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집(法執)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객관인 物 · 心 현상을 실재한 것인 줄로 잘못 알고 고집하는 것.
② 敎法에 얽매여 그것을 집착하고, 도리어 진정한 覺悟를 얻지 못하는 것.
참고
현상(現相) : 起信論에서 설한 三細의 하나. 境界相의 다른 이름. 三細 가운데 제2의 主觀의 見照하는 작용인 能見相이 일어나면, 반드시 이에 대한 객관의 경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것을 現相이라고 함.
기신론(起信論) : 大乘起信論의 약칭. 馬鳴보살의 저술. 梁나라 眞諦의 번역본 1권과 唐나라 實叉難陀의 번역본 2권이 있음. 이 論은 通論的으로 여러 大乘經에 공통된 敎理를 말하였으므로 大乘通申論의 하나라 한다.
마명(馬鳴) : 중인도 마갈타국 사람으로 佛滅 후 6백년 경에 출세한 대승의 論師. 임금의 보호를 받으며 大乘佛敎를 선전하였다 하여 그를 대승불교의 始祖라고 한다. 저서로는 大乘起信論 1권, 大莊嚴經論 15권, 佛所行讚 5권 등이 있음.
진제(眞諦) : 인도 승려. 중국 攝論宗의 開祖. 서인도 우선니국 바라문의 출신. 波羅末陀 또는 拘那羅陀라 音譯. 특히 攝大乘論 3권의 번역과 釋論 15권이 발표되니, 연구하는 사람이 쏟아져 나와 드디어 섭론종(攝論宗)이 탄생하게 됨. 또 馬鳴이 지은 大乘起信論 1권을 번역하여 중국 불교계에 큰 영향을 끼쳤음.
실차난타(實叉難陀) : 學喜라 번역함. 우전국[于闐國. 고대 중앙아시아에 있었던 왕국의 이름. 중국의 史書에 나타나는 西域 국가의 한문 명칭. 티벳인들은 리국(Liyul)이라 부르며, 이 나라의 始祖가 대지에서 솟아나는 단물로 그의 아들을 키웠다는 전설에 따라 산스크리트어인 쿠스타나(kustana, 땅의 젖이라는 뜻)라는 이름으로도 불리었다.] 사람. 증성 1(695)년 낙양에 梵本을 가지고 와서 義淨 · 菩提流志와 <화엄경>을 번역하기 시작하여, 성력 2(699)년 復禮·法藏과 같이 80권의 번역을 마치다.
삼세(三細) : (1) 無明業相. 眞如가 無明에 의해 차별적 현상을 내게 되는 첫걸음으로서, 주관과 객관이 나뉘어지기 전의 상태를 말함. (2) 能見相. 無明業相이 주관과 객관으로 나누어져 대립될 때에, 그 주관적 방면을 말한다. (3) 境界相. 能見相인 主觀의 앞에 나타나는 객관적 대상의 境界를 말한다. 곧 眞如本性에 契合하지 않는 虛妄한 상태를 말한다.
교법(敎法) : 부처님이 說하신 一生一代의 敎說. 곧 三藏十二部. 大小乘의 大藏經 一切를 일컫는 말.
삼장(三藏) : ① 藏은 범어 pitika의 번역으로, 容器 · 穀倉 · 籠 · 諳記된 것 등의 뜻. 三藏이라 함은 經藏 · 律藏 · 論藏의 셋으로 佛敎聖典을 이 3類로 나누어 모았다는 뜻으로부터 불교성전을 총칭하여 3藏 또는 3法藏이라 한다. 大衆部 등에서는 여기에 雜藏(本生因緣등)을 더하고, 또 犢子部에서는 呪藏(眞言·陀羅尼)을 더해서 4藏을 세우며, 法藏部에서는 呪藏과 菩薩藏을, 大衆部의 1說에서는 雜集藏과 禁呪藏을, 成實論에서는 雜藏과 菩薩藏을, 六波羅蜜經에서는 般若波羅蜜多藏과 陀羅尼藏을 더하여 5藏을 세웠다. 또 經藏 · 律藏의 2, 聲聞藏 · 菩薩藏의 2를 2藏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이 중 經藏은 범어 sutranta-p의 번역으로, 素怛纜藏 ·修多羅藏이라 音譯하고, 契經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불타의 敎說의 要義인 經의 部類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律藏은 범어 vinaya-p의 번역으로 毘奈耶藏 · 毘尼藏이라 音譯하고, 調伏藏이라고도 번역하며, 부처가 제정하신 교단의 생활규칙, 곧 律의 部類를 가리킨다. 論藏은 범어 abhidha=rma-p의 번역으로, 阿毘達磨藏· 阿毘曇藏이라 音譯하며, 對法藏이라고도 번역하고, 불타의 敎說을 다시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조직하고 체계화하여 論議해석한 阿毘達磨 곧 論에 속하는 것을 말한다. 또 論藏은 論部라고도 하고, 또 摩咀理迦(摩得勒伽, 범어 matrka 本母라 번역함), 優波提舍(범어 upadesa 論議라 번역함)라고도 하며 밀접한 관계가 있다. 이 3藏을 3學에 배대해서, 經은 定, 律은 戒, 論은 慧의 學을 특히 나타내기도 하고, 또 三藏이 각각 3學을 나타낸다고도, 혹은 經은 戒 · 定 · 慧, 律은 戒 · 定, 論은 慧를 나타낸다고도 한다. 그밖의 여러 가지 점에서 3藏의 구별을 세운다. 원래 이 3藏은 원시불교, 部派佛敎(후에 소승이라 불리우는 것)의 聖典을 가리키는 말이었기 때문에, 小乘을 三藏敎(藏敎)라고도 하는데, 뒤에는 大乘에서도 이 말씀으로부터 3藏에 下乘(聲聞)과 上乘(보살)의 구별이 있게 되었기 때문에 합하여 六藏이 된다고도 하기에 이르렀다.
② 經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眞言宗이나 화엄종이나 정토종을 經宗, 律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律宗을 律宗, 論에 의해서 宗旨를 세운 俱舍宗이나 成實宗이나 三論宗 등을 論宗이라고 한다. 이에 대해서 經宗 · 論宗 · 釋宗을 並列해야 된다고도 한다. 3藏에 정통한 사람을 經師 · 律師 · 論師라고 한다. 또 論을 지어서 불교를 넓힌 사람을 論主, 論師라고 한다. 3藏에 정통한 法師를 3藏法師, 3藏比丘, 3藏聖師 또는 다만 3藏이라 하고, 변하여 중국에서는 3藏을 번역한 사람을 3藏이라 했다. 에컨대 玄奘三藏 · 眞諦三藏등. ③ 聲聞 · 緣覺 ·보살의 3乘을 위한 敎法을 각기 聲聞藏 · 緣覺藏 · 菩薩藏이라 하고, 합하여 3藏이라고 한다.
십이부(十二部) : 十二部經을 말하며, 十二分敎 · 十二分聖敎 · 十二分經이라고도 한다. 경전의 형태를 형식 ·내용에 따라 12종으로 구분한 것. 곧 修多羅(經) · 祇夜(重頌) · 和伽羅那(授記) · 伽陀(孤起頌) · 優陀那(無問自說) · 尼陀那(因緣) · 阿波陀那(臂喩) · 伊帝曰多伽(如是語·本事) · 闍陀迦(本生) · 毘佛略(方等·方廣) · 阿浮陀達磨(未曾有) · 優波提舍(論議)의 總稱. 이 가운데 尼陀那 · 阿波陀那 · 優波提舍의 3, 혹은 優陀那 · 阿波陀那 · 優波提舍의 3, 혹은 優陀那 · 和伽羅那 · 毘佛略의 3을 빼고 九部經 · 九分敎 · 九部法이라 부른다. 최초의 것은 北本涅槃經 권三에 說하는 것으로 이것을 大乘의 九部라 하고, 최후의 것은 법화경 권一에 說한 것으로 이것을 小乘의 9部라고 부르는데, 근거가 박약하다. 9部와 十二部의 2종의 분류즁에서는 九部쪽이 오래 되었다고 하는 說이 有力하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