ᄇ(비읍)

부법(付法)

근와(槿瓦) 2018. 4. 4. 01:33

부법(付法)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法門을 부촉한다는 뜻. 附法이라고도 한다. 付衣 · 傳衣 · 傳法이라고도 한다. 사람을 가려서 傳授하고 그 사람에게 잘 受持하여 전하도록 하는 것. 법을 전수하여 차례로 끊기지 않고 繼承하는 것을 付法相承이라고 한다. 불교에서는 개인적인 獨斷은 용서하지 않으므로 釋尊이래로 正法을 틀림없이 전하는 것을 존중했으므로 각 宗派에서 모두 付法相承力說하고 있다. 禪宗이나 眞言宗에서는 특히 이것을 존중하여 그 證票衣鉢을 내리거나 印信(傳授한 일종의 증명서)을 주거나 했다.

 

참고

법문(法門) : . 이것을 따라 배우면 聖者의 지혜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에 이라고 한다. 法文이라고 할 때에는 敎法한 문장을 말함.

 

부촉(付屬) : 付囑이라고도 하고, 囑累라고도 한다. 맡기고 부탁하는 것. 는 물건을 주는 것, 은 일을 부탁하는 것. 은 마음의 뜻을 말로 표현하여 그것을 부탁하는 것. 흔히 敎法을 잘 전하여 줄 것을 부탁하는 뜻으로 사용된다. 예를 들면, 무량수경 卷下에는 釋尊彌勒보살에게 本願 · 念佛을 잘 전하도록 당부하는 것을 하고 있다(彌勒付屬). 法華經如來神力品에서는 釋尊上行보살 등 本化보살에게, 의 가장 중요한 妙法五字(妙法蓮華經의 다섯자)에 대한 부촉을 하고 있으며, 法華經의 일부를 부촉하고 있어서 이 품을 囑累品이라 했고 이것을 總付屬이라 한다. 神力品多寶塔 중에 釋迦·多寶 二佛이 같이 앉아 付屬한 것을 塔內付屬이라 하고, 囑累品에서 釋迦佛多寶塔 밖에서 부촉하였음으로 이것을 塔外付屬이라 한다.

 

전법(傳法) : 佛祖奧妙을 스승이 제자에게 하여 주는 것. 佛法을 널리 펴는 것.

 

전수(傳授) : 스승에서 제자에게 차례로 전해 받음.

 

수지(受持) : 가르침을 받아 기억하는 것. 받아서 기억해두는 것. 마음에 기억하여 잊어버리지 않는 것.

 

부법상승(付法相承) : 교법을 付屬받아 계속 이어가는 것.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가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은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이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29)에 출가하고 B.C. 589(35)에 성도하고, B.C. 544(80)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入滅說도 있다.

석존은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은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은 그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은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 이 동시에 없는 禪定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이 성도할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된 것이다. 세존이 된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냈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였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여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은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한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은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밖에서 화장하여 舍利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정법(正法) : 三時의 하나. · · 三時가 있는 가운데, 敎法修行 · 證果 셋이 다 있어서 佛法이 가장 바르게 성한 시기. 기간에 대하여는 佛滅 5백년, 1천년의 兩說이 있다. 佛法의 바른 敎法.

 

선종(禪宗) : 佛心宗이라고도 함. 달마대사가 인도로부터 와서 전한 것. 敎外別傳綱格으로 하고, 坐禪으로써 內觀外省하여 自性徹見하고, 自證三昧妙境을 요달함을 宗要로 하는 宗派. 또한 禪宗이란 부처님의 敎說所依로 삼는 宗派敎宗이라 함에 대하여 坐禪을 닦는 종지라는 뜻이다. 禪宗은 석존에게 正法을 유촉받은 迦葉尊者로부터 28祖 菩提達磨가 있고, 28菩提達磨가 중국에 건너와서 慧可(487~593)에게 을 전함으로부터 東土의 제5弘忍(602~675)에 이르러 그 門下에서 慧能(638~713)을 제6로 하는 南宗, 神秀(?~706)를 제6로 하는 北宗으로 나누어졌다. 그러나 神秀北宗은 오래지 않아 이 끊어지고 慧能南宗만이 57으로 번성하였다.

 

진언종(眞言宗) : 密宗. 秘密宗이라고 하며 眞言이란 말은 三密語密을 뜻하며 이것에 의해서 宗名이 생겼다. 724(唐開元 12) 善無畏三藏蘇悉地經 大日經 등을 번역하므로 중국의 眞言宗創始되었으며 金剛智 · 不空三藏 등을 거쳐 계승되다. 우리 나라는 신라의 惠通求法入唐하여 善無畏三藏으로부터 印訣을 받아 와 眞言宗을 연 것으로 전한다(664. 文武王 4). 不可思議不空三藏에게, 明朗에 들어가 眞言神印을 얻어 와 神印宗開宗했으며 密本密宗高僧으로 전한다. 神印宗廣學大緣麗初 開城賢聖寺를 세워 이 의 근본 도량으로 했으며, 李朝에 이르러 廢宗되다.

 

증표(證票) : 증거가 될 만한 표.(국어사전)

 

의발(衣鉢) : 三衣을 말함. 僧侶의 중요한 지참물로, 出家受戒할 때에는 三衣一鉢이 정돈되어 있는 것을 조건의 하나로 한다.

禪宗에서는, 을 전하는 표로 스승의 袈裟鐵鉢을 제자에게 준 것에서, 을 전하는 것을衣鉢을 전한다고 한다.

禪宗에서는 住持所有하는 衣財를 말하고, 이것을 넣어 두고 있는 창고를 衣鉢閣, 會計簿衣鉢簿라고 한다.

 

인신(印信) : 秘法傳授하는 것. 진언종에서 阿闍梨秘法을 전수하는 증거로 제자에게 주는 것. 도장이나 官印.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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