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철큰스님 말씀

우리의 영혼은 불멸한다

근와(槿瓦) 2015. 2. 7. 00:07

우리의 영혼은 불멸한다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세상은 생자필멸(生者必滅)의 원칙하에 살아있는 생명은 언젠가는 죽음의 고통을 맞이하게 됩니다. 우리의 영혼은 과연 존재하며, 존재한다면 육신의 죽음과 함께 사멸하고 마는지 아니면 불멸하는 것인지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덧붙여 윤회설에 대해서도...

 

답) 너는 자연계의 불멸을 믿느냐 안 믿느냐?

모든 자연계는「에너지」와 질량으로 이룩돼 있다. 물이 에너지라면 얼음은 질량이다. 그래서 물이 곧 얼음이요, 얼음이 또한 물일 따름이다. 시각적으로 자연계가 무상한 것으로 보이나 그 근본요소는 단일체이며 영원히 변치 않는 존재일 뿐이다.

인간의 생명도 어느 의미에서는「에너지」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자연계의 불생불멸(不生不滅)하는 근본 요소와는 조금도 다름이 없으며 고로 영원히 존재한다. 굳이 현실적인 예를 든다면 영국의「호프」나「윌레스」, 미국의「스티븐슨」교수와 같은 사람들이 오래전에 인간의 전생(前生)의 비밀과 초능력의 비밀을 영능력(靈能力)으로 밝혀내 전생의 기억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어쨌든 우리의 영혼은 부처님 말씀과 같이 불멸하며, 육도윤회(六途輪廻)야말로 뚜렷한 진리이다. 영혼은 불멸하여 육도윤회하는 고로 만고불변의 진리임이 분명하며, 중생제접을 위한 방편설이 아닌 것이다.

부처님과 제자 가섭존자와 있었던 염화미소(拈花微笑)와 같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은 묘한 것이고, 정신적인 영파(靈波) 능력은 불가사의한 것이다. 그래서 인간의 자유는 색공(色空)을 초월한 영원한 진리인 인과(因果)법칙을 절실히 깨닫고 시공(時空)의 구속을 벗어나 시공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다. 자기 자신 생명의 자유능력에 따라 자유자재하는 대활동이 곧 성불이요, 해탈이며, 열반인 것이다. 생사가 어디 있는가? 사대(地· 水· 火· 風)는 인연따라 흩어질 뿐이다.

 

 

 

출전 : 큰빛 큰지혜(성철큰스님)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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