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종계(十種戒)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10종의 계율.
(1) 보리심을 버리지 않는 계.
(2) 二乘地를 멀리 여의는 계.
(3) 일체 중생을 관찰하여 이익하게 하는 계.
(4) 일체 중생으로 하여금 불법에 머물게 하는 계.
(5) 일체 보살이 배우는 것을 닦는 계.
(6) 일체의 법에 얻을 것이 없는 계.
(7) 일체의 선근으로써 깨달음에 회향하게 하는 계.
(8) 일체의 如來身에 집착하지 않는 계.
(9) 일체의 법에 思惟와 取着하는 것을 여의는 계.
(10) 諸根의 律儀의 계. (唐華嚴經五十三)
참고
보리심(菩提心) : 상세히 말하면 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이라고 하며 無上正眞道意라 번역한다. 無上菩提心 · 無上道心 · 無上道意를 약하여 道心 · 道意 · 道念 · 覺意라고 한다. 佛果에 이르러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을 말함. 이 마음을 일으켜 많은 수행을 쌓아 불과를 이루게 되는 것이므로 菩薩(菩提薩埵)은 반드시 처음부터 이 마음을 가져야 한다. 菩提心을 나타내는 것을 發菩提心 · 發心 · 發意라 하고 처음으로 이 마음을 일으키는 것을 初發心이라 한다.
일반적으로 菩提心의 本體는 중생이 다 가지고 있으며, 이것을 淸淨心性이라고도 하며 여러 가지 緣에 따라 나타난다고 한다. 크게 나누어 구체적인 사상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隨事發心)와 이치에 따라 나타나는 경우(順理發心)가 있다. 또 菩提心의 내용을 四弘誓願이라고 한다.
大乘義章卷九에는 發心을 세 가지로 구별하여,
(1) 생사와 열반과의 相으로 보고 生死를 꺼려 열반을 구하는 것을 相發心,
(2) 생사의 本性은 열반과 같다는 것을 알고 차별적인 相을 떠나 평등한 마음이 나타나는 것을 息相發心,
(3) 菩提의 本性은 곧 자기 마음이므로 菩提는 바로 心이며 心은 바로 菩提임을 알아서 자기의 本心으로 돌아가는 것을 眞發心이라 한다.
摩訶止觀卷一에는, 藏敎내지 圓敎의 보살들이 각각 生滅 · 無生 · 無量 · 無作의 四諦의 진리를 헤아려서 발심하는 것을 推理發心이라 했다.
起信論에서는 信成就發心 · 解行發心 · 證發心의 三種發心을 들고 있으며 또 信成就發心에 直心 · 深心 · 大悲心의 三心을 일으키는 것도 三種發心이라 했다.
淨土宗은 발심을 阿字五轉의 하나로 하고 또 菩提心論의 行願 · 勝義 · 三摩地의 三種菩提心의 說에 입각하여 四種發心을 든다. 곧,
(1) 信心. 無上菩提를 구하여서 疑惑心이 없는 것. 이는 萬行의 기본임으로 自淨信心이라 한다.
(2) 大悲心. 自淨信心을 일으킨 四弘誓願을 맹서하는 것. 行願心 · 行願菩提心이라고도 한다.
(3) 勝義心. 諸敎 중에서 가장 바람직한 진실을 가려내는 것. 深般若心 · 勝義菩提心이라고도 한다.
(4) 大菩提心. 열등한 것을 버리고 殊勝한 것을 선택 · 결정할 때 十方의 諸佛이 眼前에 나타나 증명해 주고 諸魔들이 이를 보고 무서워 몸을 떠는 것. 이를 三摩地菩提心이라고도 한다.
이 四心은 일단 구별은 되지만 원래가 하나이다. 佛果를 얻을 때까지 한때도 잊어서는 안된다고 한다. 이것은 自行化他 · 世間 出世間을 위하여 諸尊의 三密을 닦아서 얻는 것으로 有相菩提心이라 부른다. 이것은 그대로 有相 곧 無相이므로 허공처럼 모든 相을 여읜 無相菩提心에 해당된다.
이승지(二乘地) : 자신의 成佛만을 목적으로 하는 마음. 곧 小乘心. .....성문과 연각. 성문승(聲聞乘)→聲聞 지위에 있는 이가 證果에 이르기 위하여 닦는 교법. 곧 苦·集·滅·道의 四諦法. 뒤에는 변해져서 성문의 機類(根機의 종류란 뜻임. 중생의 根機, 곧 불교의 높은 理想을 실현하여 부처님이나 聖者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 여러 가지가 있음을 말한다)도 성문승이라 하다. .....연각승(緣覺乘)→12因緣을 觀하여 眞空의 원리를 깨닫는 緣覺의 法. 또 그런 사람. 乘은 탈 것으로 여기서 敎法이란 뜻. 보살·獨覺과 함께 三乘의 하나. 또 獨覺과 함께 二乘의 하나.
선근(善根) : 善本 · 德本이라고도 번역한다. 그것이 뿌리가 되어 모든 善을 생한다는 것. 無貪 · 無瞋 · 無癡를 三善根이라 한다. 不善根은 범어로 akusala-mula의 번역. 善根의 반대로 貪 · 瞋 · 癡를 三不善根(三毒)이라고 한다.
회향(廻向) : 혹은 回向이라고도 쓴다. 廻轉趣向의 뜻.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또는 자기의 佛果에 돌려 향함. 大乘義章에 3종의 회향을 말한다.
(1) 衆生廻向. 자기가 지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에게 회향하여 공덕 이익을 주려는 것이니, 불 · 보살의 회향과 세속에서 영가를 천도하기 위하여 독경하는 등이 그것.
(2) 菩提廻向. 자기가 지은 온갖 선근을 회향하여 보리의 果德을 얻으려고 趣求하는 것.
(3) 實際廻向.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으로 無爲寂靜한 열반을 취구하는 것. 또 일반적으로 往相廻向과 還相廻向이 있다. 왕상회향은 자기가 지은 과거와 금생의 선근 공덕을 중생에게 베풀어서 함께 정토에 왕생하기를 원하는 것. 환상회향은 정토에 왕생한 뒤에 다시 대비심을 일으켜 이 세계에 돌아와서 중생을 교화하여 함께 불도에 들게 하는 것.
여래신(如來身) : 解境十佛의 하나. 佛身을 다르게 일컫는 말. .....해경십불(解境十佛)→화엄경에서 설하고 있는 열 가지 佛身으로 解境의 十佛이라고도 한다. 行境의 十佛에 對가 된다. 圓敎의 보살이 因位에서 대상을 觀하는 지혜(觀智)를 가지고 확실히 알 수 있는(解悟照了하다) 곳의 境界에는 가지가지이나 이것을 다 모아서 十身으로 만든 것이다. 行境·解境의 두 가지 十佛의 說은 智儼의 華嚴經 孔目章卷二에 있다. 澄觀의 華嚴玄談 卷三에서 말하는 融三世間의 十身은 解境의 十佛, 佛上의 十身은 行境의 十佛에 해당한다. 舊譯 화엄경26의 十地品에 나오는 이름을 보면 (1) 衆生身(중생세간) (2) 國土身(국토세간) (3) 業報身(앞의 二身을 感受시켜 인연이 되는 惑과 業) (4) 聲聞身(聲聞果) (5) 辟支佛身(緣覺果) (6) 菩薩身(佛果를 구하는 것) (7) 如來身(佛果를 완성한 것) (8) 智身(三乘 및 佛의 지혜) (9) 法身(앞항을 지혜로 깨달을 수 있는 理法) (10) 虛空身(이상의 諸身에 所依가 空이라는 것)이다. 이 열가지는 모두 공통적으로 緣起의 의미에 의하여 분류한 것이다. 처음 三身은 染分, 다음 六身은 淨分, 第十身은 不二分을 나타낸다. 또 제4의 聲聞身이하는 三世間중의 智正覺世間(三種世間의 하나. 智度論四十七 및 止觀五에 의하면, 석가여래 敎化의 경계로서 중생이 의지하는 國土인 器世間(國土世間)과 석가세존의 敎化의 機類인 衆生世間. 여래가 大智慧를 갖추어서 世間·出世間의 法을 覺了하여 치우친 바 없이 모두 다 깨달아 아심으로 부처님의 세계를 智正覺世間이라 한다.)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사유(思惟) : 생각함. 생각해 내는 것. 진실한 도리를 생각하는 正思惟는 八聖道의 하나이다. 또 불교의 옳은 도리를 違背하고 부정한 것을 생각하는 邪思惟(不正思惟)는 8邪의 하나이다.
취착(取着) : 취(取)→愛에 따라 일어나는 집착. .....착(着)→著이라고도 쓴다. 마음이 바깥 경계의 事物에 끌리어 여의지 못하는 것을 著 또는 着이라 한다. 愛着·執着·貪着이라고도 한다.
율의(律儀) : 범어 samvara의 번역. 또 等護·擁護·護·禁戒, 律法을 말할 때는 戒律이라 한다. (1) 律儀는 셋으로 나눠 別解脫律儀·無漏律儀·靜慮律儀. (2) 律儀는 身三 口四의 非(잘못)를 막는 입장에서 不殺·不盜·不婬의 셋을 身律儀, 不兩舌·不惡口·不妄語·不綺語의 넷을 語律儀. (3) 身·口·意 三業을 遍律儀, 正智·正念이 意와 根을 제어하여 여러 가지 過患을 억제하므로 이것을 意律儀·根律儀라 한다. 또 戒體의 無表色을 말하기도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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