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아문(如是我聞)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범어 evam-maya-srutam의 漢譯으로 줄여서 聞如是라고도 하는 수가 있다. 如是는 經중의 말씀은 곧 佛所說의 그것임을 가리키고 我聞은 阿難이 스스로 「그와 같이 들었음」을 말하는 것이다. 佛經은 佛入滅 후 多聞第一인 阿難尊者의 結集이므로 經 開卷의 첫머리에 이 4자(如是我聞)를 둔다. 또 如是는 信順辭이므로 信하면 如是라 하고 不信하면 不如是라고도 한다. 佛法은 信으로써 第一을 삼음으로 諸經의 머리에 阿難의 能信을 들어서 如是라고 했으며 六成就 가운데 信成就(如是) · 聞成就(我聞)를 중시한다. 또 外道의 경전에 開卷에 「阿(無) · 傴(有)」의 두 자를 두어 吉祥을 표시했는데 이것이 諍論의 대상이 되었으므로, 佛敎에서는 諍論을 피하기 위해 如是 등의 六成就를 나열하게 됐다고도 한다. 일체경을 序分 · 正宗分 · 流通分의 3分으로 나누고 序分을 다시 通序, 別序로 구별하는데, 通序는 곧 信을 증거하는 부분이라 하여 證信序라 하여 六成就의 六事를 열거하는 法式으로 하였다.
참고
아난(阿難) : 범어 Ananda. 아난타의 약칭. .....아난타(阿難陀)→범어 Ananda. 부처님 10대제자중의 한 분. 多聞第一로 유명하다. 줄여서 阿難이라고도 함. 無染 · 歡喜 · 慶喜라 번역. 부처님의 사촌 동생이며 제바달다의 친동생이다. 카필라성의 석가 종족(부왕에 대해서는 斛飯王 · 甘露飯王 · 白飯王의 이설이 있다)의 집에서 출생. 부처님이 성도하시던 밤에 태어났다고 한다. 8세에 출가하여 수행하였는데 미남인 탓으로, 여자의 유혹이 여러 번 있었으나 지조가 견고하여 몸을 잘 보호하여 수행을 완성하였다. 그의 전기에 의하면 (1) 부처님이 전도 생활하신 지 20년 후에 여러 제자들 중에서 선출되어 친근한 시자가 되다. (2) 多聞 제일의 제자가 되어 부처님 멸도하신 후에 대가섭을 중심으로 제1차 결집 때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다. (3) 부처님의 이모 교담미의 출가에 진력한 일들이 있다. 또 어떤 기록에는 3종아난, 4종아난을 말하였으나 이는 부처님 1대의 설법을 전파한 덕을 나타낸 것인 듯 하다.
육성취(六成就) : 經典의 처음에 그 經이 說해진 때의 장소나 청중 등을 기록한 부분을 通序(證信序)라 하는데, 通序의 내용은 다음의 六項으로 구분되는데, 六項이 완비되어야 비로소 敎가 說해지게 되기 때문에 이것을 六成就 · 六事成就 · 六種成就 등이라 한다. (1) 信成就(如是). (2) 聞成就(我聞). (3) 時成就(一時). (4) 主成就(佛). (5) 處成就(在王舍城 등). (6) 衆成就(與大比丘衆若干人俱). [宗密의 盂蘭盆經疏 卷下에 나와 있는 說]. 이 밖에, 佛과 住處를 합하여 五成就로 하는 說이 있고, 또 我와 聞을 나누어 七事로 하는 說도 있다. 중국에서는 이외에, 法相宗에서는 親光의 佛地經論에 의거하여 通序를, (1) 總顯已聞. (2) 說敎時. (3) 說敎主. (4) 所化處. (5) 所被機의 5로 나누어, 如是와 我聞을 합하여 總顯已聞으로 한다. 如是我聞은 經에 따라서 我聞如是 · 聞如是로 번역되어 있는 데도 있으나, 이 말을 경의 처음에 두는 이유에 대해서 智度論 卷二에 의하면, 佛陀가 入滅하실 때 阿難의 물음에 답하여, 三世佛의 法에 따라서 經의 처음에 「如是我聞 一時佛在某方某國土某處林中」이라 하라고 命한데 由來한다고 하고, 따라서 후세에는 일반으로 我라 함은 阿難이 스스로를 가리킨 것이라고 풀이했다. 阿難은 제1結集에 있어서 法(뒤에 經이라고 하는 것)을 誦出하였다 전하여 오기 때문이다.
서분(序分) : 모든 經의 三分의 1. 經文 가운데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말한 서론. 여기에 通序와 別序가 있다.
정종분(正宗分) : 한 經을 序分 · 正宗分 · 流通分의 셋으로 나누는 가운데 本論부분에 해당하는 宗要를 일컬음. 正說分이라고도 한다.
유통분(流通分) : 一經 三分의 하나. 經을 序分 · 正宗分 · 流通分의 셋으로 나누는 가운데 經 끝에서, 敎法을 弟子에게 付囑하여 후세에 길이 流轉되도록 한 結論부분.
통서(通序) : 한 경전의 序分 중에서 그 經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른 여러 經에도 공통하는 부분. 通序는 5段 혹은 6段 · 7段으로 나눈다. 6段은 (1) 如是는 信成就. 信이란 아난의 信이다. 아난이 本經 일부를 가리켜 如是我聞이라고 자기의 信順을 나타냈다. 智度論 卷一에 「如是는 곧 信이다.」함. (2) 我聞 2字는 聞成就. 아난이 들은 것이다. (3) 一時 2자는 時成就. 설법한 때. (4) 佛은 說法의 主이다. (5) 在耆闍崛山은 處成就. 설법도량. (6) 與大比丘衆은 一座同聞의 衆이다. 무릇 이 六事를 배열하는 것은 이것을 증거로 하여 거짓이 아닌 것을 밝혀서 뒤에 聞者에게 믿게 하기 위한 것이다. 이것을 證信序라고 한다. 通序에는 이 여섯 가지를 구족하면 부처님의 설법이 성취하므로, 6成就라고 한다.
별서(別序) : 經의 序分 가운데 그 經에만 있는 독특한 내용을 실은 부분.
신(信) : ① 心所(마음의 작용)의 이름. 마음을 淸淨하게 하는 작용. 俱舍宗에서는 10大善地法의 하나. 唯識宗에서는 善의 心所의 하나로 들고 있다. 그 반대를 不信이라 한다. 俱舍宗에서는 10大煩惱地法의 하나라고 한다.
② 信은 道에 들어가는 第一步인 까닭에 菩薩階位 52位중에서 10信位가 최초의 자리이며 5根이나 5力 중에서 信根 · 信力은 최초의 位가 된다. 舊譯 華嚴經卷六 賢首菩薩品에서는, 「信은 道의 근원이며 功德의 어머니」라 했고, 智度論卷一에는「佛法의 大海에서는 信을 能入이요 智를 能度로 한다」고 했다.
③ 信心. 眞宗에선 부처님을 믿는 것은 부처님의 願心으로 주어진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大信이라 한다.
여시아문원기(如是我聞元起) : 智度論 2에 「부처님이 入滅할 때 阿泥樓駄比丘가 아난을 시켜 4가지 일을 묻도록 했다. (1) 부처님이 입멸 후에는 모든 비구들이 누구를 스승으로 삼는가. (2) 모든 비구가 어디에 住합니까. (3) 惡性비구와 어찌 동거할 수 있습니까. (4) 모든 경의 첫 머리에 어떤 자를 넣어야 합니까. 부처님께서 대답하시기를…(생략)…일체 경의 머리에는 如是我聞 등의 말을 두어라」하였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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