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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심(菩提心)

근와(槿瓦) 2015. 10. 6. 01:25

보리심(菩提心)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상세히 말하면 阿多羅三三菩提心이라고 하며 無上正眞道意라 번역한다. 無上菩提心 · 無上道心 · 無上道意를 약하여 道心 · 道意 · 道念 · 覺意라고 한다. 佛果에 이르러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말함. 이 마음을 일으켜 많은 수행을 쌓아 불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므로 菩薩(菩提薩)은 반드시 처음부터 이 마음을 가져야 한다. 菩提心을 나타내는 것을 發菩提心 · 發心 · 發意라 하고 처음으로 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初發心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菩提心의 本體는 중생이 다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淸淨心性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緣에 따라 나타난다고 한다. 크게 나누어 구체적인 사상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隨事發心)와 이치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順理發心)가 있다. 또 菩提心의 내용을 四弘誓願이라고 한다.

大乘義章卷九에는 發心을 세 가지로 구별하여,

 

(1) 생사와 열반과의 相으로 보고 生死를 꺼려 열반을 구하는 것을 相發心,

(2) 생사의 本性은 열반과 같다는 것을 알고 차별적인 相을 떠나 평등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息相發心,

(3) 菩提의 本性은 곧 자기 마음이므로 菩提는 바로 心이며 心은 바로 菩提임을 알아서 자기의 本心으로

돌아가는 것을 眞發心이라 한다.

止觀卷一에는, 藏敎내지 圓敎의 보살들이 각각 生滅 · 無生 · 無量 · 無作의 四諦의 진리를 헤아려서 발심하는 것을 推理發心이라 했다.

起信論에서는 信成就發心 · 解行發心 · 證發心의 三種發心을 들고 있으며 또 信成就發心에 直心 · 深心 · 大悲心의 三心을 일으키는 것도 三種發心이라 했다.

淨土宗은 발심을 阿字五轉의 하나로 하고 또 菩提心論의 行願 · 勝義 · 三摩地의 三種菩提心의 說에 입각하여 四種發心을 든다. 곧,

(1) 信心. 無上菩提를 구하여서 疑惑心이 없는 것. 이는 萬行의 기본임으로 自淨信心이라 한다.

(2) 大悲心. 自淨信心을 일으킨 四弘誓願을 맹서하는 것. 行願心 · 行願菩提心이라고도 한다.

(3) 勝義心. 諸敎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진실을 가려내는 것. 深般若心 · 勝義菩提心이라고도 한다.

(4) 大菩提心. 열등한 것을 버리고 殊勝한 것을 선택 · 결정할 때 十方의 諸佛이 眼前에 나타나 증명해 주

고 諸魔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몸을 떠는 것. 이를 三摩地菩提心이라고도 한다.

이 四心은 일단 구별은 되지만 원래가 하나이다. 佛果를 얻을 때까지 한때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自行化他 · 世間 出世間을 위하여 諸尊의 三密을 닦아서 얻는 것으로 有相菩提心이라 부른다. 이것은 그대로 有相 곧 無相이므로 허공처럼 모든 相을 여읜 無相菩提心에 해당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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