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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론(成實論)

근와(槿瓦) 2018. 7. 27. 00:38

성실론(成實論)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6(혹은 20). 인도의 訶梨跋摩가 저술하고, 姚秦의 구마라집이 번역함. 성실종의 근본 성전. 15202장으로 되었음. 우주의 모든 현상은 로 존재한 것이므로 결국 에 돌아가는 것이라고 論定하고, 으로 말미암아 四諦의 실다운 이치를 체달한다 하며, 八聖道에 의하여 온갖 번뇌를 멸하고 無餘涅槃의 경지에 이른다고 말함. 양나라의 法雲·智藏·慧敏3대법사는 대승론이라 하고, 智義·吉藏은 소승론이라 하고, 道璿·元照分通大乘論이라 함.

 

참고

하리발마(訶梨跋摩) : 범어 Harivarman. 줄여서 跋摩라고도 한다. 三藏의 이름. 번역하여 獅子鎧·獅子鉀이라 함. 成實宗의 개조. 중인도 바라문족 출신으로, 처음 數論派에서 배우고, 뒤에 薩婆多部究摩羅陀의 문하에서 發智論을 듣고, 다시 摩訶僧祇部에 들어가 巴連弗邑의 대승을 겸한 學僧에게 가서 여러 해 동안 연구하여 깊은 뜻을 통달하고, 成實論을 저술함. 또 마갈타국왕의 요청으로 승론파의 사람들과 변론하여 그들을 굴복시켰음.

 

구마라집(鳩摩羅什) : (343~413) 범어 Kumaraj=iva 또는 究摩羅什 · 鳩摩羅時婆 · 拘摩羅耆婆. 줄여서 羅什이라 함. 童壽라고 번역되며, 인도 스님으로 鳩摩羅炎을 아버지로, 龜慈國 왕의 누이동생 耆婆를 어머니로 하여 구자국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름을 합하여 그의 이름으로 하고 7세 때 출가하여 어머니를 따라서 여러 곳을 다녔고, 인도 북쪽의 罽賓에서 槃頭達多에게 小乘을 배우고, 疏勒國須梨耶蘇摩에게 大乘을 배웠다. 구자국에 돌아와서는 卑摩羅叉에게 을 배우고 난 뒤 구자에 있으면서 주로 대승을 포교함. 383(건원 19)秦王 符堅呂光을 시켜 구자국을 쳐서 여광은 구마라습을 데리고 凉州로 왔으나 부견이 패했다는 소식을 듣고 자기가 임금이 되었으나, 그 뒤 後秦姚興을 쳐서 401(융안 5)년 라집을 長安으로 데리고 와서 국빈으로 대우하고, 西明閣逍遙園에서 여러 경전을 번역케 하다. <成實論> <十誦律> <大品般若經> <妙法蓮華經> <阿彌陀經> <中論> <十住毘婆沙論> 經律論 74380여 권을 번역함. 그는 여러 방면에 힘을 기울였으나 그 중에도 특히 三論 中觀의 불교를 널리 포교하였으므로 그를 三論宗祖師라 하며, 제자 3천인 가운데 道生 · 僧肇 · 道融 · 僧叡 등을 什門四哲이라 부른다. 그는 나이 74세가 되는 413(후진 흥시 15)8월 장안 大寺에서 入寂하였음.

 

성실종(成實宗) : 成實論宗旨로 하는 . 4세기경 訶梨跋摩(Harivarman)成實論을 지은데서 시작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구려 慧灌나라에 가서 嘉祥寺 吉藏(549~623)에게 三論宗成實宗眞髓를 배워 오고, 신라의 圓光이 진나라로부터 이 을 전해온 이래 원효대사는 成實論疏 10을 저술하였다. 또한 고구려 慧灌이 왕명으로 일본에 건너가(624년 일본 추고왕 32) 을 전하였다. 성실종의 敎義我空 밖에 法空을 말하였으므로, 實踐門에서는 二空觀을 명확히 하고, 3하는 동시에 三界를 차례로 여읜다고 하여 向上修行의 과정을 27로 분류하였다.

 

현상(現象) : 관찰할 수 있는 사물의 형상. 본질과의 상관적인 개념으로서의 본질의 외면적인 .(국어사전)

 

() : · 에 대응되는 말. 實體가 없는 것을 가리키고 혹은 · · 방편 등의 뜻으로도 쓰인다. 예컨대 실체는 없고 말하자면, 이름만 거짓 붙어 있는 존재를 假名有라 하고, 에는 어긋나지 않는 한 진리를 假諦라고 하며, 內心外相이 다른 행위를 虛假이라 하고, 방편의 假門이라 하는 등이 그것이다. 현상으로서의 諸法라는데 대해 다음과 같은 분류가 있다.

二假. 窺基成唯識論述記 卷一本, 延壽宗鏡錄 卷六十七無體隨情假 · 有體施設假를 들고 있다. 無體隨情假란 어리석은 범부(迷情)實在하지 않는 實體實存하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런 것은 본래 존재하지 않는 임을 말하며, 有體施設假經典해 있는 바와 같이 현상계의 諸法實體가 없지만 그러나 을 따라 생겨나므로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이와 같이 깨달은 聖者가 진리를 나타내기 위해 거짓으로() 실체가 있는 것처럼 假設한 것을 말한다. 知禮金光明玄義拾遺卷五에는 生死假(妄假) · 建立假(施設假)란 말을 세워서 거의 비슷한 뜻을 나타내고 있다.

三假. 大品般若經卷二三假品에는 諸法自性이 없음을 밝힘으로 凡夫妄執을 타파하기 위해 受假 · 法假 · 名假三假했고 이것을 三波羅攝提(범어 prajnapti의 음역), 三攝提, 三假施設이라고 한다고 했다. 慧遠大乘義章卷一에는 智度論卷四十一의 해석에 근거하여 (1) 受假란 많은 것이 모여서 하나를 이루고 있으므로 그 하나는 결국 많은 것을 싸서 수용한 것으로 實體가 없는 것이란 뜻이며, (2) 法假그 자체가 因緣에 의해 생긴 것이므로 無自性이고 이므로 實體가 없는 것이란 뜻이며, (3) 名假無自性이고 이므로 모든 것은 다만 이름만 있고 實體가 없다는 뜻이라고 했다. 智顗仁王般若經疏卷二에는 仁王經卷上 序品三空觀門을 해석하여, 法假色陰, 受假受想行識四陰, 名假란 그 두 이름을 취한 명칭이라고 했다. 成實論假名相品에는, (1) 因成假(일체의 有爲法因緣에 의해 성립된 것이므로 ), (2) 相續假(前念後念不斷相續하므로 有爲法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찰나로 改變生滅하는 ), (3) 相待假(현상계의 長短·輕重 등은 상대적인 것으로 그 기준이 고정적인 것이 아니므로 )三假를 들었다. 이와 같이 三假는 모두 虛無한 빈 말이라 하여 三假浮虛라 한다. 智顗摩訶止觀 卷五下에는 이것을 藏敎 · 通敎이라고 한다. 成唯識論 卷八에는 依他起性이 있다고 하여, 聚集假 · 相續假 · 分位假가 있음을 말하고 있다. 成實論三假와 거의 같은 뜻이지만 分位假不相應行法의 경우와 같이 하나의 사물로부터 그 작용정도가 다름에 따라 다른 것으로 되기 때문에 라는 뜻이다. 十八空論分別假 · 依他假 · 眞實假를 말하고 있는데, 이는 三無性에 의한 것이다.

四假. 普光俱舍論記(光記) 卷二十九 등에 나온다. 成實論所說로서 因生假 · 緣成假 · 相續假 · 相待假四假를 들고 있지만 因成 · 相續 · 相待三假와 거의 동일한 뜻이다. 因成假를 열면 因生假緣成假가 되는데, 因生假三假施設에 있어서의 法假이고 緣成假는 같은 受假에 해당된다. 吉藏三論玄義 · 大乘玄論 卷五 등에는 智度論 卷一四悉檀에 의해 세운 法朗을 이어 받아서 因緣假 · 隨緣假 · 對緣假 · 就緣假四假를 세웠다. 여기서 말하는 法門을 밝히는 施設을 의미하고 機緣에 응하여 그것이 여러 가지로 다른 것을 말하며, 각각 第一義 · 爲人 · 對治 · 世界四悉檀에 배치된다.

 

() : 범어 sunya의 번역. 舜若라 음역한다. 이라는 것은空性이라 하며, 主空神舜若多神이라고도 칭한다.

이란, 一切法因緣을 따라서 생겨난 것이므로, 거기에 我體 · 本體 · 實體라 할만한 것이 없으므로 이라 한 것이다. 그러므로 諸法皆空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일체가 이라고 觀見하는 것을 空觀이라 한다. 虛無(偏空)이 아니고 하는 것은 진실한 가치의 별견이므로, 眞空 그대로가 妙有라는 것이다. 이것을 眞空妙有라 한다. 이에 반하여 을 허무적인 것으로 이해하는 것을 惡取空이라 한다. 이것이 佛敎 전반에 통하는 기본적인 교리이다. 大乘 · 小乘經論으로 敎理에 관계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그 교리에 천심에 따라 설명의 방법이 한결 같지 않다.

二空.

(1) 人空(實我인 것. 有情個體 가운데에 我體라고 할만한 것이 없는 것. 我空 · 衆生空 · 生空 · 人無我라고도 한다)法空(인연을 따라 생긴 것이므로 일체의 존재 자체가 이란 원리, 法無我라고도 한다). 일반적으로는 小乘人空만을 설하고 法空을 설하지 않지만 大乘法二空(人法二無我, 我法二空)한다고 말한다.

(2) 析空(존재를 분석하여 나타난 )體空(當體  의 뜻으로, 존재의 當體 바로 그대로가 이라고 體達하는 ). 소승과 성실론은 析空을 설하고, 대승은 體空한다고 한다.

(3) 但空(에 치우쳐서 不空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妙有의 일면을 인정하지 않는 것, 偏空이라고 한다)不但空(에 집착하지 않고 구속받지 않으며 妙有의 일면을 아울러 인정하는 中道. 이것은 일체법에 결정된 고정불변의 자성이 있을 수 없다고 하는 공이므로, 不可得이라고도 한다). 

三空.

(1) 법상종에서는 三性의 하나하나에 마다 의 뜻이 있다고 하여, 이것을 삼공이라 한다. 凡夫에 의해 妄執된 경계인 遍計所執性空無임을 無性空이라 하고, 因緣을 따라 생긴 依他起性은 변계소집성과는 다른 것으로, 전혀 는 아닌데 그러나 범부가 妄情으로 집착하는 것과 같은 도 아닌 것을 異性空이라 하고, 眞如의 진리인 圓成實性人法二空에 의해 자성이 나타난 것을 自性空이라 한다.

(2) 人空 · 法空 · 俱空(人法二空).

四空. 法法相空(法相空) · 無法無法相空(無法相空) · 自法自法相空(自法相空) · 他法他法相空(他法相空) 大集經 卷五十四. 大品般若經 卷五

六空.

內空(六內處 등의 六根인 것. 受者空, 能食空이라고도 한다) ·

外空(六外處  등의 六境인 것. 所受空, 所食空이라고도 한다) ·

內外空(身空 · 自身空이라고도 한다) ·

空空(이라고 하는 것도 道理. 能照空이라고도 한다) ·

大空(十方世界인 것. 身所住處空이라고도 한다) ·

第一義空(諸法 밖에 따로 實相이라고 할만한 自性이 없음을 가리킴. 勝義空, 眞境空, 眞實空이라고도 함) (舍利弗阿毘曇論 卷十六)

七空.

相空(諸法의 모습 곧 自相共相도 모두 인 것. 自相空이라고도 한다) ·

性自性空(諸法自性實體인 것. 自性空이라고도 함) ·

行空(五蘊我所를 여의어 因緣에 의해 일어나는 것) ·

無行空(涅槃五蘊 가운데에 아직 실현되지 않은 것 곧 을 실천하지 않는 것, 不行空이라고도 한다) ·

一切法離言說空(一切法言語로 설명할 수가 없는 이라는 ) ·

第一義聖智大空(果位聖智로 볼 수 있는 第一義空) ·

彼彼空(저편에서는 이것이 없고 여기에는 저것이 없는 것. 다만 라고 하는 얕은 뜻의 )-四卷楞伽經 卷一 

十空.

內空 · 外空 · 內外空 · 有爲空(有爲法인 것) ·

無爲空(無爲法 涅槃인 것) ·

散壞空(의 집합이므로 離散하고 현상은 다 破壞되는 으로서 인 것. 散空이라고도 한다) ·

本性空(自性인 것. 性空이라고도 한다) ·

無際空(비롯함이 없는 옛부터 존재하는 일체의 諸法은 모두 인 것. 無始空 · 無前後空이라고도 한다) · 勝義空 · 空空(大毘婆沙論 卷八)

十一空.

內空 外空 內外空 有爲空 無爲空 無始空 性空 無所有空(諸法은 결정된(절대적) 自性을 구해도 얻을 수 없으므로 인 것. 不可得空이라고도 한다) · 第一義空 · 空空 · 大空(北本涅槃經 卷十六)

十六空

內空 外空 內外空 大空  空空 勝義空 有爲空 無爲空 畢竟空(쌓아 모은 善根을 흩어버리는 일도 없고 그 선근에 집착하지도 않고 으로 보는 것. 不捨離空 · 不捨空인 것) · 本性空 · 相空(三十二相 八十種好인 것) · 一切法空(일체의 佛法인 것) · 無性空(人法二空이므로 一物도 집착할 것이 없는 것) · 無性自性空( 無性도 역시 自性인 것)

 十八空.

內空 外空 內外空 空空 大空 第一義空 有爲空 無爲空 畢竟空 無始空 散空 性空 自相空 諸法空(일체제법은 인 것) · 不可得空 · 無法空(과거와 미래의 諸法인 것) · 有法空(현재의 諸法인 것) · 無法有法空(대품반야경 권삼, 대집경 권오십사, 지도론 권삼십일) 이외에 , 十二空 十四空 十九空 二十空 등 여러 형태가 있지만 그 중에서도 十八空이 가장 유명한 十八空論이라고 하는 論書도 있다.

 

() : 범어 vipasyana의 번역. 毘鉢舍那, 毘婆舍那, 毘波奢那로 음역하며, 觀察이라고도 한다. , 智慧로 객관의 對境照見한다는 뜻인데, 觀念同義로 쓰일 때도 있다.

九想觀이나 日想觀처럼 종종의 을 마음에 떠올려서 하는 初步的觀想이라 한다. 天台宗에서 말하는 一念三千 一心三觀처럼 자기의 本性하는 것이므로 이것을 觀心이라고 한다. 悟境에 통하는 이므로 法相宗·華嚴宗에서는 이것을 觀道라고 한다. 對境觀境, 하는 智慧觀智, 하는 방법을 觀門·觀法이라 한다. (범어 samatha. 奢摩他 心을 하나의 對境에 집중시켜 생각을 쉬게 하는 것)에 상대되는 말이다. 그러나 中道觀 등의 이 잘 조화된 상태(止觀均行)를 나타내는 (범어 upeksa)의 의미와 附合한다. 에는 禪定(범어 dhyana)의 의미도 있으므로 禪定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出觀·出定이라고 한다.

의 내용은 동일하지는 않지만, 諸法分析하여 한 것으로 하는 小乘 成實宗觀法析空觀(析色入空觀·生滅觀)이라 하며, 이에 대해 大乘觀法因緣을 따라 일어난 諸法當體卽一해서 現象界 그대로 한 것으로 體達하는 이므로 이것을 體空觀(體色入空觀)이라고 한다. 요컨대 을 하나로 專心하여 智慧로써 의 일정한 대상을 觀察하고 念思하여 깨달음을 얻는 방법이다. 眞言宗에서는 悉曇五十字母의 첫째 阿字에는 本初의 뜻과 不生의 뜻이 있다고 하며, 阿字 위에 우주·인생을 該攝總括시켜 그 本不生하는 것을 阿字觀이라고 했다. 往生要集에는 相好光明을 총괄적으로 하는 것을 總相觀이라 하고 華座를 비롯해서 白毫 佛身의 하나하나의 相好를 별개적으로 하는 것을 別相觀이라 했다. 三論宗에서는 八不中道에도 에도 집착하지 않는 無所得中道正觀이란 뜻으로 無得正觀이라 한다. 眞如함에 있어 名字, 心念, 名相을 여의어 眞如의 경계에 冥合하는 觀法理觀 또는 無相離念이라 하며, 이와 반대로 이나 淨土함에 있어 差別的이고 具體的을 세워서 여기에 마음을 두고 觀想하는 것을 事觀·立相住心이라 한다. 占察經에서는 唯識觀實相觀종의 觀法으로 든다. 十二因緣하는데 淺深의 구별이 있으니, 聲聞은 가장 低劣이므로 下智觀, 緣覺의 그것은 中智觀, 菩薩의 그것은 上智觀, 은 가장 殊勝하므로 上上智觀이라 일컬었으며 이것을 四乘觀智라고 했다. 懺悔滅罪의 방법으로서 (1) 生死(迷惑世界)流轉하는 것은 자신의 罪障因緣 때문이라고 하고 (2) 그 인연에 따라서 生死流轉하는 자신의 不淨果報하며, (3) 佛性開顯해야 할 자신임을 하며, (4) 如來의 몸에 具足하고 있는 利他哀愍하는 것을 四種觀行이라고 한다.

 

사제(四諦) : 는 범어 satya, 파리어 sacca의 번역으로 진리란 뜻. 자세히는 四聖諦·四眞諦라 하며 4가지의 틀림없는 진리를 말한다. 四諦는 대체로 12緣起의 뜻을 교리적으로 조직화한 것으로 원시불교의 교리의 대강이 표시되어 있다. 이것은 最勝法說이라고도 불리워지는 석존 최초의 설법(初轉法輪)에서 설한 것이라고 한다. 4가지 진리의 제1迷惑의 이 세상은 다 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2은 구하고 탐하여도 그치지 않는 執着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다. 3은 그 執着을 완전히 끊어 없애 버림으로 를 멸한 때가 궁극의 理想境이다라고 한 가르침이며, 4이와 같이 가 없는 열반경에 도달하기 위하여 八正道의 옳은 修行의 길을 따라야 한다고 하는 가르침이다. 4가지는 순서와 같이 苦聖諦·苦集聖諦·苦滅聖諦·苦滅道聖諦라고 불리운다. 이를 약하여 苦諦·集諦·滅諦·道諦라고도 한다. ···四諦 가운데 迷妄의 세계의 因果를 나타내고, 證悟의 세계의 인과를 나타낸다. 四諦의 이치가 三段階인데 여기에 각각 4가지의 行相을 붙여서 할 때 이것을 三轉十二行相이라고 한다. 三轉이란 제1이것은 苦諦(··道諦)이다라고 하는 示轉, 2苦諦(··)徧知(永斷·作證·修習)되어야 한다라고 하는 勸轉, 3苦諦(내지 道諦)는 이미 徧知(내지 修習)되었다고 하는 證轉이 그것이다. 12行相이란 이 三轉에 각각 ···(옳은 智慧에 의한 이해를 뜻하는 4개의 同義語)四行相假設하고 각각의 12行相이 있다고 한 것. 그러나 다른 견해에 따르면 ···을 고려하지 않고 一諦三轉이 있어 四諦全體로서 모두 12行相이 있다고도 해석한다.

有部敎學修證論에서는 우선 四善根位에서 4의 하나를 하는데 4行相이 있으므로 합하여 十六行相을 가지고 四諦한다. 苦諦에서 非常···非我(恒存性이 없는 이며 의 존재로 實體性이 없다)四行相, 集諦에서는 ···(執着의 원인으로 하여 를 모으고 생기게 하는 助緣이다)四行相, 滅諦···(苦滅理想境繫縛을 끊고 번뇌를 가라앉혀서 殊妙境地에 이르러 災禍를 여읜다고 함)四行相, 道諦에는 ···(苦滅聖道聖者實踐正道이고 가 합하여 生存超出하는 것이다)四行相이 그것이다. 四善根位의 다음에 見道에 들어 無漏眞智를 가지고 四諦現觀한다. 見道預流向에 속하는 일로서 預流果 이후로는 修道에 속하는데 이 預流向 · 預流果를 통하여 16으로 四諦現觀한다. 이것을 聖諦現觀이라고 한다. 그 가운데 최후의 제16만이 預流果에 속하고 앞의 제15見道에 속한다. 먼저 欲界四諦하는 法智라 하고 2(色界無色界)四諦하는 類智라고 하는데 이 法智類智에 각각 가 있다. 無間道에서 을 가지고 煩惱를 끊고(斷惑) 解脫道에서는 를 가지고 진리를 깨닫는(證理). 苦諦에는 苦法智忍(약하여 苦法忍이라고도 하며 이에 따라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迷惑되어 있는 煩惱를 끊는다)·法智(이것으로 欲界苦諦現觀함으로 苦諦의 이치를 깨닫는다)·苦類智忍(약하여 苦類忍이라고도 한다. 이것을 가지고 2苦諦現觀함으로 번뇌를 끊는다)·苦類智(이것으로 2苦諦現觀함으로 진리를 깨닫는다)四心을 가지고 苦諦現觀한다. ··三諦에도 앞에서와 같이 集法()·集法智·集類()·集類智·滅法()·滅法智·滅類()·滅類智·道法()·道法智·道類()·道類智의 각각의 4하여 모두 16이 된다. 이것을 八忍八智라고도 한다. 四諦하는 無漏淸淨에 따라 나누면 苦智·集智·滅智·道智가 되어 法智類智 등과 같이 10로 된다.

大乘佛敎에 따르면 顯揚星敎論 卷七에서는 四諦의 내용을 전개시켜 行苦諦·壞苦諦·苦苦諦·流轉諦(이상은 苦諦展開)·雜染諦(苦集 2에 해당)·流息諦(滅諦에 해당)·淸淨諦(滅道 2에 해당)·正方便諦(道諦에 해당)라고 하여 8를 들었다. 小乘四諦觀은 불완전하므로 有作四涕라 하여 낮추었으며 大乘四諦觀은 완전하므로 無作四諦라고 하고 이를 八諦라 했다. 天台宗에서는 제1生滅 四諦(四諦因果 그대로 이 있고 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2無生四諦(또는 無生滅四諦라고도 한다. 四諦迷悟因果는 다같이 空無하여 生滅하는 일이 없다는 四諦觀)·3無量四諦(一切現象無明에서 생기므로 無量의 차별이 있고 따라서 四諦에도 無量이 있다고 하는 四諦觀)·4無作四諦(와 같은 對立矛盾 상태 그대로가 矛盾이 아니라고 하는 四諦觀)등을 주장하여 이것을 四種四諦라고 하며, 이것을 또 ···四敎에 배당한다. 法相宗에서는 四諦 가운데 滅諦自性滅·二取滅·本性滅三滅諦, 道諦徧知道·永斷道·作證道三道諦를 세우는데, 이것은 滅諦道諦에 각 三性(遍計所執性·依他起性·圓成實性)을 갖추고 있는 것에 연유한다(成唯識論 8).

 

실리(實理) : 권리(權理)의 반대. 中道. 현상 그대로가 본래 中道라고 하는 진리. .....권리(權理)한쪽으로 치우친 진리. 임시의 도리.

 

체달(體達) : 사물의 이치를 통달해 깨닫는 것.

 

팔성도(八聖道) : 八聖道支·八正道分·八賢聖道·八正聖路·八正法·八直道·八品道라고도 한다. 불교의 실천 수행하는 중요한 종목을 8종으로 나눈 것. 즉 팔정도는 욕락과 고행 등의 극단을 떠난 中道이며 올바른 깨침에 인도하기 위한 가장 합리적인 올바른 방법으로 되어 있다. 이 팔정도는 中正·中道의 완전한 수행법이므로 正道, 성인의 이므로 聖道, 8종으로 나누었으므로 , 또는 이라 한다.

(1) 正見. 바른 견해이며, 불교의 바른 세계관과 인생관으로서의 인연과 四諦에 관한 지혜이다. 그러나 아직도 이 지혜를 확립하지 않은 자에게는 바른 신앙으로 나타난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어떤 사업을 하는 경우의 전체적인 계획이나 전망이 正見에 해당된다.

(2) 正思惟身語에 의한 행위를 하기 전에 바른 의사 또는 결의를 가리킨다. 출가자라면 출가자다운 柔和와 자비와 충정의 마음으로 思念思惟하는 일이다. 일반 사회에 있어서도 학생이나 직장인이나 사업가 등 자기의 입장을 언제나 바르게 생각하고 意思하는 것이 正思惟이다.

(3) 正語正思惟 뒤에 생기는 바른 언어적 행위이다. 妄語·惡口·兩舌·綺語를 하지 않고 진실하고 남을 사랑하며 융화시키는 유익한 말을 하는 일이다.

(4) 正業이란 正思惟 뒤에 생기는 바른 신체적 행위이다. 살생·투도·사음을 떠나서 생명의 愛護·施與慈善·성도덕을 지키는 등의 선행을 하는 일이다.

(5) 正命이란 바른 생활이다. 이것은 바른 직업에 의해 바르게 생활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기도 하다. 수면·식사·업무·운동·휴식 등에 있어서 규칙적인 생활을 함으로써 건강이 증진되고 일의 능률도 행상되며, 경제생활과 가정생활이 건전하게 수행되는 것이다.

(6) 正精進이란 용기를 가지고 바르게 노력하는 것이다. 정진이란 이상을 향해 노력하는 것이며, 그것은 종교적·윤리적·정치적·경제적·육체 건강상의 모든 면에서 이상으로서의 을 낳고 증대시키되, 이에 어긋나는 악을 줄이고 제가하도록 노력하는 것을 가리킨다.

(7) 正念이란 바른 의식을 가지고 이상과 목적을 언제나 잊지 않는 일이다. 그리고 일상생활에 있어서도 멍청하지 않는 일이다. 사소한 부주의가 얼마나 중대한 참사를 일으키는가를 일반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이다. 불교적인 正念이란 무상·· 무아 등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잊지 않는 일이다.

(8) 正定이란 정신통일을 말하며 四禪定을 가리킨다. 사선정과 같은 깊은 선정은 일반인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것이라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도 마음을 안정시키고 정신을 집중하는 것은 바른 지혜를 얻거나 지혜를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 필요하다. 明鏡止水와 같은 흐림이 없는 마음과 무념무상과 같은 마음의 상태는 正定이 진전된 것이다. 여기서 正見은 나머지 일곱이 달성하기 위한 목적이다. 그리고 팔정도는 여덟 가지 항목이지만, 이것은 하나의 聖道를 이루는 각 부문이며 여덟 가지는 일체로서 유기적으로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별개의 것이 아니다. 또한 팔정도를 ··慧 三學과 관계지어 보면 正見·正思惟이며, 正語·正業·正命이며, 正精進三學에 공통이며 正念·正定과 관계지을 수 있다. 곧 부처님이 최초의 법문 가운데서 이것을 말씀하신 것이며, 4·12緣起와 함께 불교의 원시적 근본 敎義가 되는 것이다. 이 팔정도는 중생을 미혹세계인 이곳에서 깨달음의 세계인 彼岸으로 건네주는 힘을 가지고 있어 이나 로 비유하여 八道船八筏이라고 하고, 車輪·이 하나가 되어 차가 움직이는 것을 비유하여 八輪이라고도 한다. 이에 반하여 邪見·邪思·邪語·邪業·邪命·邪精進·邪念·邪定88()·8邪行이라 한다.

 

번뇌(煩惱) : 범어 klesa의 번역. 吉隷捨로 음역하고, 이라고도 번역한다. 중생의 몸이나 마음을 번거롭게 하고 괴롭히고 어지럽히고 미혹하게 하여 더럽히게 하는 정신작용의 총칭. 그 성질은 不善 有覆無記이다. 중생은 번뇌에 의해서 업을 일으키고, 괴로움의 를 받아 미혹의 세계(生死)에 매어 있게 된다. 이것을 惑業苦三道라 한다. 그래서 불교는 번뇌를 끊고 열반의 깨달음을 얻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번뇌는 그 작용에 따라 여러 가지 다른 이름을 갖는다. 隨眠·(이치에 어둡고 現象의 세계에 대해 미혹하여 알지 못하는 것··結使·····暴流····使··株杌·燒害··稠林(번뇌의 수가 많은 것을 무성한 삼림에 비유한 것塵勞·塵垢·客塵·諍根(다툼의 근본)이라고도 하고, 또 번뇌의 그것을 正使(다만 使라고도 한다), 를 멸해도 역시 남아있는 관습의 기운을 習氣라고 한다. 모든 번뇌는 因力(아직 번뇌가 끊기지 않은 것境界力(욕심 등에 순응하는 대상이 나타나는 것加行力(대상에 대해서 非理·作意를 일으키는 것)에 의해서 일어난다고 한다.俱舍論 卷二十혹은 境界力에 의해서만 일어나는 것도 있다고도 한다.入阿毘達磨論 卷上

구사종이나 유식종에서는 번뇌를 근본번뇌와 枝末번뇌의 두 번뇌로 나눈다.

근본번뇌라 함은 번뇌의 그것으로서, 모든 번뇌의 근본이 되는 번뇌로, 本惑·根本惑 혹은 다만 번뇌라고도 부르며, 有部에서는 隨眠이라고도 한다. 經部에서는 隨眠을 번뇌의 종자로 간주하고, 이에 대해서 번뇌의 現行(현재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것)()이라 한다. 유식종에서도 隨眠이란 번뇌의 종자를 가리킨다고 말하며, 근본번뇌에 ·····(惡見)번뇌(六隨眠)가 있는데, 有身見·邊執見·邪見·見取見·戒禁取見五見으로 나누어 등의 다섯과 합해서 번뇌(隨眠, 十使)라고 한다. 이 가운데 등의 다섯은 推察尋求하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그 작용이 느리고 둔하기 때문에 五鈍使(五惑), 五見推察尋求하는 성질이 있고 그 작용이 빠르고 날카롭기 때문에 五利使라고 한다. 六隨眠 가운데 欲界의 탐과 上二界(색계·무색계)으로 나누어 이것을 각각 欲貪·有貪이라고 하며 합하여 七隨眠(七使)이라 하고, 혹은 十隨眠 중에 을 욕계·색계·무색계의 삼계로 나누어 欲貪·色貪·無色貪으로 하고 十二隨眠(十二使)이라고도 한다. 唯識宗에서는 십종의 근본번뇌 가운데 제七識과 상응하여 항상 일어나는 我癡(無我의 이치에 미혹하여 나의 에 어두운 번뇌로 無明을 말함我見(我執을 말하며 有身見의 일부我慢(나를 집착하고 나를 믿고 우쭐하는 거만我愛(나를 집착하여 나에 탐착하는 것)의 넷을 四煩惱(四根本煩惱, 四惑)라고 한다. 또 탐··치는 모든 악을 낳게 하는 근본()이며, 대표적인 번뇌이기 때문에, 三不善根·三毒·三垢·三縛 등이라고 한다.

지말번뇌라 함은  근본번뇌에 수반하여 일어나는 종속적인 번뇌로, 隨惑·枝末惑·隨煩惱라고도 한다. 단 수번뇌란 말은心王에 붙어다니는 번뇌란 뜻으로 풀어 근본번뇌를 가리키는 경우도 있다. 지말번뇌에는, 구사종에서는 放逸·懈怠·不信·惛沈·掉擧·無慚·無愧·忿··········睡眠·惡作十九를 말하며, 유식종에서는 睡眠·惡作을 버리고 失念·散亂·不正知를 더하여 二十으로 하기도 한다.

俱舍宗 등에서는 迷理·迷事二惑을 나누어, 불교의 보편적인 진리 곧 四諦의 이치에 迷惑하고 있는 思想上知的인 번뇌를 迷理이라 하고, 구체적인 개개의 事象에 미혹한 바의, 곧 인간성에 바탕한 情意的인 번뇌를 迷事이라고 한다. 自相·共相二惑을 나누어서, ·등 각자 개개의 특수한 고유의 (自相)해서 각각의 법을 대상으로 일으키는 번뇌를 自相이라 한다. ·無我 三世의 모든 것에 공통된 (共相)함으로 많은 법을 대상으로 하여 일으키는 번뇌를 共相이라 한다. 앞의 것에는 ··또는 ····이 있고 뒤의 것에는 五見··無明이 있다고 한다. 唯識宗에서는 煩惱障·所知障二障을 나누어, 我執에 의해 일어나서 중생을 미혹의 세계(生死)流轉시킴으로 열반에 이르는 길을 방해하는 煩惱障이라고 하며, 法執에 의해 일어나서 알아야 할 대상인 진리를 막음으로 보리를 깨닫는 길을 방해하는 所知障이라 한다. 번뇌장은 일체의 번뇌를 로 하고 반드시 所知障을 수반한다. 번뇌장은 所知障依支處로 하기 때문이다. 所知障은 함께 번뇌를 로 하지만, 반드시 번뇌장을 수반하지는 않는다. 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發業(주로 다음에 말하는 分別起의 혹으로 특히 제六意識相應無明이 그것이다)이라고 하고 이에 대해서 迷界의 중생을 윤택하게 하고 삼계의 중생을 받게 하는 혹을 潤生의 혹(다음에 말하는 俱生起의 번뇌로 특히 제六意識相應로 한다)이라고 한다. 또 어떻게 해서 번뇌가 일어나는가 하는 점에서 나누면, 二障 공히 각기 분별기와 구생기가 있다. 邪師·邪敎·邪思惟 등 밖으로부터의 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을 분별기의 혹이라고 하며, 태어나면서부터 자연히 일어나는 본능적인 것을 구생기의 혹이라고 한다. 근본번뇌중에서, 의심과 邪見見取見戒禁取見과의 는 분별기뿐이며, 다른 二十隨惑은 양쪽에 모두 공통한다.

번뇌를 끊어야 할 수행단계의 相異에 따라 번뇌를 나누면 見惑修惑(思惑)二惑이 있다. 전자는 見道에 의해서 없애야 할 번뇌(見道所斷)이며 후자는 修道에 의해서 끊어야 될 번뇌(修道所斷)이다. 俱舍宗에서는 迷理見惑, 迷事修惑이라고 하고, 唯識宗에서는 分別起見惑, 俱生起修惑이라 한다. (1) 俱舍宗에서는 三界 四諦의 각각을 대상으로 하여 일으키는 見惑에 총 八十八이 있다. 欲界苦諦에 관해서는 근본번뇌와 集諦滅諦에 관해서는 身見·邊見·戒禁取見을 뺀 근본번뇌, 道諦에 관해서는 戒禁取見을 더하여 근본번뇌가 있으므로, 합하면 欲界三十二, 色界·無色界에는 이 없기 때문에 四諦의 하나하나에 을 뺀 각 二十八, 計 八十八이 된다. 이것을 見惑八十八使라고 한다. 修惑欲界···, 色界·無色界에 각기 ··의 셋이 있어 합하면 열이 되므로 여기에 見惑八十八을 더하면 九十八隨眠 또는 九十八使라고 한다. 修惑은 성질이 遲鈍애매하여 분명히 구별되지 않기 때문에, 九地의 각 위에 강약의 정도에 따라 九品(上上品에서 下下品까지의 아홉 品階)의 구별을 세워, 九地九品思惑, 修惑 八十一品 등이라고 한다. 九十八使遍行非遍行으로 나눈다. 遍行이라 함은, 三界九地 중에서 自界自地五部(見道에 있어서 四諦觀行과 이것을 거듭하여 닦는 修道)에 널리 작용하여 五部을 더럽히는 이라는 뜻이다. 이에 대해서 五部 중의 自部에만 작용하는 非遍行이라고 한다. 九十八隨眠 중에서 널리 五部의 모든 有漏法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나고, 널리 그것들과 隨順하고 그것들에 의해서 더욱 더 增長하고(隨增하고), 이 되어서 널리 五部染法(번뇌 등의 染汚法)을 낳게 하는 힘이 강한 遍行으로 三界의 각각에 있어서 苦諦에 헤매는 五見··無明集諦에 헤매는 邪見·見取見··無明과의 十一이 있다. 이것을 十一遍行이라 한다. 이 중 ·二見은 다만 自界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自界緣이라고 하지만 나머지 다른 아홉은 自界는 물론 또 다른 上界까지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他界緣이라고 하고, 이 아홉은 上界上地까지도 이 있다고 하는 의미로 九上緣이라고도 한다. 九十八使有漏法을 대상으로 하는 有漏緣無漏法을 대상으로 하는 無漏緣으로 나누면 滅道二諦邪見(邪見·에 상응해서 일어나는 相應無明과 및 독립으로 일어나는 不共無明)六惑無漏緣이며, 그밖의 것은 有漏緣이다. (2) 唯識宗에서는, 見惑에는 欲界四諦 각각에 근본번뇌(欲界四十), 색계·무색계에 성냄()을 뺀 근본번뇌(色界三十六·無色界三十六) 百十二번뇌를 들고, 修惑에는 欲界·邪見·見取見·戒禁取見을 뺀 근본번뇌, 색계·무색계에 각기 다시 을 뺀 각 근본번뇌, 計 十六번뇌를 들므로 見修二惑을 합하여 百二十八번뇌가 된다.

知的五利使見惑 등을 見煩惱라고 하고, 情意的五鈍使修惑 등을 번뇌라 하며, 합하여 見愛()번뇌, 見著二法, 愛見이라고 한다. 虛假(헛소리)이기 때문에, 見假·愛假라고도 한다. 勝鬘經에는 四住地번뇌의 이 있다. 번뇌는 見道에 있어서 한때에 끊겨지기 때문에 見一處住地(一切見住地)이라고 부르고 번뇌는 이것을 三界에 나누어 각기 欲愛住地, 色愛住地·有愛住地이라 부른다. 또 이 넷에 다시 모든 의 근본이 되는 無明(無明住地)을 더하여 五住地번뇌, 五住地惑이라 한다. 唯識宗에서는 五住地번뇌 중 앞의 넷은 煩惱障의 종자이며, 뒤의 하나는 所知障의 종자라고 한다. 天台宗에서는 전자를 界內見思, 후자를 界外이라고 한다. 대개 住地라 함은 다른 모든 이 일어나고 의지처가 되며() 을 일으키는 이 된다는 뜻이다. 智度論 卷七에는, 자신에 집착하는 번뇌를 內著번뇌, 外境에 집착하는 번뇌를 外著번뇌라 하며, 전자는 五見··, 후자는 ·에 속한다고 한다.

天台宗에서는 見思·塵沙·無明三惑(三障·三垢)을 말함. 곧 우선 見惑修惑(思惑)見思이라고 부르며, 다음에 티끌()이나 모래()에도 비유할 만큼의 무수한 사물의 하나하나의 事理劣慧(번뇌의 習氣不染汚無知라고도 한다)로 하고, 다른 것을 化導하는 것을 막는 塵沙이라고 부른다. 다음에 모든 의 근본으로, 中道 第一義諦의 도리를 한 가장 적은 번뇌를 無明이라 부른다. 각각 空觀·假觀·中觀에 의해서 끊긴다고 한다. 三惑을 번뇌장·소지장에 配對하면 見思는 번뇌장, 塵沙·無明은 소지장에 해당한다. 見思三乘에 공통하는 이므로 通惑·塵沙·無明은 특히 보살만이 끊는 이기 때문에 別惑이라고 부르고(通別二惑), 見思三界안에서 일으키는 이므로 界內, 無明三界를 넘은 곳에 있는 이기 때문에 界外, 塵沙는 양쪽 모두 통하므로 界內界外이라고 한다. 見思의 이치를 알지 못하고 함부로 사물의 을 집착하여 취하는 번뇌이기 때문에 따로 取相이라고 말하는데, 넓은 뜻으로는 뒤의 二惑도 또한 取相이라고 한다.

번뇌에는 여러 가지 분류가 있다. (1) 三縛. 貪縛·瞋縛·癡縛. 이상의 차례로 ··三受對境을 향해서 일어난다. (2) 三漏. 欲漏(를 뺀 欲界繫의 근본번뇌 및 十纏有漏(를 뺀 上二界繫의 근본번뇌로 이 경우의 有身의 뜻. 의 존재를 말한다. 無漏에 대한 有漏는 아니다無明漏(三界). (3) 三結. 有身見結·戒禁取結·疑結. 五見 근본번뇌가 이 중에 포함된다. 三結이 다하면 預流果에 이른다라고 한 經說에 따라 三結이 다하면 그 때 見惑의 모든 것이 끊어진다고 한다. (4) 四暴流(四流). 欲暴流·有暴流·見暴流·無明暴流. 三漏의 분류법에서 을 독립시킨 것. (5) 四軛. 四漏. ···無明의 넷으로 惑體四暴流와 같다. (6) 四取. 欲取·見取·戒禁取(戒取我語取. 俱舍宗에서는 欲界五鈍使 十纏欲取, 五利使 중 앞의 넷을 見取, 戒禁取見(), 上二界···我語取라고 한다. 이어라 함은 내신(자기의 몸)을 말한다. 내신에 의해서 나를 설하기 때문이다. 상이계의 번뇌는 대개 내신을 대상으로 하여 일어나기 때문에 아어취라고 부른다. (7) 四身繫(四身縛·四縛·四結이라고도 한다). 貪欲身繫(貪欲身縛·欲愛身縛瞋恚身繫(瞋恚身縛戒禁取身繫(戒禁身縛此實執取身繫(我見身縛). (8) 五蓋. 欲貪蓋·瞋恚蓋·惛眠蓋·掉悔蓋·疑蓋. 가 섞이지 않는 것을 疑蓋無雜이라고 하는 말도 여기에 연유한다. (9) ()下分結. 有身見·戒禁取見··欲貪·瞋恚. 下分이라 함은 欲界란 뜻. (10) ()上分結. 色貪·無色貪·掉擧··無明. 上分이라 함은 上二界란 뜻. (11) 五結. ····. (12) 六垢(六煩惱垢). ·····. 煩惱垢라 함은 근본번뇌에서 흘러나와 그 모습이 더러워지고 거칠다는 뜻. (13) 七流. 見諦所滅流·修道所滅流·遠離所滅流·數事所滅流·捨所滅流·護所滅流·制伏所滅流(華嚴孔目章 卷三 ) (14) 九結. 愛結·恚結·慢結·無明結·見結·取結·疑結·嫉結·慳結. (15) 十纏. 無慚·無愧···惡作·睡眠·掉擧·惛沈·忿·등의 . 忿·을 빼고 八纏이라 하는 경우가 있다. 枝末번뇌 중에 六垢는 가볍고, 十纏은 무겁다. 九十八隨眠十纏을 더해서 百八번뇌가 된다고 하고, 또 모든 번뇌를 다 말하면 八萬四千의 번뇌가 있다고도 한다.

번뇌를 여의는 것을 離垢, 번뇌가 없는 것을 無垢, 번뇌가 다한 것을 漏盡이라고 한다. 아라한을 漏盡比丘, 漏盡하여 마음에 진리를 了解하는 것을 盡漏意解라고 한다.

 

() : 열반을 말함. 따라서 終息·寂靜·寂滅이라고도 한다. 열반에 들어가는 것을 入滅이라고 한다. 석존은 돌아가시어 無餘涅槃에 들어가셨으므로 석존의 경우 그 돌아가심을 특히 입멸이라고 한다.

消失·歸滅·근원적으로 없애버리는 것. 否定하는 것. 활동을 정지하는 것을 뜻한다.

滅絶하는 것. 곧 일체번뇌의 絶滅, 일체번뇌와 을 여의어 없애는 일. 四諦說에서는 第三滅諦라 하고 수행의 목표로 삼았다. 인연의 화합인 현상적 존재의 모습을 絶滅한 상태를 말한다. 十六行相의 하나. 인도종교 문헌에는 일반적으로 制御하다, 抑止하다의 뜻으로 사용했으며, 原始佛敎聖典 가운데 아주 오랜 語句에서도 같은 의미로 쓰인데가 있다

깨달음의 경지를 뜻할 때가 있다.

三有爲相의 하나로 또는 四有爲相(···)의 하나로 滅相을 약하여 이라고도 한다.

毘奈耶 漢譯으로 쓰일 때도 있으며 敎團의 다툼이 없어졌음을 가리켜 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무여열반(無餘涅槃) : 육체 등 생존의 제약에서 완전히 이탈한 상태. 無漏涅槃이라고도 한다. 완전한 절대무의 경지로서 고뇌가 없이 영원한 평안만이 있는 열반. 일체의 번뇌를 단절하여 미래 생사의 원인을 소멸시킨 자가 오직 신체만을 남긴 것을 有餘依涅槃이라 하고 그 신체마저 없게 되었을 때 무여열반이라 한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음의 迷惑을 끊었을 뿐 아니라 육체도 또한 로 돌아간 깨달음의 상태를 말한다. 죽어서 일체가 된 상태이다.

 

대승론(大乘論) : 대승에 관한 것을 논한 것. 또는 大乘阿毘曇·菩薩對法藏이라 함. 六道와 모든 법이 다 한 것을 말하고 대승을 주해한 諸論.

 

길장(吉藏) : (549~623) 중국 三論宗 스님으로 수나라 때의 金陵人이며 성은 , 그 조상은 安息國 사람으로 安世高의 후손이다. 13세에 興王寺 法朗에게 출가하여 <百論>을 배우고, 19세에 이를 보지 않고 외웠으며 그 뒤 진망산에 가서 嘉祥寺에 머물면서 <中論> <百論> <十二門論> 등의 주석을 했다. 후세에 그를 嘉祥大師라고 함은 그가 머물던 절에서 온 것이며 606(대업 2)煬帝의 부름으로 揚州 慧日道場에 있다가 日嚴寺로 옮겨서 敎法을 넓히고, 한편으로는 경전을 쓰고 불상을 조성하는데 노력하고, 나중에 實際寺·定水寺 두 절에 있었다. 高祖의 부름으로 延興寺에 있었고, 武德 6년에 목욕재계하고 부처님의 명호를 부르면서 <死不怖論>을 짓고 나이 75세에 入寂하다. 평생에 三論講說을 백여 번이나 해서 三論宗再興의 시조라고 부르며, 저서로는 <三論玄義> <維摩經義疏> 40여 부가 있다.

 

소승론(小乘論) : 소승(小乘)범어 hinayana. 은 싣고 운반하는 뜻. 일체 중생이 모두 부처가 되기에는 너무나 작고 보잘 것 없는 수레라는 뜻. 대승의 . 이 교법 중에서 ···가 모두 深遠 광대하고, 따라서 수행하는 사람도 大器利根機類를 요하는 것을 대승이라 하고, 이와는 달리 아라한과와 벽지불과를 구하는 것을 소승이라 한다. 소승에는 성문승과 연각승이 있다.

(1) 聲聞乘. 四諦의 이치를 관하여 성문의 四果를 증득하여 열반에 이르는 것을 교리로 한다.

(2) 緣覺乘. 12인연을 하여 辟支佛果에 이르는 것을 敎體로 한다. 이것은 모두 몸을 태우고 를 멸하여 空寂 열반의 깨달음으로 돌아가는 것을 최후 목적으로 생각한다. 부처님이 열반하신 후 100년에 上座部大衆部로 분열하였고, 이 대중부는 또 다시 9부로, 上座11부로 나뉘어져 결국 도합 20부가 되었다. 스승이나 지역 관계가 분열의 원인이 되었는데, 이와 같은 분열은 한편으로 교세의 확장을 의미하기도 한다. 각 부의 敎義는 서로 영향을 받았으며, 거기다가 이상적 질서를 부여한 것은 중국의 敎判으로, 窺基八宗判, 法藏十宗判 등이다. 이 이름은 대승이 有部煩瑣 연구를 소승이라고 낮추어 부른 데서 비롯한다. 대표적인 부파는 有部·經量部·正量部·大衆部 등이다. 인도의 상좌부·대중부 등의 20분파와 東土의 구사종·성실종·율종 등이다.

 

분통대승론(分通大乘論) : 분통대승(分通大乘)賢首 10諸法但名宗俗妄眞實宗에도 통하는 말. 2종은 모두 소승교지만 眞諦 · 俗諦가 명칭 뿐이라고 주장하는 諸法但名宗과 또는 불교이외의 세계에서 편의상의 진리인 俗諦는 허망하고, 근본적 진리인 眞諦는 진실한 것이라고 하는 俗妄眞實宗의 두 가지 교의는 소승 가운데서 가장 으뜸가는 敎義로서 그 일부가 대승과 통함으로 分通大乘이라 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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