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저인(大死底人)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死는 육체의 죽음을 일컫는다. 일체의 見·聞·覺·知를 여의고 모든 思慮分別을 끊은 사람, 곧 無念·無作의 깨달음의 경지에 이른 사람. 그러나 아직 세간·출세간의 順逆을 임의로 하고 死活自在한 적극적 활동에는 익숙하지 못한 사람을 가리킨다.
참고
사(死) : 壽(命)와 煖(體溫)과 識(心)을 잃고(이 셋은 최후에 잃는다), 身體가 壞滅하는 것. 生 · 老 · 病과 함께 四相이라 일컫기도 한다.
① 命盡死(天命이 다하여 죽는 것)와 外緣死(不慮의 死)를 2종의 死라 한다.
② (1) 財(福이라고도 한다)를 가지고 있으면서 수명이 다하여 죽는다.
(2) 壽命을 가지고서도 재물이 없어서 죽는다.
(3) 재물도 수명도 다하여 죽는다.
(4) 財와 수명을 가지고 있으면서 橫死한다. 이상을 4종의 死라 한다.(大毘婆沙論 권二十)
③ (1) 병에 걸려 의약이 없어서 죽는다.
(2) 국법에 의해서 사형에 처하게 된다.
(3) 非人(惡鬼 등) 때문에 정기를 뺏기어 죽는다.
(4) 燒死,
(5) 水死,
(6) 惡獸에 물려서 죽는다.
(7) 절벽에서 떨어져 죽는다.
(8) 毒死,
(9) 餓死를, 玄奘譯 藥師經에서는 9종의 橫死라 하고, 이것을 9橫 또 橫死 9法, 9橫死라고도 한다.
사려(思慮) : 思는 생각해내는 것. 慮는 이것 저것 생각하는 것.
무념(無念) : 구체적인 모습. 행상이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하여 觀을 닦아 마음에 인정하는 것을 有念. 대상의 相을 초월한 眞如의 本性을 觀하여 마음까지도 여의는 것을 無念이라고 한다. 이것을 聖道門의 有念無念이라고 하는데 대해서, 산란한 생각을 따라 마음을 닦는 散善을 有念, 마음을 하나로 가라앉혀 닦는 定善을 無念이라 하는 것은 淨土門의 有念無念이다.
무작(無作) : ① 生滅이 없는 이치. 無爲의 法性, 涅槃의 異名. ② 자연히 되는 것으로 造作이 없는 것. ③ 身·口·意의 造作이 없이 저절로 된 것.
세간(世間) : 범어 loka의 번역. 略해서 世라고도 하고 路迦라 音譯함. 깨지고 부서지게 될 것, 세상이란 뜻. 世間에 속한 것도 世間(범어 lauki=ka)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는 世俗 · 凡俗의 뜻. 세상의 事物 · 번뇌에 얽매어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존재의 모든 현상을 가리킨다.「世」에는 否定되어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되는 것(對治), 옮아가는 것(不靜住), 진리에 어긋난 헛소리인 것(虛妄)의 세가지 의미가 있다고 한다(佛性論卷二). 世間을 분류해서 有情世間(살아 있는 것. 중생세간 · 有情界라고도 한다)과 器世間(有情을 살 수 있게 하는 山河大地 등. 物器世間 · 器世界 · 器界 · 器라고도 한다)의 2종世間(俱舍論 卷八 등)으로 나누어, 衆生世間(有情世間을 말함)과 國土世間(器世間을 말함)과 五陰世間(前二者를 형성하고 있는 五蘊에 대해서 말함. 五衆世間, 五蘊世間이라고도 한다)의 3종世間(摩訶止觀 卷五上)으로 나누고, 또 중생세간과 器세간과 智正覺세간(前2者는 불타교화의 대상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 교화하는 佛身을 말함)의 3종세간(華嚴孔目章 卷三)으로 나눈다. 3종세간은 3세간이라고도 한다. 단 화엄경 探玄記 卷十七에는, 五陰세간은 衆生세간과 同義라고 했다. 有情세간 · 器세간의 분류는 正報 · 依報의 분류와 같은데,「世間」이라고 할 때는 迷界에만 通用하고, 「報」라고 할 때에는 迷悟兩界에 通用한다.「世間에 속한다」의 의미의「世間(世俗)」에 대해서, 世間을 뛰어 넘어 여의고 있는 것을 出世間(出世)이라고 하고, 보살의 階位나 智 · 禪定 등에 世間과 出世間의 구별을 세운다. 예컨대 일반적으로는 迷界의 因果(苦集二諦)는 世間에서, 悟界의 因果(滅道二諦)는 出世間, 見道位(初地)에 들어가기까지는 世間, 見道이후는 出世間이라 한다. 이밖에 또 화엄종에서는 보통의 出世間(三乘敎의 出世)을 다시 넘어서 있다는 의미로 出出世(곧 出出世間)를 말한다.
세속(世俗) : 世는 遷流 생멸하는 뜻. 俗은 卑俗·淺近의 뜻. 세간 풍속의 일반을 말함.
출세간(出世間) : 世는 遷流, 間은 間隔의 뜻. 일체 생사의 法을 世間이라 하고 열반의 법을 出世間이라 한다. 곧 苦·集의 二諦는 世間이고 滅·道의 二諦는 出世間이다.
순역(順逆) : 順緣逆緣을 말함. 또는 順化와 逆化라고도 함. .....순연(順緣)→緣의 성질이 果의 성질과 같으면 이 緣을 順緣, 반대가 되면 逆緣(違緣)이라 한다. 일반적으로는 聞法 등의 善事가 緣이 되어 부처님의 敎法에 들어가는 것을 順緣, 謗法 등의 惡事가 緣이 되어 들어가는 것을 逆緣이라 한다. .....역연(逆緣)→나쁜 일이 佛道의 緣이 되는 것. 佛果와 보리에 대하여 惡이 逆緣이 되고 善이 順緣이 되며, 生死의 苦果에 대해서는 善이 逆緣이 되며 惡이 順緣이 된다. 모든 違逆과 固體의 果性은 모두 逆緣이다.
사활순연(死活循然) : 죽은 것과 산 것이 연결되어 돌아가는 것. 즉 사중(死中)에 활(活)이 있고, 활중(活中)에 죽음이 있는 것.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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