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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식(五識)

근와(槿瓦) 2018. 8. 4. 00:26

오식(五識)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五識身.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總稱으로 六識 혹은 八識중의 前五이기 때문에 前五識이라고 하고, 複數를 가리키는자를 붙여서 五識身이라고도 한다. 眼根 등의 五根을 의지할 곳(所依)으로 하여, 色境등의 五境識知하는 다섯의 마음이다. 이 다섯의 마음은 함께 물질적 感官(色根)에 의하고, (色法)對境으로 하고, 다만 현재만을 대상으로 하여 작용하고, 단지 直覺(現量)에 의해서만이 對境識知하고 항상 일어나 계속하는 것이 아님은, 前五識과 공통이기 때문에 총괄해서 五識이라고 한다.

 

참고

전오식(前五識) : 다섯 가지 감각 작용. 唯識宗에서는 마음의 작용을 여덟로 나눈 가운데서 객관의 대상을 감각 지각하는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五識을 일컫는 말.

 

오근(五根) : 다섯의 뿌리. 이라 함은 훌륭한 작용이 있다(이것을 增上이라고 한다)는 뜻

 ····五根. 視覺·聽覺·嗅覺·味覺·觸覺의 다섯을 감각하는 五官, 또는 그 기능. 여기에 意根()을 더하여 六根이라고 한다. 五根外界의 대상을 취하고, 心內五識認識作用을 불러 일으킴에 있어서 뛰어난 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라고 한다. 또 이들은 물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五色根이라 한다. 數論派에서는 五知根이라 하는데, 이 때는 身根皮根이라고 한다. 이들 五根扶塵根勝義根으로 나눈다

扶塵根이라 함은 眼球·耳穴·鼻柱 등과 같이 血肉으로 되어 있는 단순한 물질적인 이란 뜻이다. 대상을 취하는 뛰어난 힘은 없지만勝義根을 도와서 을일으키게 하며 흔히 말하는 五官이 그것이다

勝義根이라 함은 육체의 내부에 있어서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對境을 취하는 주체적 작용을 하는 이란 뜻이니, 맑고 아주 훌륭한 四大種으로 되어 있다. 그러나 有部에서는  勝義根만이 五根이라고 한다. 五根眼根·耳根은 멀리 있는 대상(不至境)에 대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離中知라 하고, 鼻根·舌根·身根(皮膚)은 대상과 이 직접으로 접촉하는 것(至境)에 한해서 작용하기 때문에, 合中知라 한다. 五根··三根等量(과 같은 對境)을 취하는데·二根은 때로는 , 때로는 , 때로는 을 취한다. 더욱 意根無色法으로 이 없기 때문에, 에 대해서는 하지 않는다

 ·精進(··五無漏根. 三十七道品중의 一類. 이들은 번뇌를 누르고 올바른 깨달음의 에 나가게 하는데 대해서 뛰어난 작용이 있기(增上) 때문에 이라고 한다.

 

오경(五境) : 五官 또는 五官機能(眼根 · 耳根 · 鼻根 · 舌根 · 身根)의 대상이 되는 객관의 對境으로, 色境 · 聲境 · 香境 · 味境 · 觸境5를 말하고, 여기에 意根對境法境을 더하여 六境이라고 한다. 五境은 사람의 마음에 번뇌를 일으켜서 마음을 더럽히는 것이 마치 티끌과 같기 때문에 五塵이라고도 한다. 또 마음에 快適五境을 탐내는 마음이 여기에 집착해서 훌륭한 對境이라고 생각하는 잘못을 가지기 때문에, 五妙欲(妙五欲 · 五欲樂 · 五欲)이라고도 한다

 

식지(識知) : (갑이라는 사람을 보고) 갑이라고 인지하는 것.

 

색근(色根) : 色法으로서의 五官. ····五根을 말함.

 

색법(色法) : 일체법을 크게 나누어 色法 · 心法 · 心所法 · 心不相應行法 · 無爲法五位로 하는 가운데 하나이다. 色法은 넓은 의미의 으로 물질적 존재를 말한다. 약간의 예외는 있지만 일정한 空間을 점유하여 自他가 서로 장애하는 性質(變礙 · 質礙)과 변화하여 부서지는 성질을 가지고 있다. 心法· · 이라고도 하며 생각하고 아는 작용이 있는 것. 또 인식의 능력을 말한다. 心所法을 포함하여 心法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色法 · 心法物心二元을 나타낸다.

 

대경(對境) : ()六根·六識의 대상. 六根이 이것을 상대하여 六識을 일으킨다. 인간의 마음이 이 대상을 상대하여 마음이 더럽혀지기 때문에 이라고도 한다. , 眼根·眼識對境色境이라고 하고, 耳根·耳識對境聲境이라고 하며, 똑같이 ···에 대해서 각기 ···이 있으므로 이것을 합하여 六境 또는 六塵이라고 한다. , 意根·意識對境六根 전체에 관련한다. 六根六境十二處라고 하며 그중, 六根主觀에 속하기 때문에 六內處, 六境客觀에 속하기 때문에 六外處라고 한다. 六根·六境·六識을 합하여 十八界라고 한다.

 

현량(現量) : 因明에서 쓰는 三量의 하나. 또는 心識三量의 하나. 현실을 量知하는 것. 비판하고 분별함을 떠나서 外界事象을 그대로 覺知하는 것. 예를 들면, 맑은 거울이 무슨 형상이나 있는 그대로 비치는 것 같이, 꽃은 꽃으로 보고, 노래는 노래로 듣고, 냄새는 냄새로 맡는 것 같이 조금도 분별하고 차별을 구하는 생각이 없는 것.

 

() : 毘闍那 · 毘若南이라 音譯하며, 外境識別 · 了別 · 인식하는 작용. 곧 마음의 작용을 가리켜 붙인 이름이며, 外境에 대해 內識이라고도 한다. 唯識宗에서는 外境識別하고 了別하는 것은 外境으로서 顯現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이러한 위치에 있는 表識 · 記識이라 한다.

大乘 · 小乘이 한결같이 六識을 주장한다. 六識이란 · · · · · 6을 따라서 · · · · · 6에 대해 · · · · · 了別작용을 하는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의 여섯가지 心識을 말한다. 이것을 六窓一猿의 비유로서 六識는 하나이지만 그 작용하는 出入門이 여섯이라고 했다. 생각컨대 六識說은 원시적인 뜻을 전하고 있다고 보며, 六識중에서 제 6意識을 제 六識이라고도 하며, 후세에 와서 여기에 六識 · 意識 · 分別事識 · 四住識 · 攀緣識 · 巡舊識 · 波浪識 · 人我識 · 煩惱障識 · 分段死識 10가지 이름을 붙여 이것을 六識十名이라고 했다. (宗鏡錄)

法相宗에서는 6末那識阿梨()耶識을 더하여 8을 주장한다. 8眼識에서 身識까지의 5을 일괄하여 前五識, 6까지는 前六識 · 7末那識까지를 7이라 한다. 7阿賴耶識所依로 하고 각각 으로 하여 轉起되었다는 뜻에서 七轉識 또는 轉識이라 한다. 前六識은 대상을 식별하는 작용이 현저한 이므로 了別境識, 7末那識思量識, 8阿賴耶識異熟識이라 한다. 護法唯識說에서는, 8식중 제 6意識과 제 7末那識은 대상을 〉〈이다라고 허망하게 집착하는 遍計의 뜻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것을 · 七能遍計라고 한다. 前五識과 제 8阿賴耶識· 에 집착하지 않으므로 이것을 · 八無執이라 한다. 인도의 無相唯識派에서는 식의 體性이 동일하다 하여 八識體一을 주장하지만 有相唯識派法相宗에서 體性이 각기 다르다고 하여서 八識體別을 주장한다. 그렇지만 二識 내지 八識이 동시에 같이 일어나고 동시에 轉起한다고 한다. 이것을 八識俱轉하여 小乘에서는 2이 동시에 같이 일어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 것과 다르다.

眞諦로 하는 攝論宗에서는 八識에 다시 제 9阿摩羅識을 세워 9識說을 주장한다. 阿摩羅識無垢識 · 眞如識 · 眞識이라고 불리우는 淨識이라 한다. 이 입장에서 볼 때, 8阿賴耶識妄識 또는 眞妄和合識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地論宗 · 天台宗 가운데서도 이 주장을 취하는 사람이 많다.

密敎에서는 8多一識心(生滅門所依로 곧 差別的 현상을 아는 後得智에 해당)二識心(眞如門所依平等一如의 진리를 깨닫는 根本智에 해당)을 더하여 10을 세운다.(釋摩訶衍論卷二)

楞伽經에서는 眞識(阿摩羅識 또는 阿梨耶識) · 現識(萬法顯現하는 阿賴耶識 또는 阿陀那識 末那識에 해당) · 分別事識(七轉識 또는 前六識)三識을 말하고 있다. 그런데 단 眞識宋譯 楞伽經에만 보이며 梵本을 위시한 기타 譯本에는 없다. 智吉祥賢楞伽經註에는 現識前五識, 分別事識을 제6意識이라고 했다.

起信論에서는 阿梨耶識 가운데 根本無明에 의하여 阿梨耶識 위에 妄念이 일어나 움직이므로 그 대상을 인정하여 집착심이 생기게 되는 것을 業識(일어나서 움직이는 業作의 처음 ) · 轉識(業識이 작용하여 見照主體작용이 생긴 ) · 現識(轉識客觀의 경계로 나타난 ) · 智識(現識實在로 인식하여 집착하는 ) · 相續識(現識에 대한 집착을 끊지 못하는 )으로 나누고 있다. 이것을 五意 또는 五識이라고 한다.(三細六麁 중에 앞의 다섯 가지에 해당). 無明에 의하여 阿梨耶識에서 일어나는 迷界相狀大海에 바람이 일어나면 파도가 거센 것에 비유하여 識浪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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