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修行)도움말씀

참선경어(參禪警語) 서(序)

근와(槿瓦) 2021. 8. 6. 08:58

참선경어(參禪警語)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자는 깨어난다는 뜻이다. 또 어떤 사람은 놀래킨다는() 뜻이라 하며, 다음과 같은 비유로 설명하기도 한다.

도둑이 큰 집을 내려다보고 있다 하자. 이때 주인이 등불을 밝혀놓고 대청마루에 앉아서 기침소리를 내면 도둑은 겁이 나서 마음을 놓지 못한다. 그러다가 조금 후에 깊은 잠에 빠지고 나면 그 틈을 타서 집안에 들어와 보따리를 다 기울여 털고 달아난다. 그러므로 경계가 엄한 성에서는 밤에 딱다기를 치면서 야경을 돌고, 군대의 진중(陣中)에서는 조두(刁斗 : 밥그릇 모양의 징)를 치면서 밤경비를 한다. 그러므로 갑자기 사고가 생긴다 해도 아무 근심이 없게 되니, 이는 미리부터 경비를 철저히 하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사람에게는 생사(生死)라는 큰 근심이 있다. 그런데 이것은 한없는 세월이 지나도록 깨지 못할 꿈이다. 더구나 6(六根)이 도둑 같은 그 생사를 도와 나날이 가보(家寶)를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잘 깨달으신 선지식께서 경책해 주시는 뼈아픈 말씀이 없다면 종신토록 꿈에 취해서 끝내 깨어날 날이 없을 것이다. 이는 비단 잠들었을 때 주인노릇을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대낮에 눈을 뜨고도 계속 잠꼬대를 하는 격이다.

그러므로 박산 대의(博山大艤 : 1574~1630)스님께서는 자비로운 원력으로 멋들어진 노래를 지으셨는데, 그것을 가지고서 식견이 좁고 아집이 센 중생들의 업병(業病)을 두루 치료하는 훌륭한 의사가 되고자 함이었다. 이런 취지에서선병경어(禪病警語)5()을 발표하셨다. 이 책은 간결한 문체로 요점만을 타당하게 서술함으로써 참선하는 데서 생길 수 있는 고질적인 병통을 다 끄집어내어 철저하게 규명한 글이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공부방법으로 제시하는 내용은 가장 요긴한 것으로서, 참선하는 납자에게는 절실하게 필요한 한 권의 참신한 책이다. 뿐만 아니라 세상을 구제한다는 면에서도 아홉 번을 불에 구워 만들었다는 신약(神藥)이라 할 수 있다. 이 말에 대하여 어떤 이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질 것이다.

()이란 가명(假名)일 뿐 실체(實體)가 없는데 무슨 병통이 있겠는가?”

나는 이렇게 설명하고자 한다. 참선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자기 생각을 고집하여 잘못된 이해로 마음(心意識)이 들떠, 깨달음을 진실된 경계에서 찾지 않고 알음알이 속에서 구하려 한다. 그리하여 옛사람이 하신 말씀에 꼭 막히기도 하고, 더럽고 썩은 물속에 가라앉아 죽게 되기도 하며, 혹은 아무 일 없이 멍청한 상태로 앉아 있기도 한다. 이렇게 해가지고는 영악하게 이익을 챙기는 마음이나 어리석게 집착하는 마음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미세한 번뇌(命根)를 끊기 어렵고 생멸이 분명하게 마음 속에 장애로 남게 되니, 이 모두가 다 내가 만든 병이지 선()에 병이 있는 것이 아니다. 심한 사람은 미치거나 마귀가 붙어서 부처님도 구제할 수 없게 되는데, 이것을 업병(業病)이라고 한다. 그러나 이것도 선병(禪病)은 아니다.

그러면 선병(禪病)이란 무엇인가? 가령 죽을 힘을 들여서 여러 가지 경계를 맛본다 치자. 비록 그렇다 하더라도 법신(法身)의 이치에 상응하는 참된 공부를 하려 하지 않아서 진정한 깨달음으로 향하는 문턱을 직접 밟아보지 못하고 밥통 속에 앉아서 몸과 마음이 편안한 상태(輕安)에 빠져 노닌다면, 바로 이런 편안함이 선병(禪病)이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스님이 덕망 높은 선사(禪師)에게 물었다.

무엇이 청정법신(淸淨法身)입니까?”

큰스님은 이렇게 대답하셨다.

수없이 많은 큰 병의 근원이 청정법신이니라.”

이는 마치 밤송이 같아서 삼키기도 토하기도 참으로 어려운 말씀이다. 훌륭하신 옛스님들께서는 진정하게 참구하여 실답게 깨닫는 과정 속에서 한바탕 병들을 치르고 오셨다. 그러므로 빈둥거리는 사람에게는 함부로 어지럽게 쇠침을 놓아주지 않고, 오직 숨을 죽여 가며 아픔과 가려움을 알려고 하는 납자에게만 비로소 진찰해 주기를 승낙하셨다. 이 때문에 병을 알면 곧 그 병을 없앨 수가 있고, 자기를 치료하고 난 다음에야 다른 사람을 고쳐줄 수가 있으니,“세 번 남의 팔꿈치를 부러뜨린 다음에야 훌륭한 의사가 될 수 있다는 말이 바로 이런 경우라 하겠다.

박산(博山)스님은 오래전부터 이 도()를 참구(參究)하시어 지극하게 깨달으셨다. 그리하여 사리에 딱 맞는 요점만을 말씀하셨을 뿐, 억지로 현학적인 말을 늘어놓아 사람들이 알아듣지 못하게 하지는 않으셨다. 그것은 스님께서 평소에 몸소 깨닫고 실제로 터득한 경계이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법()을 알아내고 설명하며 일상에 적용함에 있어서, 그 이치가 뚜렷하고 말솜씨에도 막힘이 없으셨다. 이것이 선병(禪病)을 명쾌하게 고칠 수 있는 원인이었으니, 마치 진시황(秦始皇)이 궁중에서 옥경(玉鏡)을 잡고 앉아서 뭇 관료들의 마음속을 비추어보아 터럭만큼도 숨길 수 없게 한 것과 비숫하다 하겠다. 예로부터 지금까지 법상(法床)에 걸터앉아 선지식이라 일컬어지며 설법하던 선사들 중에서도 박산스님만큼 뚜렷하게 설파한 사람은 드물다.

그러나 선병(禪病)이란 가장 설명하기 어렵고, 또 설명한다고 해도 다 남김없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무슨 까닭인가? 그것은 그 병이 곧 법신(法身)의 병이기 때문이다. 법신에는 무수한 병이 생기는 것이니, 어찌 그 끝이 있겠는가. 이 법신의 병을 잘 치료할 수 있는 사람은 병 자체를 묘약으로 삼고, 또한 밥 먹고 차 마시는 집안일 쯤으로 여기며, 몸에 걸치는 땀내나는 저고리 정도로 생각하여 이것을 남이 모르게 잘 감추어두고 있을 따름이다.

옛사람이병 치료하는 여가에 놀이삼아 불사(佛事)를 한다하심이 바로 이 뜻이다. 다시 말해 법신에 주체가 없음을 확실히 안다면 병은 저절로 씻은 듯이 낫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동산(洞山 : 807~869)스님께서도내가 볼 때는 병이 있는 것 같지 않더라라고 하셨다. 오직 망상(妄想)과 집착(執着) 때문에 선병이 앞을 다투어 생기게 된다. 그러므로 부처님께서도능엄경(楞嚴經)에서 5(五蘊)의 마장(魔障)과 그 밖에 외도(外道)의 모든 사견에 대해 말씀하셨으니, 이것이 바로 지금 사람들의 선병에 해당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고집스럽게 집착하면 마장이 되고, 알음알이로 헤아리면 외도라 하니, 집착과 헤아림이 없어야만 역시 병이 되지 않는다. 이것이터득한 경계에 대해 좋다는 생각을 내지 말아야 참경계(善境界)라 할 수 있으며, 만일나는 깨달았노라하는 생각을 내면 삿된 마군의 침입을 받는다라고 하는 이유이다.

법화경(法華經)에 이런 말씀이 있다.

막히고 험난한 길 사정을 잘 아는 길잡이 하나가 있으면, 그 덕분에 여러 사람을 인도하여 보물 있는 곳에 이르게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박산스님의 이 책이야말로 말세에 있어서 배를 매어두는 말뚝이며, 초심자에게는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그러니 어찌 오늘날의 선문(禪門)에만 유익할 뿐이겠는가. 뒷날의 선문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반드시 참선을 해서 공부를 완성하고 크게 깨닫는 방편을 찾고자 한다면 기꺼운 마음으로 자세히 이 책을 읽어 보라. 그러면 어떤 방법이 생길 것이다. 그리하여 의정(疑情)을 일으키지 못하던 곳에서 의정을 일으킬 수 있고, 병의 뿌리를 뽑아낼 수 없던 곳에서 뽑아낼 수가 있게 된다. 이것은 마치 모래를 헤치고 보배구슬을 찾아내는 일과 같으니, 중요한 것은 스스로 보배구슬을 찾아내는 일이다. 그렇게 되면 안개 걷힌 하늘을 보는 것과 같이 남을 미혹시키지 않고, 꽉 막힌 길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 새 길이 되며, 의미없는 죽은 말(死句) 속에 활구(活句)가 있어 마치 둥근 구슬이 쟁반 위에 굴러다니듯 어느 한마디에도 막히지 않게 된다.

그 묘한 작용이 이와 같으니 사람마다 이렇게 마음을 운용할 수 있다면 앉아 졸면서도 도를 볼 수 있고, 도를 묻느라 부지런히 돌아다니지 않아도 크게 안락한 경지에 다다를 수 있게 되어 불조(佛祖)들과 똑같은 경지가 된다.

이것으로 자신을 잘 경책할 수 있는 사람은 대중을 깨우쳐줄 수 있고, 다시 이것으로 스스로의 병을 고칠 수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병을 고쳐줄 수 있으니, 바로 이런 사람을 살아 있는 의왕(醫王)이라 해야 할 것이다.

이로써 조사의 가르침이 퍼져 흐르게 하고 나라의 운명과 부처님의 혜명(慧命)이 아울러 굳건해져서, 스님께서 보여주신 방편과 원력의 참뜻을 저버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이것으로 서()를 삼는다.

 

                                                                                    만력 신해(萬曆辛亥, 1612) 유숭경(劉崇慶)和南

 

참고

경안(輕安,97)-뉴사전 : 심신이 유연하고 가벼운 것. 가볍고 편안하여 참을 수 있는 것. 안도. 적응성. 일을 하는데에 있어서의 마음의 교묘함. 아비달마에서는 마음 작용의 하나. 신심을 경쾌안적하게 하고 착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심소법(心所法). 혼침의 반대.구사론에서는 대선지법(大善地法)의 하나. , prasabdhi <AK.,25> <俱舍論 286-10 > , prasrbdhi <俱舍論 2512 : AK.,69> <MAV.> <MSA> <八宗綱要 91> 유식론(唯識論)에서는 선()의 하나. 안혜(安慧)(, sthiramati)는 심신의 적응성(, kaya-citta-karmanyata)로 해석함. <成唯識論 3130> <瑜伽論 30280>유식(唯識)의 서()에서도 원어(原語)는 보통, , prasrabdhi 또는 산, prasrbdhi , sin tuspyans(pa), pratiprasrabdhi <Bo-dhis.p.63i.3>身心輕安, prasrabdhi <Bo-dhis.p.207> (해석예) 경안(輕安)의 심소(心所)라는 것은 몸도 마음도 편히 느껴 마음이 기쁜 것임. 이 심소(心所)는 늘어나지 않고 정()에 들어가야 일어난다. <唯識大意 本 14>

 

집착(執着,2477)-뉴사전 : 집착(執著)와 같음. 어떤 일에만 마음이 쏠려 떠나지 아니함. 사물이나 도리를 고집하여 그것을 버리지 못하는 것. 탐애심에 집착하는 것을 염착(染着)이라 함. , gnaha <沙石集 1 (5)> ...집착(執著,2477)-뉴사전 : 사물에 고착하여 떨어지지 않는 것. 잊지 않고 언제나 마음속 깊이 생각하는 것. 사로잡힘. 꽉 쥐다. 달라붙다. 꽉 쥠. <本事經 317677> <俱舍論 514> , abbhini-vesa ...집착(執着,2230)-국어사전 : 어떤 일에만 마음이 쏠려 떠나지 아니함.

 

알음알이-계교(計較,104)-뉴사전 : ()는 생각함. ()는 비교한다는 뜻. 이것저것 생각하는 것. <碧巖錄 9>

 

망상(妄想,577)-뉴사전 : 기도(계획). 끙끙거리고 생각함. , pakappeti <雜阿含經 142100·: SN. , p.65> 잘못된 생각. 잘못된 상념. 분별. 가상. 분별된 것. 진실하지 않은 것을 진실하다고 잘못 생각하는 것. 미망심(迷妄心). <華嚴經 39411> 잘못된 것. , mithya 없는 것을 있다고 하는 생각. , hduses , samjna <大日經 住心品 183> 5법의 하나. 심식(心識)의 분별. 이 분별은 헛된 것이고 참되지 못하므로 이같이 말한다. 그릇된 견해. 진리에 어긋난 허망부실(虛妄不實)한 상념. 미혹, 올바르지 못한 생각. <上宮維摩疏 下 1 5648>

 

의정(疑情,2033)-뉴사전 : (해석예) 의심하는 마음. <眞聖 5-33> 의심하는 죄. <正信偈>

 

참구(參究,2493)-뉴사전 : 참선하여 문제(공안 등)를 구명(究明)하는 것. <碧巖錄 7> <正法眼藏 坐禪箴 82116> ...구명(究明,275)-국어사전 : (사리나 원인 따위를) 깊이 연구하여 밝힘.

 

오온(五蘊,1816)-뉴사전 : 5개의 집합. 5종류의 무리의 의미. (, skandha)은 적집(積集)의 뜻으로 해석되어져, 모임을 말함. 각각의 존재의 5개 구성요소(집합). 각각의 존재를 포함해서, 모든 존재를 5개의 모임(五蘊)의 관계에 두고 보는 견해. ()과 심()의 모임. 물질과 정신. 오온(五蘊)이란, 불교에서 물질과 정신을 5개로 분류한 것을 말함. 환경을 포함한 중생(衆生)의 신심(身心)5종류로 분석한 것. ()·()·()·()·()5개임. (1) (, rupa)은 물질 일반, 혹은 신체. 신체 및 물질. 물질성. (2) (, vedana)는 감수작용으로 감각·단순 감정을 말함. (3) (, samjna)은 마음에 떠오르는 상()으로 표상작용(表象作用). (4) (, samskara)은 의지, 혹은 충동적 욕구에 해당될 마음작용. 잠재적 형성력. ()·() 이외의 마음작용 전체를 말한다고도 해석될 수 있다. (5) (, vijnana)은 인식작용. 식별작용. 구별하여 아는 것. 또 의식 그 자체를 말함. 마음작용 전반을 총괄하는 마음의 활동. 대략적으로 말하면, 물질성·감각·표상·의지적 형성력·인식작용의 5가지라고도 말한다면 좋을 것임. ()은 신체이고, () 이하는 마음에 관계하는 것으로서 이를 합하여 신심(身心)이라 함. 우리들 개인 존재는 물질면()과 정신면(다른 4)으로 되어, 5개의 집합 이외에 독립의 자아()는 없다고 생각함. <俱舍論 14-512-21, 86-13 > ()·()·()·해탈(解脫)·해탈지견(解脫智見)을 말함. <俱舍論 120, 219> 밀교(密敎)에서는 오여래(五如來)를 말함. ...오온마(五蘊魔,1817)-뉴사전 : 또는 오중마(五衆魔)·오음마(五陰魔)라고도 함. 사마(四魔)의 하나. 유정(有情)은 모두 색()·()·()·()·()의 오온(五蘊)으로 구성되어져, 여러 방해를 받는다는 것을 말함. ...유정(有情,1959)-뉴사전 : 생명을 가지고 존재하는 것. 살아있는 것. ()이 있는 것. 감정이나 의식을 가진 것. 옛날에는 중생이라 번역하고, 현장(玄奘) 이후의 새로운 해석에서는 유정(有情)이라 한역함. ()은 마음이라는 뜻. 일체 살아있는 것의 총칭. 무감각한 초목과 산하를 비정(非情)이라든가 무정(無情)이라고 하는 것에 반대되는 말. , sattva , sems can <俱舍論 291 : AK. , 30> 생존주체. 사람들. 유불성(有佛性)의 뜻. 불성이 있는 자.

 

선법(善法,1318)-뉴사전 : 선한 일. 바른 일. 도리에 따르고 자타(自他)를 이익되게 하는 법(). 세상의 선법. 오계·십선을 말함. 혹은 출세간(出世間)의 선법. 삼학육도(三學六度)를 말함. <俱舍論 162, 1711 >因 善法 向上, dharmena gamanam urdhvam(미덕(美德)에 의해서 천상에 오른다.) <金七十論 44541255> .....오계(五戒,1786)-뉴사전 : 5가지 계율. 재가(在家)의 불교신자가 지켜야 할 5가지 훈계. (1) 살생하지 말 것. (2) 도둑질하지 말 것. (3) 남녀 사이를 혼란시키지 말 것. 성에 관해서 문란하지 않는 것. 특히 부인외의 여자, 또는 남편외의 남자와 교제하지 말 것. (4) 거짓말하지 말 것. (5) 술을 마시지 말 것.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음주(飮酒)의 금제(禁制). 불살생계(不殺生戒불투도계(不偸盜戒불사음계(不邪婬戒불망어계(不妄語戒불음주계(不飮酒戒)의 총칭. 우바새계(優婆塞戒)라고도 함. <長阿含經 2114> , Panca-Sila <遊行經 1196> <九橫經 2883> [보통 원어는 산, panca-sila이다.] <四分律 22640> <俱舍論 1414-15, 그 위에 3 참조> <觀霧量壽經 2345> , panca siksapadani <藥師本願經 14407: Bhaisaj. p.19, c.8> <灌頂經 1221534, 535> <反故集> 오계(五戒)를 지키는 재가(在家)의 남자. 우바새(優婆塞). .....십선(十善,1577)-뉴사전 : 10가지의 선한 행위. 십악(十惡)의 반대. 십악(十惡)이란, 살생(殺生투도(偸盜사음(邪婬망어(妄語 : 거짓말을 하는 것양설(兩舌악구(惡口기어(綺語 : 정말로 재미있게 만드는 말탐욕(貪欲진에(瞋恚 : 화내고 미워하는 것사견(邪見 : 잘못된 견해)를 말함. 이상의 십악(十惡)을 행하지 않는 것. 불살생(不殺生)에서 불사견(不邪見)까지를 십선(十善)이라 함. 죽이지 않는다(, prana-atipatat prativiratah), 훔치지 않는다(, adatta-adanat p.), 사음하지 않는다(, kama-mi-thya-carat p.), 망어하지 않는다(, anrta-va-canat p.), 욕하지 않는다(, parusa-vacanat p.), 기어하지 않는다(, sambhinna-pralapat p.), 양설하지 않는다(, pisuna-vacanat p.), 탐욕하지 않는다(, abhidhyatah p.), 화내지 않는다(, vyapadat p.), 사견을 품지 않는다(, mithya-darsanat p.). <寂志果經 1272> <觀無量壽經 12341> <大智度論 4625395참조> 전생에 십선(十善)을 행한 공덕에 의해 금생에 왕위를 받기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천황의 위(: 지위)를 가리켜 말함. (해석예) 신삼구사의삼(身三口四意三). 성왕(聖王)의 천명을 받아 만민을 무육(撫育)하는 법. <十善戒相 131> 도에 따르는 것을 선이라 함. 차선십종(此善十種)이 있으면, 십선(十善)이라 함. <人登道隨 上 1352> .....출세간(出世間,2573)-뉴사전 : 3계의 번뇌를 떠나 깨달음의 경지에 드는 것. 또는 그 경지. 세속·세간의 대어(對語). 초월성. 세속을 벗어난 깨끗한 세계. , lokuttara <雜阿含經 282203: MN. , p.72> 진실을 구하는 깨달음의 수행. 해탈을 위한 가르침. 사제(四諦)·6(六度) . <維摩經 14554> 불법(佛法)의 영역. <眞言內證> (해석예) 3계의 속박을 벗어나 무루성도(無漏聖道)에 들다. <人登道隨 上 3153>出世間慧, lokauttara prajna .....사제(四諦,1118)-뉴사전 : , Catvari-aryasatyani , Cattari-ariyasaccani. 사성제(四聖諦)라고도 함. ()·()·()·(). 불교의 강격(綱格)을 나타낸 전형(典型)으로서 유력(有力)한 것. ()는 불변여실(不變如實)의 진상(眞相)이란 뜻. (1) 고제(苦諦). 현실의 상()을 나타낸 것이니, 현실의 인생은 고()라고 관하는 것. (2) 집제(集諦). ()의 이유 근거(理由根據) 혹은 원인(原因)이라고도 하니, 고의 원인은 번뇌인데, 특히 애욕과 업()을 말함. 위의 2제는 유전(流轉)하는 인과. (3) 멸제(滅諦). 깨달을 목표. 곧 이상(理想)의 열반. (4) 도제(道諦). 열반에 이르는 방법. 곧 실천하는 수단. 위의 2제는 오()의 인과. 이 사제설(四諦說) 자신에는 아무런 적극적인 내용이 들어 있지 않지만, 후대에 이르면서 매우 중요시하게된 데는 여러 가지 체계를 포괄(包括)하여 조직적으로 취급한 것이 있다. 고제는 무상(無常)·()·무아(無我)·5() (), 집제·멸제는 연기설(緣起說), 도제는 8성도(聖道) 설을 표하는 것. 그리고 고제·집제는 12인연의 순관(順觀), 멸제·도제는 역관(逆觀)에 각각 해당한다. 사제(四諦)는 사체로도 읽는다.사성제. .....사성제(四聖諦,1090)-뉴사전 : 사제(四諦)와 같음. 사제는 뛰어나고 신성한 것이므로, (; , arya , ariya)이라는 자를 붙임. (; , satya , sa-cca)란 진리·진실이라고 하는 것. 인생문제와 그 해결법에 대한 네가지의 진리라고 하는 뜻. , 고제(苦諦 ; , duhkha-satya)·집제(集諦 ; , samudaya-s ; 고집체), 멸제(滅諦 ; , niro-dha-s ; 苦滅諦·苦集滅諦)·도제(道諦 ; , marga-s ; 苦滅道諦·苦集滅道諦)를 말함. (1) 고제. 이 세상은 고통이라고 하는 진실. (2) 집제. 고통의 원인이 번뇌·망집이라고 하는 진실. (3) 멸제. 고통의 원인이 멸이라고 하는 진실. 즉 무상의 세상을 초월하여 집착을 끊는 것이 고통을 없앤 깨달음의 경지라고 하는 것. (4) 도제. 깨달음으로 이끄는 실천이라고 하는 진실. 즉 이상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팔정도의 올바른 수행방법에 의해야만 한다고 하는 것. (俱舍論 221-3> <中阿含經 71464: MN. , p.184> .....십이인연(十二因緣,1589)-뉴사전 : 인간의 고통, 고민이 어떻게 해서 성립하는지를 고찰하고, 그 원인을 추구하여 12가지 항목의 계열을 세운 것. 존재의 기본적 구조의 12구분. 연기(緣起)의 이법(理法)12가지 항목으로 나눠서 설명한 것. 생존의 조건을 나타내는 12가지의 계열. 늦게 성립된 해석에 의하면, 중생이 과거의 업에 의해 현재의 과보를 받고, 또한 현세의 업에 의해 미래의 과보를 받는 인과의 관계를 12가지로 분류하여 설명한 것. (1) 무명(無明 : 무지), (2) (: 잠재적 형성력), (3) (: 식별작용), (4) 명색(名色 : 마음과 물질), (5) 육처(六處), (6) (: 감관과 대상과의 접촉), (7) (: 감수작용), (8) (: 맹목적 충동, 망집, 갈망에 비유되는 것), (9) (: 집착), (10) (: 생존), (11) (: 태어나는 것), (12) 노사(老死 : 무상한 모습)을 가리킨다. 차례로 앞의 것이 뒤의 것을 성립시키는 조건이 되어 있음. 따라서 차례로 앞의 것이 없어지면 뒤의 것도 없어진다. .....삼학(三學,1242)-뉴사전 : 불도를 수행하는 자가 반드시 닦아야 하는 가장 기본적인 세가지 수행 부류를 말함. 계학(戒學)과 정학(定學)과 혜학(慧學)의 이 세가지를 가리킴. (1) (), ()을 멈추고 선()을 닦는 것. (2) (), 심신을 정결히 하여 정신을 통일하고, 잡념을 몰아내어 생각이 뒤엉키지 않게 하는 것. (3) (), 그 정결해진 마음으로 바르고 진실한 모습을 판별하는 것. 이 부즉불이(不即不離)한 삼학의 겸수(兼修)가 불도수행을 완성시킴. 규율이 있는 생활을 영위하고, 마음을 잘 가라앉혀서, 거기에서 바른 세계관을 갖게 되는 것. 3()(, trini siksani)이란, 증상계학(增上戒學 , adhisilam)·증상심학(增上心學 , adhicit-tam)·증상혜학(增上慧學 , adhiprajna)이라 함. 증상(增上 탁월)하게 하는 3종의 수행법이라는 뜻. <集異門論 526388> <俱舍論 249, 12 참조> (해석예) 계정혜(戒定慧). <聞解 138> .....육도(六度,1971)-뉴사전 : 보시(布施)·지계(持戒)·인욕(忍辱)·정진(精進)·선정(禪定)·지혜(智慧)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여섯가지 뛰어난 수행. 육바라밀(六波羅蜜)과 동일. (해석예) 보시 지계 인욕 정진(布施 持戒 忍辱 精進). 이 네가지를 복()이라고 하고, 선정 지혜(禪定 智慧) 이 두 가지를 지()라고 한다. .....육바라밀(六波羅蜜,1975)-뉴사전 : 대승불교(大乘佛敎)에 있어 보살이 열반에 이르기 위해 실천해야 할 여섯가지 덕목. 바라밀은 산, , paramita의 음역으로, 피안(彼岸)에 이르는 것으로 해석하고, ()라 한역함. 이상(理想)을 달성하는 것. 완성의 의미임. 육도(六度)라고도 함. 여섯가지 덕목의 완성. (1) 보시(布施 , dana). 주는 것. 그것에는 재시(財施 : 의복 등을 베푸는 것)와 법시(法施 : 진리를 가르치는 것)와 무외시(無畏施 : 공포를 없애고, 안심을 주는 것)3종이 있음. (2) 지계(持戒 , sila). 계율(戒律)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 ksanti). 고난을 참고 견디는 것. (4) 정진(精進 , virya). 진실의 도()를 느슨히 하지 않고 실천하는 것. (5) 선정(禪定 , dhyana). 정신을 통일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prajna). 진실한 지혜를 얻는 것. <摩訶般若波羅蜜 68256>(해석예) 단계인진선혜(檀戒忍進禪慧). <金般講 57> 보시(布施), 지계(持戒), 인욕(忍辱), 정진(精進), 선정(禪定), 지혜(智慧). <念佛名義集 76> .....바라밀(波羅蜜,730)-뉴사전 : , , paramita의 음역. 예전에는()라 한역했다. 당대(唐代)에 있어서는 도피안(度彼岸)이라 한역. (), 건넜다,도피안이란 피안에 이르렀다의 뜻. 동시에 완료형임. 절대, 완전한의 뜻. 예를 들면 보시바라밀다(布施波羅蜜多), 절대완전의 보시(布施), 은혜를 베푸는 완성의 뜻. 피안에의 길. 완성. 수행의 완성. 깨달음의 수행. 깨달음의 길. 깨달음에 이르기 위한 보살의 수행. 바라밀(波羅蜜)로서는 시()·()·()·()·()·()의 육바라밀(六波羅蜜), 또는 이것에 방편(方便)·()·()·()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을 세운다. 육바라밀(六波羅蜜)이란, (1) 보시(布施)(, dana). 사람에게 재물을 주고, 진리()을 가르치고, 안심(無畏)를 주는 것. (2) 지계(持戒) (, sirla). 계율을 지키는 것. (3) 인욕(忍辱)(, ksanti). 박해곤고(迫害困苦)를 참는 것. (4) 정진(精進)(, virya). 심신을 힘쓰며, 다른 오바라밀(五波羅蜜)을 수행하는 노력을 계속하는 것. (5) 선정(禪定)(, dhyana), 마음을 집중하고 안정시키는 것. (6) 지혜(智慧) : 般若 , prajna). 미혹을 여의고, 존재의 궁극에 있는 실상(實相)을 깨닫는 것을 말함. 6의 반야에 방편(方便)·()·()·()4가지를 더하여 십바라밀(十波羅蜜)이라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자기를 완성함과 동시에, 많은 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俱舍論 189> <起信論 32579> (해석예) 도피안(度彼岸). <金般講 4> [표현예] 궁극. 완전한. .....바라밀다(波羅蜜多,731)-뉴사전 : 바라밀(波羅蜜)과 동일.바라밀 산, paramita <Bodhis.p.4 六波羅蜜多 ; 58, 1.16(十波羅蜜多) ; 371 1.7> <MAV. , >

 

분별(分別,945)-뉴사전 : (외적인 사물에 구애된) 단정. 다투다. 수기(授記)와 동일. 논의. 구분교(九分敎)의 하나. 배분하는 것. 나누어 배부하는 것. 조치. 하나하나 분해함. 구별. 구별하는 것. 열어 보임. 사유. 구분하는 것. 구별하여 생각함. 판별하기. (두개 이상의) 경우를 나누어 구별하여 설명하는 것. 개념으로서 표시할 수 없는 것을 표시하는 것. 개념작용. 생각. 망분별(妄分別)을 하는 것. 망상. 주관적 구상. 구상작용.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낼 때의 주관적 측면. 아라야식이 개전하여 차별상을 나타내는 것. 또는 그때의 주관적 측면. 망분별. 잘못된 인식. 망상. 사물(事物)을 분석하고 구별하는 것. 특수. 바이세시카 철학에서 말함. 사유(思惟). 구별. 분별기(分別起)의 약어. 생각하는 것으로부터 일어남.분별기 사람들이 이해되도록 나누어 설명함. 생각하는 것. 수심(受心)을 말함. 지식으로 하는 이해. 대상을 사려하는 것.分別名意識(분별이 즉 뜻이라는 것.) [해설] vika-lpa는 마음의 작용이 대상을 사유하고 계산하는 것이지만, 여기에는 세 종류가 있다. (1) 자성분별(自性分別)(, svabhava-vikalpa) ()·()·()·()·()의 오식(五識)이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 (2) 계탁분별(計度分別)(, abhinirupana-vikalpa). 대상의 차별을 추량하고 재는 작용. (3) 수염분별(隨念分別)(, anusmarana-vikalpa). 과거의 것을 추념하는 작용. <俱舍論 2298>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응무소주이생기심(應無所住而生其心) : 머무는 바 없이 마음을 낼지니라.

 

출전 : 참선경어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