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입(六入)

육근(六根)

근와(槿瓦) 2015. 8. 25. 01:06

육근(六根)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六識이 六境을 인식하는 경우, 그 所依가 되는 여섯 개의 뿌리. 곧 眼根 ․ 耳根 ․ 鼻根 ․ 舌根 ․ 身根(皮膚를 말함) ․ 意根의 總稱. 十二處(十二入)중의 六處(六入), 十二緣起의 第五支의 六處가 이것이다. 또 十二處중에 六境을 六外處라 하는데 대해서 六根은 六內處라 하며, 또 十八界중의 六界, 六根중에서 眼根등의 前五根은 感覺器官(곧 五官) 또는 그 機能을 의미하고, 그 體는 色法, 곧 色根이다. 여기에 대해서 意根은 心法으로 無色根이다. 곧 有部에서는 前刹那의 六識이 과거에 落謝해서, 다음 찰나의 六識으로 이어지기 위한 等無間緣(心 ․ 心所가 前念 後念으로 옮겨 변할 때에, 前念에 없어진 마음이 길을 열어 뒤에 생기는 마음을 끌어 일으키는 原因이 되는 것을 말한다)이 되는 것이 意根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六識의 하나하나가 생기기 위해서는 항상 意根을 所依(通依)로 한다고 한다. 前五識에는 意根외에 각기 특정의 根이 있어서 이것까지도 所依(別依)로 하는데, 意識은 意根을 所依할 뿐으로 특정의 根을 가지지 않는다. 곧 意識은 通依(공통의 所依)를 가지고 別依(특정의 所依)로 한다. 또 금강경 ․ 법화경을 읽거나 쓰거나 持戒 ․ 참선 등에 의해서 六根이 맑아지는 것을 六根淸淨(六根淨)이라고 하고, 이것에 의해서 六根의 하나하나는 다 다른 根의 작용까지도 겸하여 갖추게 된다고 한다. 이것을 六根互用이라 한다. 천태종에서는 六根淸淨位를 別敎의 十信位, 圓敎의 相似位로 한다. 登山行者가 金剛杖을 所持하고 六根淸淨을 念하는 것은, 金剛杵를 六根에 적용(擬)하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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