苦(四苦八苦)

고계(苦界)

근와(槿瓦) 2017. 12. 13. 02:37

고계(苦界)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有情이 생존하고 있는 이 세계(三界 六界)가 충만해 있으므로 苦界라 한다. 그것은 大海와 같아서 한번 빠지면 나오기 어려우므로 넓은 바다에 비유하여 苦海라고 한 것이다. 有情이 그 가운데 生生流轉(輪廻)하여 무한히 되풀이 하므로 苦輪海 · 輪海라고도 일컫는다.

 

참고

() : 범어 duhkha의 번역. 豆佉 · 諾佉音譯. (狹義) 또는 身心(廣義)에 대해 逼迫하고 괴롭히는 (損惱) 상태. 괴로움을 말함. 의 반대임. , 마음에 계합하는 대상으로 향할 때는 즐거움을 느끼지만 마음에 계합하지 않는 대상으로 향할 때에는 괴로움을 느낀다. 淸淨道論에 의하면, 괴로움에는 嫌惡되고 · · · 이 없는 상태가 라고 한다· · (不苦不樂)三受라 하는 경우의 身心으로 느끼는 이지만(廣義), 五受 · 二十二根配例할 때에는 몸으로 느끼는 (狹義), 으로 느끼는 로 나눈다. 모든 것은 (一切皆苦)라고 하면 불교의 근본사상의 하나이고, 불교의 네 가지 근본 진리(四法印) 가운데 하나로 꼽게 된다. 는 다음과 같이 여러가지로 분류된다.

二苦. (1) 內苦는 자기의 心身 안에서 일어나는 이며, (2) 外苦는 밖으로부터 받는 이다(盜賊이나 天災 )

三苦. (1) 苦苦는 탐탁하지 않은 대상으로부터 느끼는 , (2) 壞苦는 좋아하는 대상이 변멸하여 없어짐으로 받는 , (3) 行苦는 세상의 일이 바뀌는 것을 보고 느끼는 . 이것들을 차례로 · · (不苦不樂)에 해당시키기도 한다. 數論에서는, 依內苦(內苦에 해당됨) · 依外苦(惡賊 ) · 依天苦(天災 )三苦라고 한다.

四苦. (1) 生苦(태어나는 괴로움) (2) 老苦 · (3) 病苦 · (4) 死苦. 人間苦에 비유하여 四山이라고 한다.

八苦. (1) (2) (3) (4) 四苦, (5) 사랑하는 이와 헤어지는 고(愛別離苦), 좋은 현실을 여의는 . (6) 미워하는 사람을 만나는 고(怨憎會苦), 또 맞지 않는 환경을 만나는 . (7) 구하여도 얻어지지 않는 고(求不得苦). (8) 身心環境 일체를 형성하는 五要素(五蘊 · 五陰)에 집착되어 있기 때문에 일어나는 (五盛陰苦 또는 五陰盛苦, 五取蘊苦)로 최후의 것은 앞의 七苦를 총괄하는 이다. 八苦중 처음의 를 하나로 하여 五苦라고도 한다.

그 밖에 諸經論에는 여러가지 형태의 로 분류 說示하고, 瑜伽論 卷四十四에는 百十苦를 나열하고 있다.

  · · 三種身苦 · · 三種心苦라고 하여, 身心를 대표하기도 한다. 또한, 임종이 다가올 때 百千의 칼로써 몸을 찌르는 듯한 것을 風刀苦라 한다.

 

() : 범어 dhatu의 번역. 駄都라 음역한다. · 根基 · 要素 · 기초 등의 뜻이 있으며 種族의 뜻이 있다. 여러 가지 분류의 범주가 되는 호칭. 예를 들면, · · · · · · · · · · · · 眼識 · 耳識 · 鼻識 · 舌識 · 身識 · 意識十八界· · · · · 世界 등과 같은 것. , 欲界 · 色界 · 無色界三界를 말할 경우, 世界 · 境界란 의미에 가깝다. 唯識宗에 일체법의 種子라고 한 것은 요소, 의 뜻이다. 범어 동사의 語根을 말하며 字界라고도 한다.

 

삼계(三界) : 중생이 생사에 流轉하는 의 세계. 有情의 경계를 셋으로 나눈 것. 生死輪廻하는 迷惑生存界()의 분류이므로 三有生死라고도 하고 단순이 三有라고도 한다. 欲界(欲有) · 色界(色有) · 無色界(無色有)의 셋을 말한다. 그 중에서 색계 · 무색계는 욕계보다 위에 있으므로 上二界 또는 上界라 한다(欲界 중의 六欲天까지도 포함한 天上界 전체를 가리켜서 上界라고 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 경우 인간계를 下界라고도 한다). 三界는 끝이 없어 大海와 같은 · 의 영역이므로, 苦界 · 苦海라고 한다.

삼계는 다시 여러 세계로 각각 세분되며 그 가운데 욕계는 지옥 · 아귀 · 축생의 3惡趣(아수라를 더한 4惡趣) · ()로 분류된다. 欲界의 하늘은 여섯이 있으므로 六欲天이라 한다. 색계는 初禪天에서 제 3禪天까지는 각각 3이 있고 제四禪天九天(無想天을 제하고 八天이라고도 한다)이므로 色界 18이라고 한다. 그 제四禪天 가운데 제5淨居天을 하나로 하고, 거기에 44, 4惡趣(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4, 6欲天6, 梵天1, 無想天1, 四禪天4, 四無色天4를 합하여 二十五有라 한다. 여기에 淨居天5(無煩 · 無熱 · 善現 · 善見 · 色究竟)으로 나누어 二十九有라고도 한다. 또한 欲界를 합하여 1, 色界初禪天에서 제4禪天까지 4, 無色界空無邊處天에서 非想非非想處天까지 4로 하여 이것을 三界 九地라 한다.

 

육계(六界) : 1. 중생이 선악의 업인에 의하여 윤회하는 여섯가지의 세계. 2. 만물을 이루는 여섯가지의 근본 원소.(다음,한국어) .....육계(六界)六大의 다른 이름. · · · · · 6대요소. 分齊 · 種族. 곧 다른 요소임을 뜻함.(불교학대사전) .....육도(六道)六趣라고도 한다. 중생이 邪執 · 謬見 · 煩惱 · (有漏) · 惡業 등으로 인하여 죽어서 머무르는 장소를 여섯 가지로 나누어 가리키는 것. 地獄道 · 餓鬼道 · 畜生道 · 修羅道 · 人間道 · 天道. 이것은 色界 · 欲界 · 無色界三界와 함께 중생이 윤회전생하는 범위로 인정된다. 6도 가운데 앞의 33惡道, 뒤의 33善道라고 하는 도 있다. 중국 · 한국 등에서는 6도의 이 널리 쓰이고 있다.

 

유정(有情) : 薩多婆 · 薩埵音譯하고, 중생이라고도 번역한다. 生存하는 자란 뜻. 有情이라 함은 마음(情識)을 갖는 살아 있는 것을 말하고, 여기에 대해서 草木 · 山川 · 大地 등은 非情(非有情 · 無情)이라고 한다. 그러나 成唯識論述記 卷一에는, 중생이라 함은 有情 · 非情을 아울러서 하는 말이라고 했다.

 

윤회(輪廻) : 범어 samsara의 번역으로, 僧婆洛이라 音譯하고, 淪廻라고도 쓴다. 生死라고도 번역하고, 生死輪廻 · 輪廻轉生 · 流轉 · 輪轉이라고도 한다. 수레바퀴가 굴러서 끝이 없는 것과 같이, 중생이 번뇌와 에 의해서 三界 六道生死世界를 거듭하면서 돌고 돌아 그치지 않는 것. 이 윤회설은 사람이 죽은 후 영혼이 그 몸에서 떨어져 · · · 등에 깃들인다는 轉住說로부터 발달한 것. 이 생각은 인도에서 유명한 業說과 결합되어 멀리 우파니샤드시대로부터 끊임없이 베단타(Vedanta)를 통하여 전해졌다. 샹캬라(Samkara)도 이를 채택하였을 뿐만 아니라 현재도 인도교 가운데 스며 들어와 보편적인 사상 또는 감정으로 되었다.

이 윤회는 불교에서 輪廻轉生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그런데 확실하게 윤회설을 브라흐만이 채택한 것은 고대 우파니샤드에서 시작되었다고 본다. B.C. 5세기 경에 배출된 六師外道 등으로 불리우는 여러 자유사상가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이것을 주장하여 積集說이라고 불리운다. 그리고 소위 육파철학에서도 베단타 학파 외에 상캬(Samkhya)학파는 윤회를 非情世間 즉 일반 자연물에게 까지 미치는 것으로 보고 그 해탈을 인생의 목적이라고 하고 바이세시카(Vaisesika)학파는 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하여 요가행의 수행을 역설하였다. 즉 윤회는 인도사상의 보편적이고도 뚜렷한 한 특색을 이루는 것이다. 그것은 個物이나 특수를 무시하고 보편자에 순종하여, 나아가서는 현세 초월적인 인도인의 사유방법의 한 경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불교에서는 윤회하는 세계에 지옥 · 아귀 · 축생 · 아수라 · 인간 · 하늘의 六道가 있다고 한다. 이것에 의하면 현재 우리들 앞에 있는 축생, 예를 들어 파리나 벌레 등도 전생에는 인간이었던 것이 바뀌어 태어났는지도 모르며, 또 장차 우리들이 저승에서 파리나 짐승 등으로 태어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6중의 어느 세계에 태어나느냐 하는 것은 우리들 자신의 행위와 그 행위의 결과와의 총체인 (karma)에 의하는 것이라 하며 또한 이 은 이승에 있는 우리들을 초월하여 생각되고 있어, 간단히 말하자면 善業에 의하여 의 세계에, 惡業에 의하여 의 세계에 태어난다고 하였다. 한편 부분적이긴 하나 소크라테스 이전의 그리스 사상가 중에도 이 윤회전생을 말한 이가 상당수가 있어, 예를 들면 니체의 永劫回歸의 사상 등은 그 영향을 받은 것이라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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