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성(凡聖, 범부와 聖者의 구별)

바사닉(波斯匿)

근와(槿瓦) 2018. 3. 27. 01:12

바사닉(波斯匿)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Prasenajit. 파리어 Pasen=adi. 사위국의 왕이름. 和悅 또는 月光이라 번역. 玄弉勝軍, 義淨勝光이라 번역. 梵授王의 아들로 부처님과 같은 날 태어났다. 有部毘奈耶雜事憍薩羅國 勝光(바사닉)왕의 제2부인은 末利라고 한다(말리는 勝鬘이라 번역. 勝鬘經勝鬘夫人은 이 왕 부인의 딸이다. 母女가 이름이 같다). 본래 가비라성의 婢女로 부처님께 귀의한 福力으로 이 맞이하여 부인을 삼았다. 아들을 두니 惡生(Virudhaka.유리왕)이라 이름한다. 그는 아버지를 죽이고 자립할 마음을 두니 長行大臣이 말렸다.

뒤에 왕이 長行大臣을 데리고 부처님 계신 곳에 가서 법문을 들으며 오래도록 나오지 않자, 長行의 뜻이 변하여 가만히 마차를 끌고 성으로 돌아와서 惡生太子策立하여 왕으로 삼고 대왕의 두 부인 行雨 · 勝鬘을 내쫓았다. 두 부인이 왕이 있는 곳으로 가던 중 왕을 만나 사건을 알리니, 왕은 승만부인에게 명하여 성으로 돌아가게 하고 자기는 行雨부인과 함께 왕사성을 향해 갔다. 성 밖에 있는 한 園林에 머물면서 부인으로 하여금 未生怨王(아사세왕)에게 자신의 방문을 알리니 未生怨王은 크게 기뻐하여 친히 나가서 마중을 하려 했다. 그러나 바사닉왕은 오랫 동안 먹지 못하여 배가 고파서 園主에게 무우(蘿菔) 다섯 개를 얻어 먹고 물가에 가서 물을 지나치게 먹은 후 霍亂이 나서 죽으니, 아사세왕이 뒤에 와서 하게 장사를 지냈다라고 한다. 傳說로서 波斯匿王造金像(經律異相 22에 나옴), 波斯匿王造牛頭旃檀像(經律異相 23에 나옴), 波斯匿王見十夢請佛解之(增一阿含經 41·經律異相 28에 나옴), 波斯匿王女金剛醜女念佛改形(賢愚經 2 波斯匿王金剛品·經律異相 34·雜寶經 百緣經에 나옴), 波斯匿王女善光嫁乞人(雜寶藏經 2에 나옴), 波斯匿王女婆陀死王求贖命(經律異相 28에 나옴), 波斯匿王太后崩王求贖命(波斯匿王太后崩塵土坌身經에 나옴), 波斯匿王塗藥鼓(野守鏡下). 그리고 故事로는 波斯匿王遊獵得末利夫人(四分律 13·經律異相 28에 나옴), 波斯匿女發心 등이 있다.

 

참고

승만부인(勝鬘夫人) : 인도 사위국의 바사닉왕의 딸. 아유사국왕 友稱의 부인으로 승만경의 중심 인물.

 

악생왕(惡生王) : 사람 이름. 악생왕은 宿世에 지은 복에 의하여 5백의 寶鉢을 얻었다 한다. 雜寶藏經 9에 악생왕은 다른 곳에서는 瑠璃王이라 부르는데 사위국 末利夫人의 소생으로 그 종족이 카필라국의 석가족에게 멸망되었다고 한다.

 

유리왕(瑠璃王) : 범어 Virudhaka. 사위국의 왕. 자세히는 毘瑠璃 · 毘盧擇迦라 한다. B.C. 6세기에 바사닉왕의 아들로 태어나다. 석존 성도 후 40년에 부왕이 없는 때를 틈타 왕위를 빼앗고 가비라국의 석가종족을 멸망시켰다 한다.

 

말리부인(末利夫人) : 범어 Mallika. 중인도 사위국 성주 파사익왕의 부인. (1) <毘奈耶雜事> 7·<五分律> 31권의 설에 의하면, 말리부인은 본래 가비라국의 한 촌읍 知事의 딸로 明月이라 불렸는데, 아버지가 죽은 뒤 용모가 예쁘고 총명하므로 가비라의 성주 마하남의 양녀가 되다. 항상 여러 가지 꽃으로 화만을 만들었다 하여 勝鬘이라 했는데, 하루는 동산으로 가던 길에 부처님의 行乞을 만나 밥을 공양하고 동산 가운데에 이르렀을 때, 사냥 가는 길에 잠시 동산에서 쉬고 있던 파사익왕을 만나다. 파사익왕은 승만의 재능과 지혜가 수승함을 보고 제일 부인을 삼으니, 말리는 毘盧釋迦를 낳고 왕을 도와 나라를 번영케 하며, 왕과 함께 祇園精舍에서 부처님을 모시고 교법을 들었다고 함. (2) <승만경>의 설에는 惡生 태자와 阿踰闍王 友稱의 왕비가 된 勝鬘夫人을 낳았다고 한다.

 

아사세(阿闍世) : 범어 Ajatasatru. 팔리어 Ajat=asattu. 또는 阿闍貰라고도 쓴다. 중인도 마갈타국의 왕.

阿闍多說咄()· 阿社多設咄路라 음역. 未生怨이라 번역. 아버지는 頻婆娑羅왕이며 어머니는 韋提希라고 한다. 어머니 배 속에 있을 때에 점을 치니 이 아이가 태어나면 반드시 아버지를 죽일 것이라 하여 未生怨이라 한 것. 즉 나기 전에 원한을 맺었다는 뜻. 왕이 늙도록 아들이 없음을 걱정하여 신에게 기원하였는데 한 점술가가 말하기를 비부라산에 있는 선인이 죽으면 태어난다고 하였다. 왕은 그 때를 기다리지 않고 선인을 죽이니 부임이 곧 아기를 배었다. 그래서 아이가 원한을 품었다는 점술가의 말을 듣고, 높은 누각을 짓고 그 위에서 낳아 떨어뜨렸으나 한 손가락만 잘라졌을 뿐 다치지 않았다고 하여 無指 · 折指라고 이름한다. 장성한 태자는 뒤에 새 교단을 조직하려는 야심을 가진 제바달다의 꼬임을 받아, 부왕을 죽이고 어머니를 가두는 등, 역적죄를 감행하였다. 즉위 후에 작은 나라들을 합병하고 인도를 통일할 기틀을 세웠다. 후에 몸에 종기가 번져 부처님께 가서 과거의 죄를 참회하니 곧 나았다고 하며, 부처님께 귀의하여 교단의 보호자가 되어 불경을 첫 번째 결집할 때 도와주어 대사업을 왕성케하였다. 불멸 후 24년에 죽다.


미생원(未生怨) : 아사세왕의 번역된 이름.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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