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뇩다라삼먁삼보리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근와(槿瓦) 2015. 10. 6. 01:26

번뇌즉보리(煩惱卽菩提)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번뇌 그대로가 보리라는 것. 生死 즉 열반과 같이 쓰는 말. 중생의 迷見으로 보면 迷妄의 주체인 번뇌와 覺悟의 주체인 보리가 딴판이지만 깨달은 눈으로 보면, 두 가지가 그대로 하나이어서 차별이 없다는 근거에 두 가지가 있다.

 

(1) 열반경 등에서 말한 소극적 諸法實相論으로 보면, 온갖 법은 모두 空한 것이어서 번뇌라고 집착할 것도 없고, 보리라고 집착할 것도 없는 즉 迷見으로 집착하는 번뇌와 보리는 다같이 공하다고 말하는 것. 三論宗과 禪宗에서는 이러한 처지에서 중생들의 집착을 떼어 버리고 空寂無相한 경지에 들어갈 것을 가르쳐 보이다.

 

(2) 天台의 적극적 제법실상론이나 화엄경의 法界緣起論으로 말하면, 미망의 현실 밖에 따로 각오의 실체를 인정치 아니하므로 번뇌의 당체가 그대로 보리라고 말하는 것이니, 곧 번뇌가 실상이며 법계의 實德이므로 그대로 보리라 하는 것. 즉, 번뇌를 깨뜨리지 않고 그대로 보리로 아는 것. (生死卽涅槃)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거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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