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소욕지족(少欲知足)

근와(槿瓦) 2013. 7. 15. 06:38


소욕지족(少欲知足)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喜足少欲 · 無欲知足이라고도 한다. 욕망을 적게 갖고 분에 맞는 것으로 족한 줄 알고 만족하는 것. 아직 얻지 못한 것에 대해서 과분한 탐욕을 생각지 않는 것을 少欲, 이미 가진 것이 적어도 뉘우치지 않는 것이 知足이다. 俱舍宗에서는 身器淸淨의 三因(三淨因) 가운데 少欲知足을 그 하나로 둔다.

 

참고

삼정인(三淨因) : 身器淸淨의 三因이라고도 하고, 身心을 淸淨히 하는 3種의 因을 말함. 

(1) 身心遠離. 몸으로 나쁜 벗을 가까이 하지 않고, 마음으로 나쁜 생각을 일으키지 않는 것.

(2) 喜足少欲. 少欲知足이라고도 한다. 이미 얻은 바를 가지고 만족하고(喜足), 많은 것을 내어 구하지 않는(少欲) 것.

(3) 四聖種. 衣服飮食 · 臥具에 喜足(知足)하는 마음으로 번뇌를 끊고, 불도를 닦는 것만을 원하는 것. 곧 衣服 · 喜足聖種 · 飮食喜足聖種 · 臥具喜 · 足聖種 · 樂斷修聖種의 四種을 말함. 이 넷은 聖道를 일으키는 因種이 되므로 聖種이라 한다.(俱舍論 卷二十二)

 

저의 소견 : 소욕지족하면 부처님 제자분들중 가섭존자님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그러했기에 다른 분도 아닌 부처님으로부터 법을 전하여 받았지 않았겠습니까? 그리고 또 한분을 꼽으면 소욕하면 바로(지금은 생존해 계시지는 않지만) 법정스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고로 이 블로그상의 테고리의 "불교" 의 목록보기 제 3번에 실려 있는 "대가섭"이 있습니다. 


불법을 아끼고 목숨처럼 사랑한다면 반드시 수행해 나가는 과정에서 필요하다고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소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큰 것을 얻기 위해서 극히 작은 것에 만하는 이 "소욕". 항상 담백함이 묻어나는 그런 단어이기도 합니다. 이 글을 접하시는 들요. 부디 윗분들의 행적과 말씀을 잊지 마시고 지극한 수행을 하시어서 참자기를 발견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래야 자기 자신이 끝내주게 모든 것으로부터 편안할 것이고, 또한 망상으로부터 해되어 마음이 고요할 것이며, 바로 거기서 가히 생각할 수 없는 무궁무진한 에너지가 솟아나와 우리들의 조국인 대한민국과 이 지구, 아니 온 우주를 빛낼 것이 아닙니까?

 

저는 소위 불자로서 성불하여 뭇 중생들을 제도한다 라는 좀 일반인들이 어색해 하는 런 글귀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일반적인 낱말을 쓰길 좋아합니다.

 

우리 모두 견성성불(見性成佛)하여(성불의 초석인 "소욕" 또는 무소유를 실행) 우리 주변에 있는 수많은 이웃들(각종 고통에 신음하고 있는 분들) 을 모두 자유롭게 하여 주시다.

 

끝으로 법정스님께서 생전에 하신 말씀을 알려 드립니다.

「될 수 있는한 적게 보고, 적게 듣고, 적게 먹고, 적게 입고, 적게 갖고, 적게 말하는 관을 들여야 합니다. 그래야 참으로 볼 것, 들을 소리, 또 살아야 할 삶을 챙길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때 업의 덫에 걸려들 확률이 줄어듭니다. 이것은 소극적인 생활 태도가 아니라 지혜로운 삶의 선택인 것입니다.」       

 


출처 : 불교학대사전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나무석가모니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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