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백사병(四百四病)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사람의 병을 모두 합하여 4백 4가지로 말한 것. 사람의 몸은 地·水·火·風의 네 元素로 구성되어 있고 이 四大(네 元素)의 조화가 맞지 않는 것이 병인데 4大에 각각 백하나의 病이 있으므로 4백 4병이 된다고 한 것.
곧 風大로 해서 일어나는 병이 백하나, 地大가 치성해서 일어나는 黃病이 백하나, 火大가 왕성해서 일어나는 熱病이 백하나, 水大가 많이 모여서 일어나는 痰病이 백하나, 이렇게 4백 4병이 된다. 이것을 風·水 때문에 생기는 2백 2의 冷病과 地·火로 해서 생기는 2백 2의 熱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涅槃經 卷十二, 孔雀王呪經 上, 七佛八菩薩經 卷一).
참고
사대(四大) : ① 地·水·火·風을 말함. 大(범어 maha-bhuta)는 元素란 뜻. 네 가지 元素. 萬有의 물질을 구성하는 4대원소.
(1) 견고한 것을 본질로 하고 그 본질을 보존하여 유지하는 작용을 가진 地大.
(2) 濕性을 본질로 하는 작용을 가진 水大.
(3) 열을 본질로 하고 태우는 작용을 하는 火大.
(4) 움직이는 성질이 있고 만물의 성장 작용을 하는 風大를 말한다.
이상의 4가지 요소가 모여서 물질이 생긴다고 생각하였으므로 能造의 色이라 한다. 이 元素說은 인도의 다른 사상체계에서도 유사한 說이 있다.
② 몸을 말함. 몸을 구성하는 근본요소가 地·水·火·風으로 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렇게 이름.
지(地) : 범어 prthivi. 鉢里體尾 또는 託吏麽(범어 talima)라 하며 地라 번역함. 四大種의 하나로 견고를 性으로 하고 能持를 用으로 함. 大乘義章十二에 의하면 「能生을 地라 한다」하였음.
지대(地大) : 四大의 하나. 水大 · 火大 · 風大와 함께 물질을 구성하는 하나의 元素를 말함. 견고한 것을 본질로 하고 막힘(質礙)과 어느 기간 그 상태를 保全하는 작용이 있다.
수(水) : 산소와 수소로 이루어진 액체.(다음,한자)
수대(水大) : 4大의 하나. 濕潤을 性으로 하고, 攝引을 작용으로 하면서 온갖 물질에 두루 통하여 있는 이 元素는 물질을 축축히 젖게 하는 성능이 있다. 일체 色法에 모두 통해 있는 原質인 4大를 實의 水大라 하고, 우리의 肉眼으로 보는 물은 造色 중에 다만 水大가 치우쳐 많은 것이므로 이것을 假의 水大라고 한다.
화(火) : 1. 못마땅하거나 언짢아서 생기는 노엽고 답답한 감정. 2. 불에서 나오는 뜨거운 기운. 3. 오행의 하나.(다음,한국어)
화대(火大) : 四大種의 하나. 물건을 익히는 작용이 있고, 뜨거움을 自性으로 하는 體. 이것은 물질계를 구성하는 한 원소이며, 온갖 사물 가운데에 두루 가득하여 있으므로 大라 한다.
풍(風) : ① 四大種의 하나. ② 일반에 風을 말함. 예를 들면 極樂의 장엄의 하나로서 八種淸風을 들 수 있으나 이것은, 청정한 바람이 8방에서 일어나는 것. 혹은 8종의 수승한 특질을 가진 風을 말한다. ③ 인체 내에 있다고 생각되는 일종의 氣息 · 活風 혹은 에너지와 같은 것. 바라문교나 數論에서는 이것을 다음 5風을 든다. 數論의 해석에선 prana(호흡) · apana(두려운 것을 보고 두려워서 피하는 風) · udana(내가 다른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風) · vyana(몸속에 두루 퍼져 그것이 몸을 떠나면 곧 죽는다는 風) · samana(心身을 유지하는 風). ④ 비유로서 사용함.
풍대(風大) : 또는 風界. 四大의 하나. 물질을 조작하는 4元素의 하나. 動을 그 性으로 하고 長을 그 작용으로 한다.
원소(元素) : 1. 동일한 원자번호를 가지는 원자로 구성되는 물질종. 2. 만물의 근원이 되는 항상 변하지 않는 구성요소. 3. 집합을 이루는 낱낱의 항.(다음,한국어)
병(病) : 1. 생물체의 전체 또는 일부분에 육체적, 정신적 이상으로 인해 고통을 느끼게 되는 현상. 2. 깊이 뿌리박힌 잘못이나 결점. 3. 기계나 기구 따위의 고장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다음,한국어)
황병(黃病) : 담즙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하여 온몸과 눈 따위가 누렇게 되는 병. 온몸이 노곤하고 입맛이 없으며 몸이 여위게 된다.(다음,한국어)
열병(熱病) : 1. 몸에서 열이 높이 오르면서 앓는 질병. 2. 간절한 소망이나 새로운 변화 등으로 겪는 진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장티푸스’를 일상적으로 이르는 말.(다음,한국어)
담병(痰病) : 담이 몸 안에 머물러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르는 말.(다음,한국어)
냉병(冷病) : 찬기운으로 인해 몸의 온도가 낮아져서 생기는 병.(다음,한국어)
열반경(涅槃經) : 이 經의 원명은 大般涅槃經(범어는 Mahaparinirvana-sutra)으로 소승의 대반열반경과 이름을 같이 하기 때문에 이를 소승열반경이라 이름 부르는 데에 반하여 이 經은 대승열반경이라 하는데, 대승불교권에서 흔히 열반경이라고 줄여서 부를 때에는 이 대승열반경을 말한다. 소승열반경에 비해서 이 대승열반경이 가지는 특색은 소승열반경이 부처님께서 돌아가신 것을 사건 중심으로 서술한 것에 비해 이 經은 그러한 사건의 철학적 · 종교적 의미가 강조되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리하여 이 經은 형식을 통해서 첫째, 佛身의 常住, 둘째, 열반의 常樂我淨, 그리고 셋째, 일체 중생의 悉有佛性이라는 세 가지의 사상을 밝히고 있는 것이다.
공작왕주경(孔雀王呪經) : 扶南의 僧伽婆羅가 6세기 경에 梁나라에서 번역한 것으로 부처님(석존)께서 사위국 급고독원에 계실 때에 弱冠의 婆底라는 比丘가 구족계를 받고 얼마 안되어서 毘奈耶를 배우고 대중 스님네들을 위하여 나무를 쪼개서 목욕물을 끓이는 순간에 썩은 나무구멍으로부터 검은 뱀이 나와서 그의 오른발의 발가락을 물었다. 곧 뱀의 독이 온 몸에 퍼져서 땅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을 때에 阿難이 이것을 보고 석존께 치료법을 묻자, 그 때에 석존께서 婆底의 뱀독을 없애고 안락을 주기 위하여 大孔雀王呪文을 설하시었는데 이 呪文의 공덕을 설하시되, 「대공작명왕이 이 주문 외우기를 잊어버리기 때문에 淫女들의 유혹에 빠져 원수의 집에 들어간 것이라고 하시면서 공작명왕이 이 주문을 외우면 원수집에서 벗어날 수 있으며 일체의 병과 공포를 없애서 마음이 편안하여 장수할 수 있다.」고 하시었다. 阿難은 곧 석존께서 설하신 것을 듣고 婆底에게 달려가 가르쳐 주었더니 이를 외우고 뱀의 독을 여의고 자유롭게 걸을 수가 있었다는 내용으로, 곧 現世의 이익을 주로 목적을 삼고 장수를 할 수 있는 것으로 밀교경전 중에서 원시적 典型을 갖추었다고 하겠다.
칠불팔보살경(七佛八菩薩經) : 칠불팔보살소설대다라니신주경(七佛八菩薩所說大陀羅尼神呪經). 4권. 진나라 때 사람으로 역자 미상. 칠불 팔보살의 각 神呪를 설한 것. .....칠불팔보살(七佛八菩薩)→七佛이란 維衛佛·式佛·隨棄佛·拘留秦佛(拘留孫佛)·拘那含牟尼佛·迦葉佛·釋迦牟尼佛을 말함. 八菩薩이란 文殊師利보살·虛空藏보살·觀世音보살·救脫보살·跋陀和보살·大勢至보살·後大勢至보살·堅勇보살 등을 말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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