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인(法印)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dharma-mudra의 번역. 또 法本末 · 法本 · 相 · 憂檀那라고 하는 말도 다 같은 뜻. 法이라 함은 佛法 · 佛敎를 말하며, 印이란 旗印이니, 法印이라 함은 불교의 기치 · 標幟 · 特質 · 佛敎라고 하는 뜻으로, 증명하는 規準을 말한다. 또 印이라 함은 진실하여 不動不變하는 것. 곧 옥쇄(王印)와 같이 어디에서나 통용되고 증명이 된다는 뜻.
雜阿含經권十에는, 一切行無常(모든 현상계의 존재는 변하고 바뀐다. 諸行無常) · 一切法無我(모든 것에는 我體 · 實體는 없다. 諸法無我) · 涅槃寂靜(열반의 깨달음은 모든 모순을 초월한 고요함이다)의 세 가지(후세에는 이것을 三法印이라 한다)를 말한다. 또 一切行無常 · 一切行苦 · 一切法無我를 三相이라 하는 수도 있고, 여기에 涅槃寂靜을 더하여 四法本末, 四憂檀那(四法印)라고도 한다. 이 네 가지에 一切法空을 더하여 五法印이라고도 한다. 法華玄義권八 上에는, 三法印은 소승의 法印이며, 대승에서는 다만 諸法實相(모든 것이 그대로 진실이다)의 一法印 곧 一實相印만이 있다고 한다.
참고
삼법인(三法印)
불교의 근본 敎義를 세 가지로 나타내는 것. 印은 一定不變하는 진리라는 표시.
(1) 諸行無常印. 一切의 物 · 心의 현상은 다 生滅變化하여 고정불변하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중생들은 恒常하는 존재로 착각하기 때문에, 이 그릇된 생각을 없애기 위하여 無常하다고 말하는 것.
(2) 諸法無我印. 萬有의 諸法은 因緣에 의해 생긴 것이므로, 참다운 自我인 實體가 없는데도, 중생들은 我에 집착하는 妄執에 사로잡혀 있으므로, 이것을 없애기 위하여 無我라고 말하는 것.
(3) 涅槃寂靜印. 生死의 바다를 輪廻하는 고통을 벗어난 彼岸인 涅槃寂靜의 세계를 말한 것.
참고
제행무상인(諸行無常印)
三法印의 하나. 行은 遷流의 뜻으로 현상계 일반을 諸行이라 했다. 곧 일체의 有爲法은 시시각각 念念히 變滅하여 無常하다는 진리를 말한 것.
제행무상(諸行無常)
정신적 · 물질적 일체의 현상적 존재는 찰라찰라 生滅變化하는 것으로 恒常함이 없음을 나타내는 말.
참고
제행(諸行)
① 일체의 有爲法을 일컫는 말. 行은 集의 뜻으로 곧 因緣和合에 의해 만들어졌음을 가리키며 그것은 또 有爲法이다. 근본불교에 있어서 諸行은 一切 · 諸法과 同義語였다. 因緣에 의존해서 成立된 것(有爲法)은 永遠不變한 것이 아니고 항상 변화하고 流動하는 것(곧 無常함)이므로 諸行無常이라 한다. 北本涅槃經卷十四에 보이는 無常偈는 諸行無常이란 말로 시작하고 있다. 제행무상은 三法印(불교의 三大진리의 印表)의 하나로서 불교의 근본사상으로 되어 있다.
② 깨달음에 도달하기 위해 身 · 口 · 意로 행하는 일체의 善한 行爲. 萬行이라고도 한다. 行은 동작 · 行爲의 뜻으로 정토교에서는 諸餘의 行 곧 念佛이외의 善行이란 뜻으로 쓴다. 諸行에 의해 극락에 왕생하려 하는 것을 諸行往生이라 하며 彌陀의 本願이 諸行往生에 있다고 하는 說을 諸行本願義라고 하며 諸行만 가지고는 왕생할 수 없다는 설을 諸行不生義라 한다.
무상인(無常印)
三法印의 하나. 諸行無常印을 말함. 印은 文圖(mudra)의 번역으로 印信標章. 세간의 物 · 心 諸法은 생멸 변화를 면치 못하므로 恒存性이 있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런데 중생들은 일시적인 존재를 가지고 항상 존재한다는 생각을 내므로, 부처님이 이러한 생각을 없애기 위해서 諸行無常이라고 말한다. 이 무상이란 말을 한 것은 불교를 증명하는 하나의 印信標章이다.
제법무아(諸法無我)
萬有의 모든 법은 因緣으로 생긴 것이어서 실다운 自我의 實體가 없다는 것.
참고
만유(萬有) : 우주간에 있는 삼라만상.
무아인(無我印)
三法印의 하나. 또 諸法無我印이라고도 한다. 삼라만상은 인연에 의해서 있는 것이고, 常住하는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는 眞理.
열반적정인(涅槃寂靜印)
불교의 근본 敎義를 세 가지로 나타내는 것 가운데의 하나인 열반적정을 말한다. 일체의 중생이 번뇌를 일으켜서, 業을 짓고 三界에 流轉하기 때문에 부처님이 열반적정의 法을 설하여 중생들로 하여금 생사를 여의고 寂滅에 이르도록 하게 하신 것.
일체개공(一切皆空)
① 모든 현상이나 존재가 다 空인 것.
② 이 세계가 파괴될 때에 모든 물질이 소멸하는 것.
일실상인(一實相印)
三法印에 대하여 諸法實相의 一法印을 말함.
참고
제법실상(諸法實相)
모든 존재의 참다운 모습의 뜻. 또는 모든 존재의 있는 그대로 모습을 가리킴. 大品般若經卷十七, 法華經卷一 등에 나오는 말. 그것은 대승불교의 第一義諦에 해당한다는 뜻으로 一法印이라고도 한다. 智度論卷十八에는 諸法實相은 般若波羅蜜이라고 한다. 諸法實相의 뜻을 해석하는데는 諸宗을 따라 相異한 입장을 보인다.
① 三論宗에서는 中論 등의 說을 이어서 不可得空을 諸法實相으로 해석하고 그것은 또 肯定 ․ 否定의 어느 편도 초월한 絶對否定의 不思議한 경지라고 한다.
② 천태종에서는 3重의 해석을 통해서 諸法實相의 뜻을 糾明한다. 그 初重에는 인연법에 의해서 이루어진 일체의 現象(諸法)은 인연을 따라 거짓으로 나타난 것으로 實體가 아니기 때문에 諸法의 本質은 空理(實相)임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第二衆에서는 空 ․ 有의 모든 것을 諸法이라 하고, 그러한 空 ․ 有를 초월한 절대 긍정으로서의 中道의 理를 따로 세워서 諸法의 본질은 이 中道의 理(實相)라고 함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第三重에서는, 現象世界의 모든 事事物物은 그대로 卽空 ․ 卽假 ․ 卽中으로서 實相의 理에 契合하는 이른바 諸法卽實想인 것을 諸法實相이라고 한다. 이 가운데 前二重은 大乘偏敎(치우친 敎란 뜻. 小乘 및 大乘중의 權敎를 가리킴)의 說이며, 後一重은 大乘圓敎의 說이라고 한다.
③ 禪宗에서는 諸法實相은 佛祖가 깨달은 本來面目 그것이라고 한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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