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동행(無動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不動業이라 함. 三行의 하나. 禪定을 닦아 色界 · 無色界에 태어나는 것을 말함. 선정은 마음의 산란함을 떠났으므로 無動이라 한다.
참고
부동업(不動業) : 色界 · 無色界의 善業. 색계 · 무색계의 業은 定力에 의해 의한 것으로서 初禪業은 반드시 초선의 果를 받고, 2선업은 반드시 2선의 과를 받아, 業과 果가 틀리지 아니하므로 이렇게 이름.
무동(無動) : 禪定에 의하여 잡념이 생기지 아니함.
행(行) : ① 身 · 口 · 意의 조작을 말함. 또는 內心이 外境에 가는 것이 心行과 같음. 일체의 有爲法을 말한다. 유위법은 緣을 따라서 일어나고, 만들어진다는 뜻. 또는 이것이 항상 변화하여 생멸하는 것이므로 遷流의 뜻으로 해석함.
(1) 五蘊의 하나. 行蘊의 약칭.
(2) 十二因緣의 하나. 무명을 근원으로 하고, 감각 등 여러 가지를 발생하는 신 · 구 · 의 三業.
(3) 諸行無常의 行은 변화하는 現象諸法.
② 동작 또는 행위의 뜻. 몸소 실천해 나아가는 행.
(1) 明行足의 행. 부처님이 지혜와 함께 행의 체험자임을 나타내는 것.
(2) 願行의 행. 理想과 희망에 이르기 위한 수행.
(3) 敎行의 행. 부처님의 가르침에 대한 실행.
(4) 心行의 행. 정토문에서 安心의 對, 안심에서 일어나는 행.
(5) 六度萬行의 행. 번뇌를 對治하는 것. 이 행은 번뇌가 많음을 따라서 그 수도 많으므로 萬行.
(6) 이 밖에 四安樂行 · 五行 · 十行 · 難行 · 易行 · 正行 · 雜行 등의 행은 모두 행위 · 수행 등의 행이다.
삼행(三行) : (1) 福行. 十善 등의 복을 행하여 천상과 인간의 果를 느끼는 것.
(2) 罪行 또는 非福行이라 함. 十惡 등의 죄를 행하여 3악도의 苦를 느끼는 것.
(3) 不動業. 또는 無動行이라 함. 有漏의 선정을 닦아 색계와 무색계의 果를 느끼는 것. 이는 禪定不動의 行이 되므로 不動이라 한다. (智度論八十八)
선정(禪定) : 禪은 범어 禪那의 약칭으로, 思惟修라 번역하며, 新譯은 靜慮라 한다. 思惟修는 마음을 한 곳에 모아 움직이지 않게 하고, 자세히 思惟하는 수행이란 뜻이다. 靜慮는 고요히 생각하는 것으로, 心體가 적정하여 능히 審慮한다는 뜻이다. 定은 범어 三昧의 번역으로, 마음이 한 경계에 定止하여 흐트러짐을 여읜다는 뜻이다. 곧 한 마음으로 사물을 생각하는 것을 禪이라 하고, 一境이 靜念한 것을 定이라 한다. 그러므로 定의 이름은 寬이며 일체의 息慮凝心으로 이름한 것이며, 禪의 이름은 狹이니 定의 一分이다. 왜냐하면 禪那의 思惟와 審慮는 스스로 定止 · 寂靜의 뜻이 있으므로 定이란 이름을 얻었고, 삼매는 思惟와 審慮의 뜻이 없으므로 禪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러한 두 가지 뜻을 總別合稱하여 禪定이라 한다.
색계(色界) : 色天 · 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無色界와 함께 三界의 하나이다. 淨妙한 물질로 이루어진 세계로 四禪(四靜慮)을 닦은 사람이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이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欲界 위에 있으며 果報의 優劣에 따라 四禪天으로 크게 나누며 더욱 자세히는 모두 17天(혹은 16天 · 18天)으로 나눈다.
무색계(無色界) : 無色天 · 無色行天이라고도 한다. 欲界 · 色界와 합하여 三界의 하나. 곧 물질을 초월한 세계로 물질적 비중이 큰 것(色想)을 厭離하여 四無色定을 닦은 이가 死後에 태어나는 天界. 또 그와 같은 有情의 생존을 말한다. 물질이 없으므로 場處(空間)를 갖지 않기 때문에 공간적인 高下의 차별은 없지만 果報의 勝劣에 따라 4계급으로 나눈다. 곧 닦은 四無色定에 따라 이것을 空無邊處 · 識無邊處 · 無所有處 · 非想非非想處의 四無色界로 나누고 三界를 九地로 나눌 때는 후반의 넷을 四地라 한다. 그러므로「空無邊處地」라 하여「地」자를 덧붙여서 부르기도 하고, 또 天界에 속하므로「空無邊處天」이라 하여「天」자를 첨가하여 부르기도 하며, 그 가운데 非想非非想處天은 世界(有情의 生存)의 最高位라 하여 有頂 · 有頂天이라고도 한다. 無色界의 有情들은 男根은 없으나 모두 남자이며 그 壽命은 차례로 2 · 4 · 6 · 8萬 劫을 산다고 한다. 또 分別論者는 無色界에도 細色이 있다고 주장한다.
산란(散亂) : 대상에 대해서 마음을 산란케 하는 정신작용. 唯識宗에서는 心所(마음의 작용)라 하고, 隨煩惱의 하나로 파악한다. 梁譯 攝大乘論釋 卷九에는 다음의 5종 산란을 說함.
(1) 自性산란(前五識을 대상으로 산란하게 달리는 성질).
(2) 外산란(의식이 대상을 가지가지로 分別하는 작용).
(3) 內산란(마음으로 高下를 揀擇取捨하고 생각마다 변화하여 사고의 내용이 일정하지 않은 마음).
(4) 麤重산란(我 · 我所에 집착하는 마음).
(5) 思惟산란(大乘을 버리고 小乘을 思念하는 마음).
雜集論 卷一에는 다음의 여섯 가지 산란을 들고 있다.
(1) 自性산란.
(2) 外산란.
(3) 內산란.
(4) 相산란(僞善을 해서 內心이 편안치 않은 것).
(5) 麤重산란.
(6) 作意산란(思惟산란과 같음).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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