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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불교(中國佛敎)

근와(槿瓦) 2018. 1. 16. 00:06

중국불교(中國佛敎)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처음 불교가 전해진 연대에 관하여는 여러 설이 있어 확실하지 않으나, 대체로 1세기 중엽 나라 때 西域지방을 경유하여 들어온 것으로 추정된다. 서역지방은 옛날부터 인도와 중국을 연결하는 요로에 있어 양쪽 문화의 접촉장소가 되어왔으므로 인도의 불교가 재빨리 서역에 전해지고 다시 중국으로 전래되었다. 그리고 서역지방에도 독특한 불교문화가 개화하였는데, 그 서역 불교의 발자취는 돈황(敦煌)을 위시한 여러 곳의 유적에서 엿볼 수 있다.


初傳期에서 4세기까지를 중국불교의 제1기라 할 수 있으며, 이 시대에는 서역방면으로부터의 來入僧의 활약이 눈에 띈다. 安世高 · 支婁迦懺 · 竺法護 · 佛澄圖 등이며 그들은 대승 · 소승의 경전을 번역하여 불교에 대한 중국인의 이해를 넓히는데 노력하였다.


중국인 佛徒朱子行 · 道安 · 慧遠 등이 나왔고, 특히 도안 · 혜원에 의하여 학문적이고 이론적이었던 불교를 실천으로써 이해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그러나 불교가 무조건 받아들여진 것은 아니며 고래의 사상과 유사점 때문에 받아들여지는 일도 있었다. 불타가 黃帝 · 老子와 나란히 제향되는 예가 그것이며, 4세기 무렵부터는 불교의 을 노자의 로 해석하려는 格義佛敎[外敎(他宗敎)에 그 의미를 붙여서 해석하는 것. , 중국 魏晋시대에 老莊사상이 성행했었는데, 불교의 般若空理를 설명하는데 양자를 비교 類推하여 설명했던 便宜的인 해석법을 말한다. 過渡的學風이었으므로 佛學을 전공할 것을 역설한 符秦道安 때부터 차차 배척되기에 이르렀음.]도 생겨났다.


401년 구마라집이 장안에 들어와 대승경전의 번역을 시작한 때부터 중국불교는 그 제2기에 들어선다. 나집은 여러 경전의 뛰어난 漢譯을 행하여, 그 한문경전에 의한 불교 본래의 교리연구가 진행하게 되었고, 중국인의 불교에 대한 이해도 넓어져, 이후 중국불교의 사상적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또 나집의 문하생은 3,000여 명이라 일컬어 그 계통은 일대 교세를 이루고 제2기 불교의 중심이 되었다. 나집 외에도 각현 曇無讖 · 菩提流支 · 眞諦 등이 도래하여 경전의 한역을 행하고, 그들 경전의 연구에 따라 三論 · 四論 · 成實 · 法華 등 많은 학파가 발생하였다.


또 우발적으로 전래된 여러 경전을 본래의 역사적 발전의 순서로 정리하고 체계를 세우기 위한 敎判(敎相判釋)도 성행하게 되어 교학연구는 더욱 진전하였다. · 당 시대에는 전대의 교학연구를 기초로 所依經論에 의한 종파가 확립되어 국민의 올바른 이해와 실천에 입각하는 불교의 성립을 보았으며, 이 시대는 중국 불교의 황금시대가 되었다.


수나라 때는 우선 智顗<법화경>에 의하여 천태종을 개종하고, 이어서 吉藏은 용수의 三論에 의한 삼론종을 확립시켰다. 당대에는 화엄종 · 선종 · 정토종 · 법상종 · 율종 · 밀교의 각 파가 성립하였다. 화엄종은 <화엄경>所依의 종파로 法藏이 그 교학의 대성자이며, 선종은 이전부터 보리달마에 의하여 전해져 오다가 5조 홍인에 이르러 크게 발전하였고, 다시 그 제자인 혜능과 신수에 의하여 남종 · 북종의 2대 분파가 생겼으며, 특히 남종파는 臨濟 · 潙仰 · 曹洞 · 雲門 · 法眼과 임제에서 분파된 楊岐 · 黃龍 등 이른바 57이 나와 크게 번영하였다. 정토교는 曇鸞 · 道綽 · 善導 등에 의하여 확립되었는데, 名號를 외우며 오로지 아미타불에 귀의하라는 敎義가 간단하여 민중 사이에 널리 퍼졌다. 법상종은 현장이 인도에서 가져온 唯識 관계의 경전을 기초로 그의 제자 규기가 개종하였고 율종에서는 道宣의의 계통, 南山宗이 번창하였다. 밀교도 善無畏 · 金剛智 · 不空 등에 의하여 인도에서 전래되었다.


· 당의 황금기를 지난 중국불교는 그 후 쇠퇴하기 시작하여 몇 차례의 破佛을 겪고 또 명나라 때는 중앙에서 통제가 가해지는 등, 활발한 불교활동은 차차 자취를 감추고 다만 선종과 정토교만이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다. 지금의 중국 본토에서는 불교 활동이 미약하다.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보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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