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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연(增上緣)

근와(槿瓦) 2018. 7. 30. 01:00

증상연(增上緣)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四緣의 하나. 다른 을 일으키는데 강한 힘이 되는 것을 말한다. 眼根眼識을 일으키는데 增上緣이 되고 논밭은 米麥이 싹터서 자라는데 힘이 됨과 같다. 그런데 여기서 2종이 있으니 힘을 직접 주는 與力增上緣과 방해가 되지 않는 不障增上緣이 그것. 곡식에 온도와 비를 주는 것은 與力增上緣, 폭풍 · 얼음이 없는 것은 不障增上緣이다.

 

참고

사연(四緣) : 物心의 온갖 현상이 발생함에 있어 그 을 네 가지로 나눈 것임.

(1) 因緣. 직접의 自果으로 하고, 으로 하므로 因緣이라 한다.

(2) 等無間緣. 心所간에 세운 이니, 앞 생각이 없어지면서 뒷 생각을 이끌어 내는 것.

(3) 所緣緣. 마음이 작용하는 對境所緣이라 하고, 所緣은 마음에 대하여 이 되어서 활동을 발생케 하는 것.

(4) 增上緣. 에는 有力증상연과 無力증상연의 두 가지가 있다. 有力증상연은 다른 법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이고, 無力증상연은 다른 법이 생기는 것을 障礙하지 않는 이다.

 

() : 범어 dharma의 번역. 達磨 · 䭾摩 · 曇摩 · 曇無 · 은 그 음역이다. 任持(또는 能持)自性 · 軌生物解의 두 뜻을 갖는다고 한다. 곧 그 자체의 自性(獨自本性)을 간직하여 改變하지 않고 軌範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事物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任持自性의 의미로 본다면 自性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存在를 가리키고, 軌生物解의 의미에서 말하면 認識의 표준이 되는 규범 · · 方則 · 道理 · 敎理 · 敎說 · 眞理 · ()을 가리키는 것으로 된다

色法 · 心法 · 一切諸法 · 萬法 등이라고 하는 은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諸法有爲 · 無爲· · 등의 二法으로 나누고, 혹은 三法 · 四法 등으로 나누는 경우의 法語도 존재를 의미한다.

의 가르침을 佛法 · 敎法 · 正法이라고 하고, 外道의 가르침을 邪法이라 일컫는 것처럼 法語는 행위의 규범, 교설의 의미이다. 무릇 진리라고 하는 것은 불변하는 보편의 道理이므로 이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데, 眞理하는 것이 敎說이기 때문이다.  佛法을 들으므로서 얻어지는 기쁨을 法喜 · 法悅, 佛法의 진리의 맛에 접하는 것을 法味, 法味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法樂(佛神앞에, 大乘經論을 읽고 하고 또 法會 끝에 伎樂을 연주하여 本尊을 공양하는 것을 法樂이라고 한다), 佛法을 총괄해서 모은 것을 法聚 · 法蘊, 佛法義理法義, 佛法의 계통이 같은 것을(세상의 親類眷屬에 비유해서) 法類 · 法眷이라 한다.

佛法經論 등의 문구를 法文, 佛法의 위력, 正法의 힘을 法力이라 한다. 佛法涅槃에의 門戶이기 때문에 法門, 번뇌의 魔軍調伏시키므로 法劒이라 한다. 이 남긴 가르침을 遺法, 佛法闇夜(암야)燈火에 비유하여 法燈 · 法光 · 法炬,

모든 생물에게 혜택을 주는 慈雨에 비유해서 法雨라고 한다.

기타 法海 · 法聲 · 法道 · 法筵 · 法衣 · 法師 등 여러 종류의 숙어가 있다. 이와 같은 의 의미에서 변하여, 佛陀의 가르침을 하여 보인 구체적인 경전까지도 이라고 하고 또 도덕적 軌範의 의미로서 善行이라고 칭한다

성질 · 속성의 의미. 因明(論理學)에 있어서는 (論證해야 할 주장)賓辭이라고 하고 主辭有法이라 한다. 賓辭에 의해서 主辭를 표시한 물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표시되기 때문이다.

 

안근(眼根) : 五根의 하나. 視覺器官. 眼球·眼神經이 그것.

 

안식(眼識) : 범어 caksur-vijnana의 번역으로 視覺을 가리킴. 五識의 하나. 물체의 형상·빛깔 등을 분별하는 작용.

 

여력부장(與力不障) : 增上緣의 하나. 모든 사물이 생길 때에 힘을 附與해서 그 生長補助하는데 장애가 없다는 뜻.

 

증상(增上) : 범어 aupacayika. 또는 adhipati의 번역으로, 增勝上進 또는 增進增加의 뜻. 힘을 더하는 작용이 助長進展되어서 强大하게 되는 것. 거룩한 굳센 힘을 增上力이라고 하고 다른 것의 활동을 增勝하게 하는 增上緣이라고 한다.

 

() : 범어 pratyaya.

협의로는 결과()를 끌어 일으키기 위한 직접적 내적원인을 (內因)이라 하는데 대해서, 이것을 밖에서 돕는 간접적 원인을 (外緣)이라고 하는데, 廣義로는 둘을 합해서 이라고도 이라고도 한다. 廣義四緣으로 분류된다.

(1) 因緣. . 因卽緣의 뜻. 하는 직접적 內的인 원인. 狹義로는 을 말함. 六因能作因한 다른 五因을 말한다.

(2) 等無間緣. 앞의 刹那의 마음 마음의 작용(心所)이 뒤의 찰나의 마음 心所하는 원인(장소를 열어서 인도해 들임. 開避引導)이 되는 것을 말한다.

(3) 所緣緣(緣緣). 所緣 外境이 마음이 생하는 이 되는 것을 말한다. 唯識宗에서는 이것을 疎所緣緣(所緣相分引起하는 본질이, 동시에 見分所緣이 되는 것을 말한다)親所緣緣(所緣하는 見分과 여의지 않는 相分을 말한다)으로 나눈다.

(4) 增上緣. 一切法一法에 대해서 모두 이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六因중의 能作因과 같다. 淨土敎에서는 아미타불의 本願凡夫淨土往生하기 위한 增上緣이 된다고 한다. 이 경우의 增上緣에 대해서 작용하는 강한 힘이란 뜻.

心所(개별적인 마음의 작용)對境을 향해서 작용하고, 그 모습()을 취하는 것을한다고 한다. 心識은 스스로 하는 것이기 때문에 能緣이라고 하고, 對境心識에 의해서 해지는 것이기 때문에 所緣이라고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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