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타산지석[他山之石]

근와(槿瓦) 2015. 8. 30. 00:22

타산지석[他山之石]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남의 산에 있는 돌이라도 나의 옥을 다듬는 데에 소용이 된다는 뜻으로, 다른 사람의 하찮은 언행 

   또는 허물과 실패까지도 자신을 수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말.

 

(例)

1. 선희는 지혜의 행동을 타산지석 삼아 자신은 절대 그러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2. 엄마는 지난 일을 타산지석으로 이와 똑같은 실수가 다시는 없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출처 : 다음(Daum에서)

 

요즈음 낮이든 밤이든 간에 길을 다녀보면 참으로 많은 문제가 있음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멀쩡하게 옷을 입은 신사같은 분을 위시하여(젊든 늙은 사람이든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길을 가다 "칵, 퉤"하고 많은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에다가 가래침을 냅다 뱉는가 하면(자기 집의 안방에도 그렇게 하는가?), 택시를 비롯, 많은 차들이 보행자가 파란 불이어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중인데도 불구하고 자기의 파란 신호로 인식되는 모양인지 그냥 "홱" 지나가서 파란 불에서도 길을 건너기가 위험하기 짝이 없는 노릇이며, 보도에는 물론이고 길 주변에 전반적으로 페트 병을 비롯하여 상당한 양의 쓰레기(특히 담배꽁초)들이 제 자리를 못 찾고 있으며(나중 날이 밝아 환경미화원들이 치우기는 하지만...), 게다가 젊든 나이가 들었든 간에 웬 그리 쌍소리를 아주 쉽게 내뱉는지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언행들이 길거리 뿐만 아니라 식당 등에서도 난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먹고 살기 바쁘니 어쩌느니 하면서 돈만 버는데 집중해서 살다보니 남을 배려하는 데에는 아주 빵점이라고 할 만큼 소위 개판(?) 일보 직전이라고 할 밖에 다른 말이 필요치 않을 그런 사회 분위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너무 어두운 구석만 제 눈에 보여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여하간에 공중 질서가 아주 심각하게 무너져 있는 그러한 현실을 이 글을 읽는 분도 부정은 못하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리 불자분들께서는 다들 배우셔서 아시겠지만 소위 업(業)이라는 것을 집약해서 신(身)·구(口)·의(意) 삼업(三業)이라고 하잖습니까. 위에서 거론한 불쾌하고 난잡스런 일련의 언행들이 바로 이 삼업에 다 걸린다고 생각이 되는군요.

 

이번 사자성어의 제목과 같이 질서없고 경망스런 그런 사람들로부터 위와 같은 행동과 말을 보고 듣게 되었을 때 이를 자기 자신의 내면에 어쩜 있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부정(不正)한 면을 잠시라도 되새겨 보는 기회로 삼으면서 자신을 한층 더 참마음의 방향으로 가꿔나가는 그런 불자분들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이만 줄입니다. 

자리이타(自利利他)의 정신을 우리말로 잠시 바꿔본다면 "배려"라는 말로 해봐도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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