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장(藏)

근와(槿瓦) 2018. 2. 13. 01:06

()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pitaka의 번역으로 容器 · 穀倉 · · 暗記되어 있는 것 등을 의미한다. 불교에서는 경전을 유별하여 收藏한다는 의미로 · · 三藏이란 말이 있게 되었고 또 四藏 · 五藏 · 八藏 등의 분류가 있게도 되었다. 經量部에서는 經藏律藏과의 二藏을 세웠으며 또 敎相判釋의 하나로서 聲聞藏(小乘敎·半字敎) · 菩薩藏(大乘敎·滿字敎)二藏을 세우기도 했다.

 

참고

교상판석(敎相判釋) : 줄여서 敎相이라 하기도 하고 또 判敎 · 敎判 · 敎攝이라고도 한다. 한 형식 · 방법 · 순서, 또는 그 의미 · 내용 등을 따라 敎說을 분류하여 體系化함으로써 佛陀의 참 의도를 명확하게 한 것을 말한다.


즉 불교의 경전은 그 수가 아주 많으며 그 한 방법이나 해진 내용도 다양해서 釋尊40여년간 經敎마다 각각의 의도가 들어 있고 순서와 절차를 가지고 있다. 모든 經典에 개별적인 체계를 붙이고 가치를 정하여 佛陀의 진실한 의도를 명확하게 할 필요가 있게 됨에 따라 敎相判釋이 있게 된 것이다.


經典자체에 있어서 법화경 등의 大乘阿含系小乘과의 구별, 楞伽經에서의 頓漸, 華嚴經三照, 涅槃經五味, 解深密經三時의 구별이 있어 이것이 敎相判釋의 단서가 되었다.


인도에서는 智度論三藏摩訶衍이나 顯露秘密, 十住毘婆沙論雜行道易行道을 비롯하여 戒賢 · 智光三時敎說 등의 敎相判釋이 있었는데 그것은 대개 敎說내용의 淺深에 바탕을 둔 분류였으며, 설법형식에 따른 經典의 분류는 아니었다. 인도에서 역사적으로 발달한 經論자체의 성립 순서와는 관계없이 중국에서는 거의 동시에 번역되고 연구된 관계로 모든 經論의 다양한 敎說중에 각기 자신이 信奉하는 敎義的인 입장을 명시하기 위해 敎說의 체계화는 중국불교의 필연적 요청으로 대두되었다. 이것이 中國佛敎에 있어서 특히 敎相判釋이 발달된 소이이다. 判敎南北朝시대에 특히 성행했고 후세에는 南三北七 義百家를 이루었다고 평할 정도였으며, ·에 이르기까지 敎判이 속속 나타났다.


그 한 예를 들면 智顗法華玄義 卷十上, 南三北七(中國南地三師北地七師)敎判을 들어, 江南에서는 佛陀說法 형식으로부터 · · 不定三敎를 세웠으니,

그중 漸敎에 대해서는

(1) 岌師有相敎 · 無相敎 · 常住敎三時敎,

(2) 宗愛 · 僧旻無相敎 다음에 同歸敎를 더한 四時敎,

(3) 僧柔 · 慧次 · 慧觀同歸敎 앞에 褒貶抑揚敎를 더한 五時敎를 세웠다고도 하며,

北地에서는

(1) 北地의 어떤 (學者)人天敎 · 有相敎 · 無相敎 · 同歸敎 · 常住敎五時敎,

(2) 菩提流支半字敎 · 滿字敎,

(3) 光統(慧光僧統)因緣宗 · 假名宗 · 誑相宗 · 常宗四宗,

(4) 有師(어느 )는 여기에 法界宗을 더한 五宗敎,

(5) 有人(어느 사람)因緣宗 · 假名宗 · 誑相宗 · 眞宗 · 相宗 · 圓宗六宗,

(6) 北地의 어떤 禪師有相大乘無相大乘二宗大乘,

(7) 北地의 어떤 禪師一音敎(佛陀는 유일한 음성으로 했는데 듣는 이의 根機 · 능력에 따라 여러 가지로 해석되는 것)判釋을 했다고 한다.


그 밖에 典籍을 따라 여러 가지 敎判하고 있지만 그 중에도 유명한 것은 天台宗智顗五時八敎와 특히 三論宗 吉藏二藏 三輪, 法相宗 窺基三敎 八宗, 華嚴宗 法藏五敎 十宗敎判 등이 있으며,

淨土에서는 道綽聖道道 · 淨土門二門判이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元曉(1) 三乘別敎(四諦 · 緣起), (2) 三乘通敎(般若 · 深密), (3) 一乘分敎(瓔珞 · 梵網), (4) 一乘滿敎(華嚴 · 普賢)四敎判을 세웠으며, 大品 · 法華 · 涅槃 · 華嚴 등을 다같이 究竟了義라고 보는 폭넓은 입장을 취하는 등 獨創적이고 卓越敎判을 세운 바 있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ㅈ(지읒)~ㅊㅋㅌㅍᄒ(히읗)'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증오(證悟)  (0) 2018.02.15
중생본성(衆生本性)   (0) 2018.02.14
주(酒)   (0) 2018.02.12
초선천(初禪天)  (0) 2018.02.12
행(行)  (0) 2018.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