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하연장(摩訶衍藏)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2藏의 하나. 소승의 경전을 三藏이라 하고 대승의 경전을 마하연장이라 한다. 智度論百에 부처님이 설한 문자와 언어를 二種으로 나누는데 三藏은 聲聞法이며 摩訶衍은 大乘法이라 하였다.
참고
이장(二藏) : 2종의 法藏이란 의미이니, 聲聞과 緣覺의 二乘의 道를 說한 聲聞藏 및 菩薩의 道를 說한 菩薩藏. 전자는 狹小하고 淺薄하고 劣等한 小乘의 敎, 후자는 廣大하고 深妙하며 圓滿한 大乘의 敎라고 정의된다. 중국의 慧遠이나 吉藏 등은 이것을 기준해서 敎判을 세워서 불교를 두 가지로 大別했다.
삼장(三藏) : ① 藏은 범어 pitika의 번역으로, 容器 · 穀倉 · 籠 · 諳記된 것 등의 뜻. 三藏이라 함은 經藏 · 律藏 · 論藏의 셋으로 佛敎聖典을 이 3類로 나누어 모았다는 뜻으로부터 불교성전을 총칭하여 3藏 또는 3法藏이라 한다. 大衆部 등에서는 여기에 雜藏(本生因緣등)을 더하고, 또 犢子部에서는 呪藏(眞言 · 陀羅尼)을 더해서 4藏을 세우며, 法藏部에서는 呪藏과 菩薩藏을, 大衆部의 1說에서는 雜集藏과 禁呪藏을, 成實論에서는 雜藏과 菩薩藏을, 六波羅蜜經에서는 般若波羅蜜多藏과 陀羅尼藏을 더하여 5藏을 세웠다. 또 經藏 · 律藏의 2, 聲聞藏 · 菩薩藏의 2를 2藏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중 經藏은 범어 sutranta-p의 번역으로, 素怛纜藏 · 修多羅藏이라 音譯하고, 契經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불타의 敎說의 要義인 經의 部類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律藏은 범어 vinaya-p의 번역으로 毘奈耶藏 · 毘尼藏이라 音譯하고, 調伏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부처가 제정하신 교단의 생활규칙, 곧 律의 部類를 가리킨다.
論藏은 범어 abhidha=rma-p의 번역으로, 阿毘達磨藏 · 阿毘曇藏이라 音譯하며, 對法藏이라고도 번역하고, 불타의 敎說을 다시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조직하고 체계화하여 論議해석한 阿毘達磨 곧 論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論藏은 論部라고도 하고, 또 摩咀理迦(摩得勒伽, 범어 matrka 本母라 번역함), 優波提舍(범어 upadesa 論議라 번역함)라고도 하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3藏을 3學에 배대해서, 經은 定, 律은 戒, 論은 慧의 學을 특히 나타내기도 하고, 또 三藏이 각각 3學을 나타낸다고도, 혹은 經은 戒 · 定 · 慧, 律은 戒 · 定, 論은 慧를 나타낸다고도 한다. 그밖의 여러 가지 점에서 3藏의 구별을 세운다. 원래 이 3藏은 원시불교, 部派佛敎(후에 소승이라 불리우는 것)의 聖典을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에, 小乘을 三藏敎(藏敎)라고도 하는데, 뒤에는 大乘에서도 이 말씀으로부터 3藏에 下乘(聲聞)과 上乘(보살)의 구별이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합하여 六藏이 된다고도 하기에 이르렀다.
② 經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眞言宗이나 화엄종이나 정토종을 經宗, 律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律宗을 律宗, 論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俱舍宗이나 成實宗이나 三論宗 등을 論宗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經宗 · 論宗 · 釋宗을 並列해야 된다고도 한다. 3藏에 정통한 사람을 經師 · 律師 · 論師라고 한다. 또 論을 지어서 불교를 넓힌 사람을 論主, 論師라고 한다. 3藏에 정통한 法師를 3藏法師, 3藏比丘, 3藏聖師 또는 다만 3藏이라 하고, 변하여 중국에서는 3藏을 번역한 사람을 3藏이라 했다. 에컨대 玄奘三藏 · 眞諦三藏등.
③ 聲聞 · 緣覺 · 보살의 3乘을 위한 敎法을 각기 聲聞藏 · 緣覺藏 · 菩薩藏이라 하고, 합하여 3藏이라고 한다.
④ 일본의 淨土宗의 일파인 眞宗에서는, 淨土의 3部經에 說해져 있는 敎(法門)를 <敎行信證>에 의거하여 각기 福智藏 · 福德藏 · 功德藏이라 이름한다. 福智藏이라 함은 福智(福德과 지혜)의 2莊嚴을 원만히 성취하고 있다는 뜻이며, 곧 나무아미타불의 名號를 稱念함을 가리키고, 따라서 大無量壽經에 說한 弘願眞實의 제18願을 開顯한 敎를 말한다. 福德藏이라 함은 觀無量壽經에 說한 定散의 諸行으로, 제19願을 開顯한 要門의 方便敎를 말하며, 功德藏이란 아미타경에 說한 自力廻向의 名號이고, 제20願을 開顯한 眞門의 方便敎를 말한다.
지도론(智度論) : 大智度論의 약칭. 100권. 용수보살이 저술하고 구마라집이 번역함. 마하반야바라밀경을 자세히 해석한 것.
성문법(聲聞法) : 聲聞乘.→三乘의 하나. 聲聞 지위에 있는 이가 證果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교법. 곧 苦·集·滅·道의 四諦法. 뒤에는 변해져서 성문의 機類도 성문승이라 한다.
대승법(大乘法) : 摩訶衍那·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乘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의 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①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② 대승·소승이란 말은 釋尊의 入滅 후 그 言行의 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說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敎를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敎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은 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③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度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의 聲聞·緣覺의 道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利他의 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④ 小乘에는 반야경·四分律·五分律 등의 律, 婆沙論·六足論·發智論·俱舍論·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法華經·華嚴經 등의 經과 中論·攝大乘論·大乘起信論 등의 論이 있다.
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七을, 世親의 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의 敎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⑥ 印度의 대승에는 대략 中觀·瑜伽의 2系統과 밀교가 있다. .....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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