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ㅁ(리을~미음)

무승국(無勝國)

근와(槿瓦) 2018. 6. 23. 00:17

무승국(無勝國)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석가여래의 정토. 열반경 24사바세계에서 서방으로 42항하사 등의 불국토를 지나면 저 세계가 있어, 無勝이라 이름한다. 그 국토를 무승이라 하는 이유는 그 땅에는 평등하고 장엄하며, 서방의 安樂世界와 같다. 또한 滿月世界와 같기도 하다. 내 저 땅에서 중생을 교화하였고, 閻浮提 가운데 현재도 法輪을 전한다고 하였다.

 

참고

석가모니(釋迦牟尼) : 범어 Sakyamuni. 能仁 寂默이라 번역함. 불교의 敎祖로서 釋迦 · 釋迦文이라고도 약칭하는데, 釋迦는 종족을 이름하고 釋迦牟尼는 석가족의 聖者란 뜻이다. B.C. 623년 중인도 가비라 代窣城主 정반왕의 태자로, 룸비니 동산  無憂樹 아래서 탄생하시다. 태어나시자마자 四方으로 일곱 걸음을 걸으며 "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고 말했다 하며, 생후 7일째에 어머니 摩耶夫人이 죽어, 이모 波闍波提의 손에서 키워지다. 어릴 때 이름은 喬答摩 · 悉達多라고 하며 과학 · 문학의 大要四吠陀를 배우고 武藝를 연마하다.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시어 라후라라는 아들을 두었으나, 왕성의 四門에서 생 · · · 사의 를 보고 출가를 결심하시고, 동방의 염마성 밖 숲 속에서 속복을 벗어버리고 출가하시다. 그 후 남방으로 가 비야리 · 마갈타에서, 阿藍伽藍 · 跋伽婆 · 울다라 등의 仙人을 만나 배움을 얻고 6년간 고행했으나, 禁欲만으로 아무런 깨달음을 얻지 못하자 불타가야의 보리나무 아래 앉아서 깊이 思惟하시다.

드디어 35세의 나이로 깨달음을 얻으시니 大悟徹底하여 불타가 되시어, 녹야원에서 아야교진여 등 5인을 교화하시고 3가섭 · 사리불 · 목건련 등을 제도하여 敎團을 조직해서 깨달은 교법을 널리 퍼뜨리시다.

그 후 가비라 벌솔도로 돌아가셔서 부왕 등 친족을 제도하시는 한편 빈바사라 · 바사닉 · 아사세 등 여러 나라의 왕을 불교에 귀의케 하시다. B.C. 544215일 북방의 구시나가라성 밖 跋提河 언덕 사라쌍수 아래 누워서 마지막 敎誡를 하신 후, 80세를 일기로 45년 동안의 전도 생활을 마치고 열반에 드시다.

 

정토(淨土) : 衆生의 세계는 · · 三毒에 의해 이루어진 穢土인데 대해 佛陀가 머무는 세계는 오직 깨달음에 의한 거룩한 淸淨光明覺의 세계이므로 淨土라 한다. 淨刹 · 淨界 · 淨國이라고도 한다. 대승불교에서는 열반의 적극적인 활동을 인정, 열반을 성취한 無數이 각각 무량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해 敎導활동을 전개하는데 그 이 머무는 세계를 佛國淨土라고 한다.

維摩經卷上佛國品에는 마음이 淸淨하면 國土 또한 청정하다고 했으며, 깨달음을 열면 이 娑婆世界가 그대로 정토가 된다 라고 했다. 또 화엄경의 靈山淨土, 화엄경의 蓮華藏 세계, 大乘密嚴經密嚴淨土 등을 설하고 있음이 그것이다. 또 무량수경 등에서는 사바세계 이외의 他方에 존재하는 불국정토를 說示했으며, 또 다른 경에서는 미래에 건설될 정토가 있다고도 했고, 이러한 정토는 보살이 本願에 의해 구상하고 무량한 수행을 통해서 성불할 때에 완성되는 국토로서 그 불세계에 나고자 하는 중생들이 왕생한다고 한다. 타방세계에 있는 정토로서 아미타불의 西方極樂세계, 阿閦佛東方妙喜세계, 釋迦佛西方無勝세계, 藥師佛東方淨瑠璃세계 등이 있으며, 이들 諸佛의 정토는 각각 사바세계로부터 각각 다른 방향에 있으므로 十方정토라고 한다. 淨土敎에서는 특히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를 소중하게 여기고 저 세계에의 왕생을 강조한다.

극락세계는 須摩提의 번역으로 妙樂 · 安樂 · 安養 · 樂邦 등의 뜻을 갖는다. 이 정토는 보살이 닦는 因行로서 이루어진 報土, 그것도 불타가 중생을 구제하기 위해 거짓으로 나타낸 應化土인데, 서방으로 10만억 국토를 지나서 실재하는 것인가? 중생의 마음 가운데 있는 것인가? 하는 등에 대한 諸說이 있다. 정토교에서는 報土로서 서방에 실재한다고 하며, 거기에 왕생하여 받는 낙에 대해 往生要集卷上,

(1) 聖衆來迎樂(臨終할 때 아미타불과 관음 · 세지의 2보살 등이 와서 맞이하여 정토에 인도하는 것).

(2) 蓮華初開樂(연꽃에 의탁하여 정토에 왕생(化生)하므로 그 연꽃이 처음 열릴 때 정토의 莊嚴을 보게 되는 것).

(3) 身相神通樂(三十二相의 몸과 天眼 등의 5종의 신통(五通)을 얻는 것).

(4) 五妙境界樂(· · · · 5勝妙한 것).

(5) 快樂無退樂(즐거움을 받는 일이 무궁하여 끝이 없는 것).

(6) 引接結緣樂(전에 을 맺었던 恩人 등을 정토에서 맞이하는 것).

(7) 聖衆俱會樂(많은 보살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

(8) 見佛聞法樂(불타를 뵙고 그 법문을 쉽게 들을 수 있는 것).

(9) 隨心供佛樂(마음대로 자유자재하게 十方諸佛을 공양하는 것).

(10) 增進佛道樂(수행정진이 잘 되어 마침내 佛果에 오르는 것).十樂을 설하고 있다.

또 극락에는 邊地 · 疑城 · 胎宮 · 懈慢界(극락에 도달하는 도중에 있는 나라라고도, 또는 彌陀정토의 化土라고도 한다) 등이 있어서 佛智를 의심하는 중생들이 태어나는 곳이라고도 한다. 佛土에는 없지만(정토는 불의 세계) 미륵보살의 兜率天이나 관세음보살의 普陀洛山 등도 淨土라고 할 수 있다.

 

열반경(涅槃經) : 의 원명은 大般涅槃經(범어는 Mahaparinirvana-sutra)으로 소승의 대반열반경과 이름을 같이 하기 때문에 이를 소승열반경이라 이름 부르는 데에 반하여 이 은 대승열반경이라 하는데,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열반경이라고 줄여서 부를 때에는 이 대승열반경을 말한다. 소승열반경에 비해서 이 대승열반경이 가지는 특색은 소승열반경이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사건 중심으로 서술한 것에 비해 이 은 그러한 사건의 철학적 ·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이 은 형식을 통해서 첫째, 佛身常住, 둘째, 열반의 常樂我淨, 그리고 셋째, 일체 중생의 悉有佛性이라는 세 가지의 사상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사바세계(娑婆世界) : 범어 Sabha. 忍土 · 堪忍土 · 忍界라 번역함. 사바(娑婆)범어 saha의 음역으로 沙訶 · 娑呵 · 索訶 · 沙桴라고도 쓰며· 堪忍(감인) · 能忍이라 번역한다. 자세히는 沙訶樓陀 娑婆世界를 말하고 또 忍土 · 忍界 · 堪忍土라고도 한다. 석존이 나신 이 세상. 곧 이 땅의 중생은 여러 가지 번뇌를 참고 나가야 하고 또 聖者들은 여기서 피곤함을 참고 교화를 해야 하므로 이 세상을堪忍이라 한다. 처음에는 우리가 살고 있는 閻浮提(염부제)의 뜻으로 썼지만 뒤에는 석가불의 敎化가 삼천대천세계에 미친다고 생각하여 백억의 수미산세계를 총칭해서 娑婆라 하며, 따라서 석존은 娑婆本師라 한다. 梵天이 이 세상을 창조했다고 하여 梵天娑婆王 · 忍土王이라고도 한다. 娑婆雜會 · 雜雜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娑婆梵語sabha라고 보아 많은 중생이 雜居하고 있다고 해석한 것이다.

 

항하사(恒河沙) : 범어 Ganga-nadi-valuka. 약칭하여 恒沙라 함. 항하의 모래 수와 같이 많은 수량을 비유한 것. 무수무량의 大數를 나타내는 말.

 

항하(恒河) : 恒伽河의 약칭. 인도의 히말라야산에서 시작하는 간지스강을 말함. .....항가(恒伽)범어 Ganga. ()·恒伽·强伽라고도 음역하고 恒河·恒水라고도 한다. 인도의 설산, 곧 히말라야 산맥에서 근원을 이루어 동으로 흘러 벵골만에 들어가는 간지스강을 말한다. 그 길이는 1,557마일. 閻母那·薩落瑜·阿氏羅筏底·莫醯四河와 함께 五河라 한다. 예부터 인도의 많은 임금들이 모두 도읍을 이 강가에다 정하였다. 수천년 내려오는 인도 문명의 중심이 되었고, 불교와 다른 종교와 철학들도 여기에서 일어났다. 그리하여 인도 사람들이 이 강을 극히 신성하게 여겨, 강의 이름으로 의 이름을 삼다.

 

불토(佛土) : 불이 住在하고, 지배하고 교화하는 국토이다. 佛國 · 佛界 · 佛刹이라고도 한다. 佛身에 대한 해석의 차이에 의해서 여러 이 있다.

有部에서, 佛土라 함은 석존이 탄생하신 사바세계(, 이 세상)를 의미한다.

三論宗에서는, 吉藏大乘玄論卷五, 에는 不淨 · 不淨淨 · 淨不淨 · · 五種이 있고, 五土는 중생의 에 의해서 感受하는 점으로부터 말하면 衆生土라고 할 수 있으나, 모두 佛陀의 교화하는 국토이기 때문에 佛土라고 일컫게 되며, 여기에 凡聖同居土(凡夫聖者가 같이 ) · 大小同居土(阿羅漢 · 獨覺大力보살이 함께 ) · 獨菩薩所住土(보살만이 ) · 諸佛獨居土(諸佛만이 )四住가 있다고 한다.

法相宗에서는, 法性土 · 受用土 · 變化土三土가 있다고 하고, 또 그 가운데 受用土自受用土 · 他受用土로 나누어 四土를 주장하며, 自性身 · 受用身 · 變化身所在하는 라고 한다. 이중 法性土法性의 이치를 라고 한 것으로 과 다르지 않다. 自受用土無漏第八識 위에 나타낸 無限의 경지로, 이외에는 헤아려 알 수가 없다. 他受用土十地의 보살을 교화하기 위해서, 變化土地前의 보살과 二乘 · 凡夫를 교화하기 위해서 나타낸 로서, 중생은 에 의해 변하여 이루어진 增上緣으로 말미암아 自心變佛土만을 보기 때문에 佛陀에 의해서 변하여 이루어진 자체는 無漏이지만 중생이 보는 佛土는 마음의 자세에 따라 有漏로도 無漏로도 보게 된다. , 自心이 변하여 이루어진 佛土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에 의해 변하여 이루어진 가 없으면 결국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되기 때문에 이 이룩한 는 중생을 교화하는 의 작용이 있다고 할 수 있다.

천태종에서는 (1) 凡聖同居土 · (2) 方便有餘土 · (3) 實報無障礙土(實報土) · (4) 常寂光土(寂光土)四土를 세운다. (1) 凡夫와 성자가 함께 사는 , (2) 方便道空觀假觀을 닦아서 三界에 태어나는 因緣見思은 끊었지만(絶無로 함) 無明을 끊지 않기 때문에 界外變易生死를 받는 藏敎二乘, 通敎三乘, 別敎三十心의 보살 등이 태어나는 . (3) 진실한 구경의 법인 中觀을 닦아서 無明을 끊은 別敎初地 圓敎初住이상의 보살이 태어나는 . (4) 佛果를 깨달은 하는 如法界아님이 없는 身土不二라고 한다.

화엄종에서는 別敎一乘의 입장에서 四分可說世界海, 果分不可說國土海라 하고, 전 우주는 蓮華藏世界라고 하여, 十身具足毘盧舍那如來의 교화하는 國土라고 한다.

眞言宗에서는 密嚴佛國 · 十方淨土 · 諸天修羅宮의 세가지 國土를 세우고, 法身 · 報身 · 等流身이 있는 곳이라고 하고, · · 三品(三類)悉地를 얻은 사람이 각기 받는 라고 한다. 不可得이며, 凡夫가 보는 穢土 그대로가 密嚴佛國이라 한다.

정토교에서는 아미타불의 佛身· · 三身이 있다고 하는 점에서 보면, 法身土(法土) · 報身土(報土) · 應身土(應土)三土가 있다고 할 수 있으나, 정통적 견해로 보면 아미타불은 報身佛이기 때문에 그 淨土極樂報土라고 한다. 眞宗에서는 報土眞實報土方便化土로 나누어 化土報土의 작용이라는 점에서 報土에 속하지만 衆生을 인도하기 위해 方便으로서 나타낸 佛土라는 차이가 있다.

 

평등(平等) : (1) 共通인 것.

(2)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

(3) 동등인 사람.

(4) 尊卑間의 평등. 거의 같은 사람.

(5) 憎愛好惡을 넘어 초연한 것.

(6) 한결같이 누구에게도 같이 함.

(7) 조화 신체구성 요소인 (粘液)의 조화가 되어 있는 것.

(8) 무차별의 세계 모든 현상을 일관하는 절대의 진리.

(9) 진언밀교에서 말하는 32脈管의 하나.

(10) 推論(比量)의 일종. 현재 하나의 사실에서 현재의 다른 사실을 推知하는 것.

(11) 平等王의 약칭. 閻魔王을 말함.

 

장엄(莊嚴) : 아름다운 것으로 몸이나 住處 · 國土를 보기 좋게 꾸미는 것. 惡事로 자기의 몸을 삼가는 것을 가리킬 때도 있다. 北本涅槃經卷二十七에는, 지혜를 닦아서 그 몸을 꾸미는 智慧莊嚴布施 · 持戒을 닦아서 그 몸을 꾸미는 것의 福德莊嚴二種莊嚴說示하고 있으며, 大集經卷一에는 · 三昧 · 智慧 · 陀羅尼四種莊嚴을 들고 있다. 世親淨土論에는 阿彌陀佛極樂淨土의 뛰어남을 29種 莊嚴을 들어 설명하고 있는데, 그것을 大別하면, 依報莊嚴(를 받는 主體를 머물게 하는 환경의 莊嚴으로서 器世間淸淨에 해당하는 이른바 國土莊嚴이 그것)17, 正報莊嚴12종이 있다. 正報莊嚴에 대해서 淨土主體8(佛莊嚴 · 主莊嚴이라고도 하는데 8종의 하나로서의 主莊嚴도 있다), 同伴인 보살에 4(菩薩莊嚴 · 伴莊嚴이라고도 함)을 셈한다. 國土 · · 菩薩3종의 莊嚴三嚴이라고도 한다.

 

안락(安樂) : 極樂世界異稱. .....극락세계(極樂世界)아미타불이 계시는 안락한 理想世界.

 

극락정토(極樂淨土) : 아미타불의 세계. 또는 극락세계 · 극락국토 · 안락정토 · 안락세계 · 안락국 · 서방정토 · 서방극락 등과 같은 뜻. 이 사바세계에서 서방 10만억의 佛土를 지나서 존재하는 아미타불의 정토.

 

아미타불(阿彌陀佛) : 범어 Amitabha Buddha, Amitayus Buddha. 대승불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님의 한분. 阿彌陀婆(無量光, amitabha) · 阿彌陀庾斯(amitayus, 無量壽)라 음역한다. 이 중에서 (abha)光明의 뜻이며, 庾斯(ayus)의 뜻이다. 또는 無量淸淨佛 · 無量 · 阿密㗚多(Amrta, 甘露) · 盡十方無碍光如來라고도 한다. 阿彌多 · 阿弭跢 · 阿弭嚲라고도 쓰며 서방극락세계의 敎主의 이름이다. 이 부처님과 그곳의 극락정토를 주로하여 無量壽經 · 觀經 · 阿彌陀經하며, 화엄 · 법화 · 열반 등의 대승경전 이외에도 2백 수 십부의 경전에 설해지고 있다. 정토 3부경에 있는 이 부처님의 역사는 오랜 옛적 과거세에 世自在王佛의 감화를 받은 法藏210억의 많은 국토에서 훌륭한 나라를 택하여 이상국을 건설하기를 기원. 48원을 세워 자기와 남들이 함께 성불하기를 소원하면서 장구한 수행을 지나 성불하였으니 이가 바로 아미타불이다. 오랜 옛적에 성불한 아미타불(本佛)에 대하여, 이 부처님을 10겁 전에 성불한 아미타불(迹佛)이라 한다.

 

만월(滿月) : 가득찬 달. .....만월존(滿月尊)滿月에 비유되는 부처님. 부처님의 德號.

 

중생(衆生) : 有情 · 含識이라고도 번역하는데 이것은 心識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다. 含識含生 · 含情 · 含靈이라고도 하며, 또 많은 生類라는 뜻으로 群生 · 群萠 · 群類라고도 한다. 대체로 이같은 말들은 "生存하는 것"이란 뜻으로 일체의 生類를 가리킨다. 衆生이란 말은 흔히 迷惑의 세계에 있는 生類를 가리키므로 때로는 넓은 의미로 불 · 보살까지도 포함한다. 雜阿含經 卷四十三에는  · · ·  · · 六根(여섯 感官)  · · · · · 6종의 동물에 비유하여 흔히 이것을 六衆生이라 하고 六獸라고 한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교화(敎化) : 敎導化益의 뜻. 說法하여 중생을 인도하고 자비를 베푸는 일. 開化·攝化·施化라는 말도 거의 같은 의미로 쓰인다. 그릇된 이를 바른 길로 들게 하는 것.

 

염부제(閻浮提) : 須彌山 남쪽에 있는 대륙. 4대주의 하나. 수미산을 중심으로 인간세계를 동서남북 4로 나눈 가운데 閻浮提南洲이다. 인도는 여기에 속한다고 한다. 여기 16의 대국, 500의 중국, 10의 소국이 있다고 하며 이곳에서 주민들이 누리는 즐거움은 동북 2주보다 떨어지지만 諸佛이 출현하는 것은 오직 이 남주 뿐이라고 한다. 북쪽은 넓고 남쪽은 좁은 지형으로 염부나무가 번성한 나라란 뜻. 원래는 印度를 가리키는 말이었는데 후세에는 인간세계를 말하게 되었다. 그래서 현실 인간세계인 이 세상의 우리가 살고 있는 世界. 이 지상세계를 娑婆世界라 말한다.

 

법륜(法輪) : 범어 dharma-cakra의 번역. 불타의 가르침을 轉輪聖王이 가지고 있는 輪寶에 비유한 말. 부처가 설법하시는 것을 轉法輪이라고 한다. 중생의 번뇌를 잘 쳐부수고, 一人一所에 그치지 않으며 차례차례로 교화하기 때문이다. 梵輪이라고도 한다. 이란 거룩하고 깨끗한 뜻. 혹은 불타는 大梵이고, 梵音으로 설법하시기 때문에, 혹은 初轉法輪할 때에 梵天이 설교할 것을 청했기(梵天勸請) 때문이라고 한다. 有部에서는 法輪이라 함은 특히 八聖道를 가리킨다고 한다.

 

불타(佛陀) : 범어 Buddha. 浮圖 · 浮屠 · 部陀 · 浮頭 · 勃䭾 · 母䭾 · 沒䭾라고도 음역. 意譯하면 깨달은 사람(覺者)이라 하고 줄여서 이라고 함. 우리 나라에서는 예로부터 부처라고 하여 왔다. 특히 불교인들의 완전한 용어로는부처님이다.

즉 불타는 B.C. 6세기경에 인도 카필라국에서 출생하여 태자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일체의 번뇌를 끊고 우주의 참 진리를 깨달아 중생을 위해 설법하였던 석가세존을 존경하는 말이다. 그러나 불타는 깨달은 사람이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불타 즉 부처는 석존 한 분에게만 국한된 절대적인 명칭은 아니다. 불타는 一切法, 즉 우주 만법의 참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아서 더할 수 없는 진리를 체득한 大聖者를 의미하는 것이며, 그러한 대성자가 석존이기 때문에 불타라고 한다. 이러한 부처의 이름은 여러 가지가 있어서 경전에 따라서는 60가지, 108가지, 또는 270가지나 있다. 그러나 佛陀觀은 시대와 종파에 따라 일정하지 않았다.

초기 석존의 시대에는 불타라 하면 석존을 가리켰고, 그 제자들에게 있어서 불타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었다. 그러다가 후에 대승불교 시대에 이르는 동안 불타관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불타는 보통사람으로서는 얻을 수 없는 德相 즉 신체적 특징인 3280種好를 갖추고 정신적인 특수성으로서의 덕성인 十力 · 四無畏 · 三念住 · 十八不共法을 성취하였다는 것이다. 이러한 불타는 生身 · 法身으로 나눌 수 있는데 부처의 肉身生身佛이라 하고, 그 부처가 얻은 그리고 그 부처의 본성인 진리()法身佛이라 하여, 2,500여 년 전에 80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난 역사적 불타인 석존은 생신(肉身)불이라고 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불타라고 할 때에는 보통 법신불을 말하는데, 이 법신불은 늙지도 병들지도 죽지도 않는 상주불멸의 존재라는 것이다.

이러한 佛身觀에 의하여 三身說(法身 · 報身 · 化身)이 나타났다. 실제에 있어서 불타로서 인류 역사상에 나타나기는 오직 석존 한 분 뿐이지만, 많은 불교성전에는 석존의 이전에 이미 毘婆尸佛 · 燃燈佛 등 과거의 부처와 미륵불 등 미래의 부처와 그리고 阿閦佛 · 阿彌陀佛 등 현재의 부처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이와 같이 많은 부처들은 모두 역사상의 불타인 석존을 기준으로 한 것으로서, 즉 과거의 여러 부처들은 석존이 因位에 있어서 수행을 쌓을 때 받들어 공양하고 또는 授記를 얻는 데에 관련이 되고, 또 장래의 부처인 미륵불을 비롯한 미래의 많은 부처들은 석존께서는 이미 세상을 떠나셨으나 그 실제의 몸은 오히려 온 세계에 나타나서 교화를 쉬지 않는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부처가 출현하지만 이는 모두 하나의 큰 법신불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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