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라만상즉법신(森羅萬象即法身)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顯敎에 의하면 十界三千의 법이 모두 法身性具의 법이 되기 때문에 法身이라 하고, 密敎에 의하면 十界三千의 법이 모두 大日法身의 삼매야형이 되기 때문에 法身이라 함.
참고
삼라만상(森羅萬象) : 우주 사이에 벌여 있는 온갖 사물과 모든 현상.(다음,한국어)
법신(法身) : 범어 dharma-kaya의 음역. 3身의 하나. 또 法佛 · 法身佛 · 自性身 · 法性身 · 寶佛 등이라고 한다. 說一切有部에서는, 佛陀가 說한 正法, 혹은 十力 등의 功德法을 말함. 法의 集會. 대승에서는 究極 · 絶對의 존재를 말하고, 일체의 존재는 그것의 나타남이라고 풀이한다. 진리를 몸으로 하고 있는 것이란 뜻. 진리 그 자체. 영원의 理法으로서의 불타. 本體로서의 신체. 그것은 순수하여 차별상이 없으며, 그것은 空과 같은 것이다.
① 聖者가 몸에 갖추어 있는 공덕.
② 佛의 宇宙身. 빛깔도 형상도 없는 진실 그대로의 體. 온갖 것의 근본.
③ 영원불변의 진실한 모습 그것.
④ 法으로서의 身體. 법을 신체로 하는 것. 불의 色身에 대해서 이름.
⑤ 절대 완전한 신체.
⑥ 如來藏과 같다.
⑦ 佛 그 자체.
⑧ 法 그 자체. 法의 기초.
⑨ 여래장이 번뇌를 여의고 그 자신을 나타낸 것.
⑩ 4종법신을 말함.
⑪ 佛陀의 진실한 본체. 그러나 활동을 나타냄. 시간 · 공간에 걸쳐서 우주의 總合. 통일체로서의 佛.
⑫ 본래 진실한 모습.
⑬ 모든 부처님이 깨닫는 참다운 이치.
⑭ 절대진리의 인격화.
현교(顯敎) : 顯敎란 비밀이 없이 일반적으로 설한 敎. 密敎란 비밀히 설한 것으로 표면상으로는 알 수 없는 敎의 뜻. 敎의 설법 혹은 敎義에 의한 불교의 분류법으로 智顗가 化儀의 四敎를 顯露不定敎와 秘密不定敎를 들고 있는 것은 前의 例이다.
① 진언종(東密)의 敎判. 일본 空海의 辦顯密二敎論 등에는 應身의 釋迦佛이 중생의 성질 · 능력에 따라 공공연하게 설한 一乘 · 三乘의 敎를 顯敎, 法身의 대일여래가 자신의 깨달음의 내용을 스스로 돌아보며 즐기기 위하여(自受法樂) 제시했다. 三密의 敎를 密敎라 하고, 그것은 오직 부처님 만이 알 수 있는 비밀의 敎라 한다. 顯敎는 이에 대하여 權假의 敎에 불과하다고 한다. ② 台密(천태종의 密敎)의 敎判. 圓仁 · 安然 등의 주장으로 三乘敎를 顯敎, 一乘敎를 密敎라 하고, 密敎 중의 화엄 · 법화경 등의 여러 경전은 세속과 勝義가 一體라고 하는 이론만 주장하고 印相 등 구체적 事象 등은 주장하지 않으므로 理密敎이다. 大日 · 金剛頂 등의 경전에선 그 쌍방에 걸쳐 주장한 事理俱密敎이다라고 하는, 理는 같으나 事密을 주장하고 있는 敎가 殊勝하다고 한다. 후세에 와서 法華와 大日은 同一圓敎로 우열의 차가 없다는 설도 있다. 또 법화경에서 주장하는 밀교를 雜密, 大日經 등에서 주장하는 密敎를 純密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③ 密敎로 세운 宗旨를 密宗이라고 한다. 인도에서는 大日經의 說을 중심으로 한 密敎를 眞言乘(右道密敎), 金剛頂經의 說을 중심으로 한 密敎를 金剛乘(左道密敎)이라고 한다.
십계삼천(十界三千) : 십계(十界)→迷한 者나 깨달은 이까지도 포함해서 모든 境地를 10종류로 나눈 것. 곧 地獄界 · 餓鬼界 · 畜生界 · 修羅界 · 人間界 · 天上界 · 聲聞界 · 緣覺界 · 菩薩界 · 佛界의 10으로, 이 가운데 앞 6은 범부의 세계이고, 뒤 4는 聖者의 세계이기 때문에, 六凡四聖이라고 한다. 또 이것을 四類로 나누어서, 순서대로 四趣 · 人天 · 二乘 · 菩薩 · 佛로 하는 경우도 있고, 5종류로 나누어 순서대로 三惡道(三途) · 三善道 · 二乘 · 菩薩 · 佛로 하는 경우도 있다. 이 10종의 法은 각각 苦樂凡聖에 있어서 다른 것과 같이 그 경지를 자초한 원인도 같지 않으므로, 分齊가 不同하다는 의미로 또 十法界라고도 부른다. 지옥은 地下에 있는 牢獄이므로 고통이 가장 많은 곳. 축생은 서로 다른 축생을 먹이로 하여 생존하기 때문에 고통이 무겁다. 아귀는 음식을 얻지 못하므로 고통이 그칠 날이 없다. 수라는 阿修羅의 略語로, 바다에 살고 질투심이 강한 것. 사람은 괴로움 반, 즐거움이 반쯤 되는 것. 천은 아주 즐거움을 누리기는 하나, 구경적인 괴로움을 면치는 못하는 것. 성문은 부처의 소리(敎)를 듣고서 깨닫는 것(단 소승의 敎). 연각은 인연을 觀하여 홀로 깨달음을 즐거워 하는 것. 보살은 다른 이와 같이 깨달음을 얻고자 願을 내어 수행하는 것. 불은 스스로도 깨닫고 다른 이도 깨닫게 하는 이. 이 가운데에서 불계는 悟界(또는 성문 · 연각 · 보살까지 포함한 4계를 悟界로 하기도 함)이고, 다른 九界는 迷界인데, 천태종에서는 十界 각각 權實(진실과 잠정적인 것)을 갖추고 있고, 그리고 權과 實은 본질적으로 일체이기 때문에 十界皆眞實이라고 한다. 이 문제를 十界權實이라고 한다.
또 십계중에서 성문과 연각의 이승은 일반적으로는 성불할 수가 없다고 하나, 법화경에서는 이승도 성불하기 때문에, 십계의 중생이 다 성불한다고 설한다. 이것을 十界皆成이라고 한다. 천태종에서는 또 불계의 평등한 진리만을 관념하고 다른 九界차별은 理가 緣에 따라서 생긴 妄法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여 斷破하고 배척하는 입장을 緣理斷九라고 하고, 이것은 別敎에서 說하는 方便의 敎로 圓敎의 진실한 說은 아니라고 한다. .....삼천(三千)→天台宗의 용어. 3千法 또는 3千諸法의 생략. 3千은 온갖 것의 총칭. 지옥 내지 佛界의 10界가 원융의 이치에 의해서 서로 다른 10界를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100界가 되고 100界의 하나하나의 相 내지 本末究竟의 10如가 있기 때문에 千如가 되고, 千如는 또 중생 · 국토 · 5陰의 3世間에 의해서 구별되기 때문에 3千世間이 된다. 이것을 3千이라 하고, 3千은 우주 모든 것의 존재를 總攝하기 때문에 3千諸法이라 이름한다. 이 3千의 모든 法은 중생의 일상 1刹那의 마음 가운데 다 갖추어 있다는 의미에서 이것을 心具의 3千이라 하고 또 그 3千의 諸法이 眞如의 본처에 선천적으로 內在하는 것을 理具의 3千(本具 3千·性具 3千·性德 3千)이라 하고, 理具의 3千이 인연에 따라서 현상계에 나타난 것을 事造의 3千(變造 3千·事用 3千·修德 3千·修起 3千)이라고 한다.
법(法) : 범어 dharma의 번역. 達磨 · 䭾摩 · 曇摩 · 曇無 · 曇은 그 음역이다. 任持(또는 能持)自性 · 軌生物解의 두 뜻을 갖는다고 한다. 곧 그 자체의 自性(獨自의 本性)을 간직하여 改變하지 않고 軌範이 되어서, 사람으로 하여금 일정한 事物의 이해를 낳게 하는 근거로 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法은 任持自性의 의미로 본다면 自性으로 존재하고 있는 일체의「存在」를 가리키고, 軌生物解의 의미에서 말하면 認識의 표준이 되는 규범 · 法 · 方則 · 道理 · 敎理 · 敎說 · 眞理 · 善(行)을 가리키는 것으로 된다.
① 色法 · 心法 · 一切諸法 · 萬法 등이라고 하는 法은 모든 존재를 의미한다. 또 諸法을 有爲 · 無爲, 色 · 心, 染 · 淨 등의 二法으로 나누고, 혹은 三法 · 四法 등으로 나누는 경우의 法語도 존재를 의미한다.
② 佛의 가르침을 佛法 · 敎法 · 正法이라고 하고, 外道의 가르침을 邪法이라 일컫는 것처럼 法語는 행위의 규범, 교설의 의미이다. 무릇 진리라고 하는 것은 불변하는 보편의 道理이므로 法이라 부르는 것이 어울리는데, 그 眞理를 說하는 것이 佛의 敎說이기 때문이다.
또 佛法을 들으므로서 얻어지는 기쁨을 法喜 · 法悅,
佛法의 진리의 맛에 접하는 것을 法味,
法味를 좋아하고 사랑하여 즐거움을 느끼는 것을 法樂(佛神앞에, 大乘의 經論을 읽고 講하고 또 法會 끝에 伎樂을 연주하여 本尊을 공양하는 것을 法樂이라고 한다),
佛法을 총괄해서 모은 것을 法聚 · 法蘊,
佛法의 義理를 法義,
佛法의 계통이 같은 것을(세상의 親類眷屬에 비유해서) 法類 · 法眷이라 한다.
佛法을 說한 經論 등의 문구를 法文,
佛法의 위력, 正法의 힘을 法力이라 한다.
佛法은 涅槃에의 門戶이기 때문에 法門,
번뇌의 魔軍을 調伏시키므로 法劒이라 한다.
佛이 남긴 가르침을 遺法,
佛法을 闇夜(암야)의 燈火에 비유하여 法燈 · 法光 · 法炬,
모든 생물에게 혜택을 주는 慈雨에 비유해서 法雨라고 한다.
기타 法海 · 法聲 · 法道 · 法筵 · 法衣 · 法師 등 여러 종류의 숙어가 있다. 이와 같은 法의 의미에서 변하여, 佛陀의 가르침을 說하여 보인 구체적인 경전까지도 法이라고 하고 또 도덕적 軌範의 의미로서 善行도 法이라고 칭한다.
③ 성질 · 속성의 의미. 因明(論理學)에 있어서는 宗(論證해야 할 주장)의 賓辭를 法이라고 하고 主辭를 有法이라 한다. 賓辭에 의해서 主辭를 표시한 물체가 가지고 있는 성질이 표시되기 때문이다.
법신성구(法身性具) : 법신(法身)→위와 같음. .....성구(性具)→天台宗에서, 현상적세계의 하나 하나가 그대로 본래적으로 온갖 것을 모두 갖추고 있는 것을 말하고, 本具 · 理具 · 體具 등이라고도 한다. 知禮는 十不二門指要鈔 卷下에서, 他宗(華嚴宗)은 眞如에서 緣에 의한 현상적 세계가 나타났다고 하는 性起는 說하지만 性具는 說하지 않고, 天台宗만이 이 性具를 說한다고 했다.
밀교(密敎) : 秘密佛敎의 약칭. 일반적인 불교를 顯敎라 하는 것에 대한 말. 석가모니 부처님 혹은 報身의 아미타불 등을 교주로 하는 모든 대승 顯敎에 대하여 法身의 大日如來를 교주로 하며 우주를 이 법신 自在證의 경계로 보고 한 字 한 字의 진언다라니는 신비력이 있으며 그 三密의 秘法은 가볍게 전수할 수 없다고 하는 데서 밀교라고 한다. 보통 밀교를 미신적인 呪術의 체계이며, 性力(범어 sakti)을 숭배하는 타락된 불교로 인식되고 있으나 그것은 힌두교의 탄트라(범어 tantra) 신앙과 결합되어 말기에 나타났던 左道密敎를 가리킬 따름이다. 정통적인 밀교사상은 개체와 전체의 신비적 合一을 목표로 하며, 그 통찰을 全身的으로 파악하는 실천과 儀禮의 체계이다. 밀교에 해당하는 인도의 호칭은 金剛乘(범어 vajrayana)으로 금강승은 후기 대승불교를 대표한다. 금강승은 實在와 현상을 자기의 한 몸에 융합하는 卽身性佛을 목표로 한다. 그것은 다양한 것의 통일이라는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그 통일원리는 空과 慈悲의 일치 즉 반야와 方便의 일치로 나타난다. 종교의식상에서 여러 가지의 비법과 火祭 등을 행하는 것은 소위 탄트리즘으로 베다(veda)의 옛적부터 인도에서 행하여졌으며, 이런 법을 불교에서도 최초에는 배척하고 있었으나 석존 멸후 얼마 안가서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러나 그것은 주로 의식 또는 瑜伽觀行에 응용될 뿐 교리 체계에는 관계가 없다. 이것을 雜部密敎라 하며, 이는 교리체계를 명료하게 법신 大日說로 전개하여 舊敎를 일변시킨 純部밀교와는 대립된다. 즉 현세적 욕망을 처리하는 주술적인 것과 극단적인 신비주의 속에서 발달한 상징의 철학으로 구분된다. 전자인 雜密(또는 呪密)은 禁忌 · 符籍 · 呪法 등으로 표현되는 것에 반해 후자인 純密(또는 通密)은 7세기 전후에 성립된 大日 · 金剛頂의 두 大經에 의하여 그 체계를 확립하였다. 전자는 서인도에서 후자는 남인도에서 성립하였다. 그 사상계통도 다소 다르지만 모두 대일법신의 自證化他의 양 방면을 믿음과 행동의 양면으로부터 체계적으로 바로잡았다. 이것이 善無畏 · 金剛智 · 不空 등에 의해서 중국에 들어왔다. 회교의 침입(1027~1087) 이후 성립된 俱生乘(sahajayana)과 時輪乘(kalacakrayana), 그리고 금강승에서 갈려 나온 탄트라승(tantrayana), 吉祥乘(bhadrayana) 등은 정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 인도에서 티베트 · 네팔 등으로 전파되어 오늘날에도 행해지고 있는 것은 구생승 계통이며 티베트에 들어가 발달된 것이 라마교이다. 중국 · 한국 · 일본은 토속신앙과 결합된 요소가 많다.
대일여래(大日如來) : 범어 Mahavairocana(摩訶毘盧遮那)의 번역된 말. 밀교의 本尊. 摩訶는 크다(大)는 뜻. 毘盧遮那는 日의 別名. 그러므로 번역하여 大日이라 한다. 또한 비로자나는 光明遍照의 뜻으로 遍照如來라 함. 大日經疏一에 의하면 허공의 태양은 別과 方으로 나뉜다. 만일 빛이 밖에 비치면 안으로는 미치지 못한다. 밝음은 한쪽 邊만 도달하고 다른 한 面은 갈 수가 없으므로 陰과 陽이 생긴다. 또한 빛이란 낮에만 있고, 밤에는 비추지 않으나 如來의 지혜 日光은 그렇지 않고 두루 일체처를 크게 조명하여 內外 · 方所 · 晝夜의 구별이 없다. 世間의 해는 말할 것이 없으나 다만 조금은 서로 같으므로 마하비로자나란 大名을 붙인다 하였음.
삼매야형(三昧耶形) : 三形이라고도 한다. 불 · 보살의 持物(器杖劍 등)이나 印契 등은 各尊의 本誓를 보이는 形이라는 뜻으로 하는 말. .....삼매야(三昧耶)→三摩耶라고도 쓰며, samaya의 음역. .....삼마야(三摩耶)→범어 samaya의 음역으로 三昧耶, 娑麽耶라고도 쓴다. 時 · 衆會 · 一致 · 規則 · 敎理 등의 의미를 갖는 말인데, 흔히 時 및 一致(平等)의 뜻으로 쓰며, 密敎에서는 佛陀의 本誓(因位의 誓願)의 뜻으로도 쓴다. ① 時의 뜻으로 쓰일 때는 假時라 번역한다. ② 密敎에서는, 平等 · 本誓 · 除障 · 驚覺 등의 뜻으로 쓴다. 곧, 佛陀와 중생은 그 본질로 말하면 완전히 평등하여 차별이 없다(平等)는 까닭에 佛陀는 모든 중생을 깨닫게 해서 佛陀가 되도록 맹서(本誓)하고, 중생은 부처의 加持力에 의해서 번뇌의 장애를 물리치며(除障), 불타가 중생의 迷心을 깨우쳐 눈을 뜨게 하여 깨닫게 하는(驚覺) 것을 말한다. 이 가운데 평등의 의미가 중심이 되는 까닭에, 大日經 卷六에는 셋이 한결같아 모두 일치하는 것, 곧 三皆三昧耶의 의미로 三三昧耶를 說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개 一心三三昧耶 · 三寶三三昧耶 · 一身三三昧耶 · 三乘三三昧耶의 四種이 있다고 한다. 또 大日經 卷二, 大日經疏 卷九에 의하면, 胎藏界曼茶羅의 諸尊의 三昧(三摩地)를 닦아서 그 本誓에 어울리어 諸尊과 一體하게 되는 修法은 胎藏界의 諸尊이 三部(佛部·蓮華部·金剛部)로 나누어 있기 때문에, 따라서 그 觀想에도 세 가지가 있어, 이 세 가지의 三昧耶의 의미로 三三昧耶라고 한다고 했다. 곧 諸佛의 本體를 法界라고 하고, 이 법계가 胎內에 있는 位를 (1) 入佛三昧耶, 胎內를 나오는 것을 (2) 法界生, 自利利他의 구실을 완성하는 것을 (3) 轉法輪이라고 하고, 순차로 法身·報身·應身의 功德이라 한다고 했다. 또 이것을 佛部三昧耶 · 蓮華部三昧耶 · 金剛部三昧耶라고도 하고, 三部三昧耶라고도 한다. ① 平等 · 本誓 등의 뜻에서 密敎의 戒를 三昧耶戒 ·三摩耶戒, 약해서 三戒라 하고, 그 作法을 三昧耶戒儀 · 三昧耶戒作法, 그 도량을 三昧耶戒場 · 三昧耶戒壇이라 한다. 이 戒는 三皆三昧耶 곧 三三平等 一致의 원리에 입각해서,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本有의 淸淨 菩提心, 곧 行願(大悲) · 勝義 · 三摩地의 세 가지의 菩提心을 戒體로 하여 顯敎 · 密敎 · 大乘 · 小乘의 戒法 등 法界의 온갖 德을 行相으로 하여, 傳法灌頂의 直前에 주어지는 戒이다. ② 密敎에서는, 法을 받은 뒤로부터 修行하지 않는 자는 자기의 本誓를 退失한다고 하는 의미에서 退三昧耶罪를, 密敎의 敎說(密藏)을 의심하고 비방하는 자는 破三昧耶罪를, 아직 배우도록 허가되지 않은 法을 함부로 授敎하는 경우에는 주는 자도 받는 자도 함께 越三昧耶罪(越法罪)를 얻는다고 하고, 이것을 합하여 三種 중죄로 한다고 했다. ③ 불 · 보살 · 諸天 등의 本誓(因位의 誓願)를 상징한 器杖이나 印契 등을 三昧耶形 · 三摩耶形이라 하고 약해서 三形 또는 波羅蜜形이라 한다. 三昧耶形만을 그려서 尊形(諸尊의 모습)을 대표한 曼茶羅를 三昧耶曼茶羅라 하여 4종 曼茶羅의 하나로 한다. 예컨대, 大日如來의 寶塔, 관음보살의 연꽃, 不動明王의 劒 등이 三昧耶形이다. 種子와 三昧耶形과 尊形을 觀想하는 순서는, 종자에서 三昧耶形을 이루고, 三昧耶形에서 諸尊의 모습으로 되어 있다. ④ 修行의 계급을 5단계로 나누어 5종의 要誓라고 하는 의미에서 5종三昧耶, 5종灌頂이라고 한다. 곧 (1) 初見三昧耶. 멀리 壇 밖에서 曼茶羅를 볼 뿐, 아직 眞言과 印을 전해주지 않은 位. (2) 入覩(도)三昧耶. 壇 안에 들어 올 수 있도록 허락되어 예배 供養하고, 꽃을 흩어서 그 떨어진 곳에서 本尊의 名號를 듣는 位로 眞言과 印을 받을 수 있는 位. (3) 具壇三昧耶. 曼茶羅 및 印을 다 보고 妙業을 닦는 位. (4) 傳敎三昧耶. 如法하게 修行하여 필요한 法則을 다 알아 스승이 될 수 있는 位. (5) 秘密三昧耶. 極에 이르러서 秘密의 지혜를 내는 位. 이것들을 후세의 灌頂에 배당하면, 순차로 曼茶羅供 · 結緣灌頂 · 受明灌頂 · 傳法灌頂 · 以心灌頂에 해당함.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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