佛身을 말함. 이것은 報身처럼 十方三世에 걸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완전 · 원만한 이상적인 佛身이 아니라, 특정한 시대와 지역과 상대에 따라 그것들의 특정한 시간과 장소에 있어서의 특정한 사람들을 구제하기 위해 출현하는 부처님을 말한다.
2천 5백 3십여년 전에 인도에 출현한 석가모니불은 化身이며, 과거의 六佛을 비롯한 많은 부처님들과 미래의 미륵불도 모두 化身에 속한다. 구체적인 부처님은 모두 化身이다. 화신에는 크게 나누어 勝應身과 劣應身의 두 종류가 있다. 승응신이란 初地 이상의 보살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이고, 열응신이란 前地의 보살, 二乘의 사람들을 위해 법을 설하는 부처님이라 한다. 이 경우 勝應身은 실제로는 報身과 다르지 않기 때문에 化身으로서는 오히려 劣應身만을 뜻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리고 應身을 응신과 화신의 두 종류로 구별할 수도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응신이란 상대방에 따라 그를 化導하는데 편리한 모습을 나타내어 설법하는 부처님이며, 三十二相과 八十種好 등의 상호를 구비한 佛身이다. 특정한 시대와 지역에 출현하는 부처님은 이에 해당한다.
또한 化身이란 상호를 구비하지 않고, 여러 가지 모습을 취하여 중생을 구제하는 佛身이다. 범부의 모습을 취하는 일도 있고, 범천 · 제석 · 마왕 · 축생 등의 모습을 나타내는 일도 있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