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정(大寂定)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大涅槃을 말한다. ① 北本涅槃經 卷三十에 「내가 이 娑羅雙樹에서 大寂定에 들리라. 大寂定을 大涅槃이라 이름한다」고 했다. ② 大寶積經無量壽如來會에서는 釋尊이 無量壽經을 說하려고 할 적에 이 定에 集注하므로 흐트러지지 않은 상태를 가리킨다고 했다.
참고
대열반(大涅槃)
: 대반열반의
약칭.
.....대반열반(大般涅槃)→범어 mahaparinirvana. 번역하여 大入滅息. 또는 大滅度 ∙ 大圓寂入이라 함. 大는 滅의 덕을 아름답게 일컫는 말. 滅은 번뇌를 멸하고 身心을 멸했다는 뜻. 息은 안식의 뜻. 度는 생사를 뛰어넘었다는 뜻. 圓寂은 공덕이 원만하여 모든 累가 적멸되었다는 뜻. 入은 滅로 돌아간다는 말.
사라쌍수(娑羅雙樹)
: 娑羅雙樹라고도
함.
석존이
入滅하신
곳.
중인도
구시나城
밖
跋提河
언덕에
있던 사라수림의 특칭.
석존이
입멸하신 寶床의
네 귀에 四雙八本의
사라수가 있었으므로 이렇게 이름하였다 한다.
그때에
한 나무는 무성하고,
한
나무는 말랐으므로 四榮四苦라
하며 또 그 잎이 말라죽어서 흰 鶴과
같은 색이 되었으므로 鶴林이라
한다.
대보적경(大寶積經) : 新修藏經第十一卷은 寶積部라는 명칭으로 大寶積經 百二十卷을 중심으로 하는 그와 관련된 單獨經들을 묶고 있다. 寶積 즉 ratnakuta란 말은 보배를 쌓은 것이란 뜻이지만 이는 곧 法寶를 累積했다는 뜻에 통하는 말이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이 經의 내용을 살펴보면 간략한 교훈들이 十 또는 三十二 등의 숫자로 열거된 實例가 많이 들어 있어서 이 내용자체가 바로 寶積이라는 명칭에 적합하다는 것을 쉽게 직감할 수가 있다. 그러나 이 經은 결코 하나의 단독경이 아니라, 唐代에 菩提流支라는 사람이 西域으로부터 招致된 후에 황제의 命을 받들어 많은 별개의 經들을 集成한 것으로서 이를테면 체제자체에도 寶積이라는 말이 들어 맞는, 이를테면 일종의 混合經이다. 따라서 이 經은 인도에서의 형식과 체제가 아닌 漢譯藏經의 一産物이다. 오늘 날 티벳 藏經에도 이 經이 들어있는데, 그 체제나 내용이 완전히 漢譯과 일치하는 점으로 보아 많은 학자들은 이 티벳語譯은 漢譯으로부터의 重譯이라고 보는 실정이다. 大寶積經百二十卷은 四十九會 七十七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每會는 각각 별개의 성격을 가진 다른 經들로 되어 있다. 實例로, 두드러진 例를 들면, 第五會는 무량수경에 해당하며, 第四十六會는 七百頌般若에 해당하며, 第四十七會는 大集部의 寶髻經과 同本이며, 第四十八會는 승만경과 같으며, 第十三, 第二十三은 小乘系의 經典이며, 第十二는 玄奘이 번역한 大菩薩藏經十二品이 고스란히 그대로 들어온 것이다. 이 經의 編者 菩提流支(706~715경 編譯)는 이 經들을 集成하여 大寶積經을 만들 때에 일부는 舊譯을 그대로 썼고, 또 일부는 改譯을 했고, 일부는 그 자신이 새로 번역하는 등 많은 苦心을 한 흔적이 보인다. 내용상의 특성으로 본다면 한마디로 이 經은 보살의 구체적 實踐에 관련된 平易한 교훈들이다.
석존(釋尊) : 범어 Sakyamuni. (BC 623~544) 불교의 교조로 존칭한 석가세존을 일반적으로 석존이라 부른다. 또는 석가 · 석가모니 · 瞿曇佛陀라고도 부른다. 석가는 그가 속한 종족 sakya의 명칭이고 muni는 성자의 뜻이며, 瞿曇은 석존의 성이고 悉達多(Siddhartta)는 그의 어릴 때 이름이다. 그의 德號로는 阿羅漢 · 明行足 · 如來 · 佛陀 · 世尊 등의 尊號가 있다. 석존은 약 2500년 전 지금의 네팔(Nepal)의 가비라(Kapila)에서 탄생하였다. 아버지는 淨飯, 어머니는 摩耶로서 인도 최고대의 七仙人이라 일컬어지는 瞿曇仙의 혈통을 가진 종족에 속하였고 대대로 왕통을 계승하여 내려왔다. 석존이 탄생한 후 7일만에 마야부인이 죽고 그의 이모인 마하파사파제가 양육하였다. 어릴 때부터 총명하여 일곱살 때부터 학문과 무술을 습득하여 능히 통달하였고 점점 장성할수록 사물에 대하여 깊이 생각하고 진리에 대하여 명상을 하는 버릇을 가지게 되었다. 16세 때에 拘利(Koliya)족의 선각왕의 딸 야수다라와 결혼하여 라후라를 낳았다. 석존의 출생 연대에 관해서는 몇 가지 설이 있으나 현재 불교도들은 일반적으로 B.C. 623년에 탄생하여, B.C. 595년(29세)에 출가하고 B.C. 589년(35세)에 성도하고, B.C. 544년(80세)에 入滅하였다는 설을 통용하고 있다. 그러나 19세에 출가, 30세에 성도, 81세 入滅說도 있다.
석존은 종교적 실천과 철학적 사색에 잠기는 성품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처자 권속과 부왕, 그밖의 여러 사람에게 대해서도 애착이 매우 강하여 영구히 함께 살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하여 도리어 세상의 무상을 느끼게 되어 출가하게 되었다. 그런데 고대의 여러 釋尊傳의 일치된 견해에 의하면 석존은 이미 출가 전에 모든 종교에 대한 개념적 지식을 지니고 있었기 때문에 출가함으로써 자기가 탐구해야 할 일은 어떻게 그것을 현실적 · 체험적인 것으로 이룰 수 있는가 라는 점에 集注되었다고 한다.
석존은 그의 목적을 위하여 당시 유명한 哲人이며 종교가인 아라라가라마와 울다가라마자에게 가서 배웠다. 그러나 이들의 가르침에서는 만족을 얻을 수 없었고 그밖의 당시의 인도 종교가들로부터도 지도 받을 만한 것이 없음을 깨닫자 석존은 수년간 철저한 고행을 실천하였다. 그러나 여기서도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心身만 쇠약해졌다. 그러나 다행히 석존은 어린 시절 正坐思惟했던 일을 생각하였다. 苦 · 樂이 동시에 없는 禪定의 妙理를 자각하여 이때부터 용맹정진을 계속한 것이다. 그 결과 석존의 심중에서는 父王과 사랑하는 처자 권속은 물론 이 세상의 일체 만상의 애착에서 벗어나게 된 것이다. 이것을 成道라고 부르며 이곳은 간지스(Ganges)강의 支流인 네에란자라의 근처에 있는 한 보리수 나무 아래였다. 그곳은 오늘 날 불타가야(Buddhagaya)라고 부른다.
석존이 성도할 때 그는 보리수를 등져 동쪽을 향하여 정좌하고 吉祥草로 만든 방석 위에 앉아서「내가 만일 도를 이루지 못하면 나의 피와 살이 메마르고 말 것이다」라고 하는 큰 결심을 하고 金剛座에 앉은 것이다. 그후 77일 만에 大覺成道하였으며, 이때부터 瞿曇悉達多는 소위 佛陀(Buddha)가 되어 一切智를 성취하여 모든 번뇌를 여의고 涅槃하고 해탈하여 如來 · 世尊이 된 것이다. 세존이 된 후 그는 과거에 고행을 같이 한 바 있는 다섯 명의 수행자 燆陳如 · 摩訶男 · 婆師波 · 阿說示 · 婆提에게 최초로 법을 전하였으니 그 장소는 녹야원이며 이것을 初轉法輪이라고 부른다. 다섯 제자에게 법을 설한 내용은 中道 · 四諦· 八正道로서 이것은 그 후에 석존의 설교양식의 근본이 되었다.
이때부터 50년이라는 긴 세월을 설교로 일관하여 보냈다. 먼저 마갈타국의 왕사성에서 교화활동을 한 뒤에 고향인 가비라성에 돌아가는 도중에 그의 德化로 가섭 3형제와 그들의 100명의 제자를 귀의하도록 하고, 사리불과 목건련의 두 제자 및 그들의 제자 1250명을 제도하였다. 그리고 고국에 도착하여 부왕과 가족과 석가 출신인 우파리 · 아나율 · 아난타 · 제바달다 등을 제자로 삼았다. 또한 석존은 구사라(Kosala)국 사위성에 가서 급고독 · 기타 장자를 제도하고 어린 시절 부처님을 양육한 마하파사파제와 과거에 자기의 妃였던 야수다라를 제자로 만드니 여성 수행자 비구니도 나타나게 되어 비구, 우바새, 우바니의 사부대중이 완비하게 되었다. 석존은 계속하여 50년을 교화하시다가 구시나가라城의 사라(Sala) 숲에 들어가서 80세에 入滅하셨다. 입멸 후 7일만에 수제자 마하가섭의 주재로 구시나가라城 밖에서 화장하여 舍利를 八分하여 여덟 종족의 국왕에게 분배하여 봉안하게 하였다.
무량수경(無量壽經) : 無量壽經 · 大經 · 雙卷經이라고도 한다. 범명은 Sukhavativyuha로서 아미타경과 범명이 같기 때문에 아미타경을 小經이라고 하는데 대하여 大經이라 함. 이 經은 觀無量壽經 · 阿彌陀經과 함께 淨土三部經이라 하여 淨土宗에서 매우 존중하는 經이다. 梵本으로는 19세기에서 20세기에 걸쳐 유럽 및 일본 학자들에 의해 발견되어 현재 그 수는 13부에 달한다. 이 梵文 무량수경이 최초로 소개된 것은 영국의 Max Muller와 일본의 南條文雄이 네팔에 전해오는 諸本을 對校하여 낸 것이 있다. 이 무량수경의 내용을 보면 아미타불의 因果始終을 주로 밝힌 것이니 처음에 석가여래 부처님께서는 아란의 간청에 응하여 人生出現의 목적을 말씀하게 된 것을 기뻐하시었다. 이 목적은 다른 것이 아니다. 五濁惡世 중생의 최후 목적이 되는 구제를 얻는 길은 오직 아미타불에게 歸命하는 것밖에 다른 길이 없다고 明示하신 것이다. 그리고 아미타불의 내력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다. [아미타불이란 부처님은 본래 國王이었는데 求道의 念願이 돈독하여 出家爲僧하여 法藏比丘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당시에 世自在王佛이라는 부처님이 계셨는데 그에게 나아가서 佛道成就의 방법인 설법을 듣고, 모든 중생을 구제하여 중생들의 모든 죄악을 끊어주고 일체의 진리를 밝혀서 無上의 佛果를 성취시키겠다고 서원을 세웠다. 그래서 그는 중생구제에 대한 특수한 48大願을 이루기까지는 어떠한 고통이라도 불사하고 받겠다고 영겁에 수행하기를 쉬지 아니하였다. 그러나 그 수행의 결과로 성불하여 아미타불이라는 부처를 이루는 동시에 西方十萬億佛土 밖인 피안에 극락세계를 건설하고 중생구제의 본원을 성취하게 되었다]고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고, 다음에는 佛光의 功德이며 정토의 장엄이 顯示되어 있다. 그리고 下卷에는 처음에 48大願 가운데 가장 중요한 제18願 十念往生願의 성취를 明示하고 또 아미타불에게 구제를 받아가는 중생의 多種多樣을 上中下의 三種으로 나누어 그의 行法이 설명되어 있으니 이것을 三輩라고 일컫고 있다. 이와 같은 아미타불의 성취한 정토를 欣慕시키기 위하여 정토와 穢土가 對照되어 있다. 그리하여 저 유명한 五濁惡世라고 하는 사바세계의 모양을 밝히면서 부처님을 만나뵙기가 참으로 어려움을 말씀하셨다. 그러나 아미타불의 정토는 十萬의 세계로부터 무수한 보살이 往生하게 되므로 그 나라의 이름이 극락세계라고 부르게 됨을 說示하고 말세의 중생을 이익케 하는 것은 이 經 밖에 없다고 말씀하고 末法에까지 이 經을 傳持하라고 미륵보살에 대하여 부탁하고 이 經을 부여하시었다. 이 註疏도 상당하게 많다. 특히 淨影의 무량수경의 疏二卷을 비롯하여 65部나 傳하고 있다.
정(定) : ① 마음을 하나의 대상에 專注하여 散亂하지 않게 하는 정신작용. 또는 그런 상태를 定이라고 하며, 이와 반대로 마음이 흩어지고 어지러워(散亂) 움직이는 상태를 散이라 한다. 定散이라 幷稱하기도 한다. 定은 본래 三摩地의 번역으로, 구사종과 유식종에서는 心所(마음의 활동작용)의 하나로 셈하며, 구사종에서는 十大地法의 하나로, 유식종에서는 五別境의 하나로 친다. 또 일반적으로 마음을 산란하지 않게 하는 修行, 또는 그것에 의해 이루어진 특수한 寂靜의 정신상태를 총칭해서 定이라 한다. 定 곧 三昧는 戒 · 慧와 더불어 三學의 하나로서 불교실천수행에 있어 網要的인 道이며, 또 八正道의 하나로서 正定을, 五根 · 五力의 하나로서 定根 · 定力을 들게 된다. 그러나 육바라밀의 하나로서의 定바라밀의 定은 禪(靜慮)이다.
② 禪(靜慮), 삼매 등의 낱말 가운데 포함되는 外延의 범위와 定이란 말이 가지는 뜻의 廣狹에 관해서는 종래 종종의 異說이 있어 왔다. 넓게는 禪定이란 말을 써왔는데, 唯識了義燈卷五에는 定의 異名으로 일곱가지를 들고 있다. 곧,
(1) 三摩呬多. 等引이라 번역하며, 이 譯語가 갖는 뜻은, 等이란 마음이 들떴다(掉擧), 가라 앉았다(惛沈)하는 번뇌를 여의고 平衡을 가지므로 身心이 편안해지는 상태를 가리키며, 引은 定力이 이것을 끌어 일으킴을 나타낸다. 따라서 이 等引은 有心 · 無心의 2定에 통하는데 散心의 位에는 통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2) 三摩地(三昧). 等持라고 번역하며, 心을 平等하게 가진다는 뜻의 말이다. 定 · 散에 통하지만 有心位에만 통하고 無心에는 통하지 않는다. 定의 體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3) 三摩鉢底. 等至라 번역하며 身心의 平等에 이른다는 뜻. 유심 · 무심의 2定에 통하지만 散位에는 통하지 않는다. 定의 自相이라 한다.
(4) 禪那. 靜慮라 번역하며 音略하여 禪이라고도 한다. 思慮를 고요하게 한다는 뜻으로 유심 · 무심에 통하고 유루 · 무루에 다 통하지만 色界의 定에 한하므로 따라서 無色界의 定에는 통하지 않는다.
(5) 質多翳迦阿羯羅多. 心一境性이라 번역한다. 心을 하나의 대상을 향해서 집중시킨다는 뜻으로 定의 自性이라고 한다.
(6) 奢摩他. 止 · 正受라 번역하며 邪亂을 여의고 想念을 그친 心의 定靜이란 뜻으로 有心의 淨定에 한한다.
(7) 도리 수타달마 스카 비하라. 現法樂住라 번역하며 現在世에서 定의 悅樂 가운데 안정됐다는 뜻으로 色界의 四根本定에 한한다.
③ 定에는 색계 · 무색계에 태어남으로 해서 자연히 선천적으로 얻어지는 生得定과 欲界(散地)에서는 定을 얻기 위해 수행을 해서 그 노력에 의해 얻는 후천적인 修得定의 구별이 있다. 色界定의 경우에는 이 둘을 각각 生靜慮 · 定靜慮라 하고 無色定의 경우에는 生無色 · 定無色이라고 한다. 또 定의 내용이나 수행의 階程에 의해서 종종의 定이 있으나 구사종 등에서는 이를 대별하여 有心定과 無心定의 二定으로 함. 有心定에는 4靜慮(四禪 · 四色界定)과 4無色定의 8定(八等至)이 있다. 곧 初靜慮 · 第二靜慮 · 第三靜慮 · 第四靜慮와 空無邊處定 · 識無邊處定 · 無所有處定 · 非想非非想處定이 그것이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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