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법일심(萬法一心)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일체의 法은 모두 이 마음에서 일어난 唯心論的 견지라고 하는 것. 晋 華嚴經 10에 마음은 화가(畵家)와 같아 가지가지 五陰을 그린다. 일체 세간의 존재도 없으며, 세상을 만듦도 없다 라고 했다. (心如工畵師畵種種五陰. 一切世間中無法而無造)
참고
만법(萬法) : 諸法(여러 가지 법. 萬法과 같음. 우주에 있는 有形 無形의 모든 사물. 諸有. 諸行). 우주 만물의 事理를 모두 포함해서 말한다. 즉 우주에 존재하는 온갖 법도. 물질 및 정신적인 일체의 존재.
일심(一心) : ① 우주의 근본원리로서 萬有의 實體인 절대 無二의 心性. 眞如, 如來藏心을 말한다. 舊譯의 화엄경 卷二十五의 十地品에「三界는 허망하여 다만 이 한 마음의 所作이다」라고 說한 것은 이런 뜻에 근거한 것이다. 또 宗密의 화엄경 行願品鈔 卷二에는, 華嚴宗의 五敎에 一心의 說을 배속하고, 小乘에서는 마음 밖에 外境의 존재를 인정하기 때문에 이름은 있어도 實다움이 없고(假說의 一心), 大乘權敎에서는 異熟阿賴耶識(事의 一心), 大乘實敎에서는 如來藏藏識(理事無礙의 一心), 大乘頓敎에서는 染淨을 함께 뛰어넘은 절대적인 一心 別敎一乘에서는 萬有를 다 거두어 들인 萬有總該의 一心을 말한다고 하고, 別敎의 一心은 一眞法界, 一心法界라 함과 같이 우주 그 자체에 지나지 않는, 곧 事事物物이 그대로 서로 장애하지 않고 절대적인 존재, 萬有를 만드는 眞如心에 거두어 一心으로 한다.
천태종에서는 一心三觀, 一念三千의 說이 있어, 범부가 항상 일으키는 미혹의 一心에 우주의 전부가 원만히 갖추어 있다고 한다. 더욱이 一心이라고 하는 때는 主로 보는 자의 마음, 一念이라고 하는 때는 보는 대상에 대해서 말한다.
② 唯一의 根本識의 뜻. 곧 온갖 것을 變現시키는 마음으로서의 阿賴耶識. 成唯識論 卷二에는 이 의미에 따라서 一心이라고 한다.
③ 오로지 하나의 대상에 마음을 集注하여 생각을 어지럽게 하지 않는 마음. 雜念이 섞이지 않고, 一心으로 바르게 불타를 念하는 것을 一心正念, 불타를 念하여 오로지 하는 것을 一心專念이라고 하고, 淨土敎에서는 一心으로 彌陀를 念하는 것을 重視한다. 良忠의 選擇傳弘決疑鈔 卷二에는, 一心에 理 · 事, 定 · 散, 安心 · 起行의 구별이 있다고 하고, 理의 一心은 平等한 心性, 事의 一心은 定心과 散心중의 一心으로, 이것은 다 같이 起行에 속한다. 그리고 安心의 一心이라 함은, 無量壽經에 說하는 至心 · 信樂 · 欲生我國의 三信, 觀無量壽經에 說하는 至誠心 · 深心 · 廻向發願心의 三心, 阿彌陀經에 說하는 一心不亂의 一心을 가리키고, 이것들은 다 本願을 의심하지 않고 오로지 아미타불의 구제를 믿는 마음이다.
유심론(唯心論) : 우주 만물의 근본은 정신적인 것이며, 여기서 물질적인 것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철학적 이론. →출처 : 다음(한국어)
화엄경(華嚴經) : 이 經의 이름은「부처의 華嚴이라고 이름하는 大方廣의 經」으로 漢譯하여 大方廣佛華嚴經이다. 이 經의 이름 7자를 규봉스님의 문인되는 전오대사가 저술한 화엄경 관심석에 보면 다음과 같다. 大字는 마음이란 것이 비록 일체가 아니나 능히 一切가 되는 것이니 大字가 곧 心體를 가리킨 것이다. 心體가 갓이 없는 까닭으로 大字를 쓴 것이요, 方字는 마음의 모양인 心相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모든 德相을 갖춘 까닭이요, 廣은 마음의 쓰임(用)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宇宙本體에 칭합한 쓰임이 있는 까닭이요, 佛字는 마음의 果를 가리킨 것이니 마음이 해탈한 곳을 佛이라 이름하는 것이요, 華字는 마음의 因을 가리킨 것이니 마음의 행을 꽃에 비유한 것이요, 嚴字는 마음의 功을 가리켜 마음이 功德을 지어 꾸미는 것을 嚴이라 하고, 經字는 마음의 가르침인 敎이니 이름과 말(名言)을 일으켜서 이치를 설명하기 때문에 經이라 한 것이라고 하였다. 이 經은 東晋때에 불타발타라가 번역한 六十卷 화엄과 則天武后때에 우전국 삼장 실타난타가 번역한 八十卷 화엄이 있는데 내용은 동일하다. 또 숭복사에서 般若三藏이 일법계품만 번역한 四十卷 화엄이 있다.
華嚴經의 구성은 六十華嚴이 三十四章으로 되어 있고, 八十華嚴이 三十六章으로 되어 있어 八十華嚴에 비하여 六十華嚴은 二章이 적다. 이 經은 처음부터 이와 같이 완전하게 결집된 것이 아니고 각장이 독립된 경으로 따로이 성립된 것을 뒤에 집대성한 것이다. 經의 성립은 대략 四세기경으로, 결집된 장소는 중앙 아시아로 학자들은 추정하고 있다. 各章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경전은 독립된 경으로 十地經에 해당하는 十地品이며 그 성립한 연대는 1세기에서 2세기경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原典이 남아 있는 부분은 이 십지품과 入法界品이다. 이 經은 부처님께서 成道한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이다.
육십화엄에 의하면 일곱 곳에서 여덟 번 집회하고 설한 내용이 三十四章으로 나뉘어 있다.
첫째 모임은 寂滅道場이며,
둘째는 普光法堂으로 이 모임은 地上에서의 모임이다.
세째 모임은 忉利天에서,
네째는 夜摩天宮에서,
다섯째는 兜率天宮에서,
여섯째는 他化自在天宮에서 이루어졌는데 모두가 天上의 모임이다. 설법이 진행함에 따라서 모임의 자리가 점차로 上昇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일곱째 모임은 다시 地上으로 내려와 普光法堂에서 이루어졌고,
여덟째도 역시 지상의 逝多林, 즉 祇園精舍에서 이루어졌다.
이와 같이 설법의 장소가 점차 상승했다가 다시 지상으로 내려오는 구성은 그 설법의 내용과 부처님의 교화의 뜻을 표징하고 있으며 특히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서 歸結하는 구성은 불교의 목적이 지상의 오늘에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그 구성자체가 깊은 의미를 지닌다.
첫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 摩竭陀國에서 깨달음을 얻은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그때 부처님께서는 이 經의 敎主인 毘盧遮那佛과 一體가 되어 있다. 그리하여 수많은 보살들은 한 사람 한 사람 일어나 부처님을 칭찬한다.
둘째 모임에서는 부처님께서는 첫째 모임의 자리를 普光法堂의 사자좌로 옮긴다. 이곳에서 문수보살은 네 가지 진리 즉 苦集滅道의 四諦를 설하고 열 사람의 보살이 각각 열가지 깊은 법을 설한다.
세째 모임에서는 설법의 장소가 天上으로 옮긴다. 이 모임에서는 十住의 법이 설해진다.
그리고 네째 모임에서는 十行이 설해지고,
다섯째는 十廻向이,
여섯째는 十地의 법이 설해지고 있다. 이 여섯째 모임에서 설해진 十地品은 앞에서도 말한 바와 같이 범어 원전이 전해지고 있는데 경의 이름이「十地의 지배자라고 이름하는 大乘經典」이다. 이 十地는 보살의 수행을 열가지 단계로 나누어 단계적으로 설한 것이다. 이 부분은 화엄경 안에서 극히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다시 地上의 모임으로 돌아온 일곱째 모임에서는 지금까지 설한 것을 요약해서 설하고 있으며, 여덟째 모임에서는 入法界品을 설하고 있는데 산스크리트 원전은 이 경의 略經名인 화엄경이며, 略經名이 經을 전체적으로 대표하듯이 이 부분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品은 善財라고 하는 소년이 五十三人의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람, 즉 예를 들면 보살과 비구와 비구니와 소년과 소녀와 醫師 · 長者 · 航海 · 師 · 神 · 仙人 · 外道 · 바라문 등을 만나 도를 구하는 상황이 문학적으로 설해지고 있으며 이러한 구성은 참다운 求道者 앞에는 계급도 종교도 초월해야 함을 시사할 뿐만 아니라 실로 大乘精神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이 六十華嚴의 註釋書로는 중국 法藏의 探玄記와 孔目章이 있고, 十地經에 대해서는 인도 世親의 十地經論이 있다. 화엄경을 네개의 과목으로 보면,
첫째, 果를 들어 樂을 전하여 信心을 내게 하는 것(擧果勸樂生信分)이며,
둘째, 因을 닦아 果에 합하게 하여 깨닫는 것(修因契果生解分)이며,
세째, 法을 알아 닦아 나아가 행을 이루는 것(托法進修成行分)이며,
네째, 사람에 의하여 증입하여 덕을 이루는 것(依人證入成德分)으로 되었으며, 이것은 믿고 알아서 닦아 깨쳐간다는 信解行證을 말한다.
오음(五陰) : 五蘊이라고도 한다. 蘊은 범어 skandha의 번역. 塞建陀라 音譯하며 모인다는 뜻. 가지가지의 종류를 일괄해서 聚說한다는 뜻. 五蘊이라 함은 色蘊(물질) · 受蘊(印象感覺) · 想蘊(知覺 · 表象) · 行蘊(意志 기타의 마음 작용 등) · 識蘊(心)의 총칭. 受 · 想 · 行은 대체로 마음의 작용을 나타내기 때문에, 五蘊은 물질계와 정신계의 양면에 걸치는 일체의 有爲法(인연에 의해서 생긴 것)을 가리킨다. 그러나 五蘊이 有情의 個體를 형성하는 面을 강조한 말로 보면, 五蘊은 心身環境을 가리킨다.
육신은 구체적인 하나하나의 事物이 모두 인연(온갖 조건)에 의해서 五蘊이 잠정적으로 모여서 이루어진 것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五蘊假和合이라 하고, 특히 有情의 개체에 대해서 말한다면 나라고 하여 집착할 實體가 없는 것을 나타낸다.
有漏인 五蘊을 또 五取蘊(五受陰)이라고도 한다. 取(受)는 煩惱의 異名이다. 또 이와 같은 五蘊은 중생에게 종종의 잘못된 생각을 일으키기 때문에 五妄想이라고도 불리운다. 五分法身[無漏의 五蘊이라고도 한다. 無學(최고의 깨달음)의 자리에 이른 사람이 구비해야 할 다섯 가지 功德. 곧 戒蘊(戒身 · 戒品이라고도 부른다) · 定蘊 · 慧蘊 · 解脫蘊 · 解脫知見蘊의 총칭. 解脫과 解脫知見을 모아서 解知見이라고도 한다. 小乘佛敎해석에 따르면 身業과 語業이 無漏淸淨이 되어(戒), 空 · 無相 · 無願의 三三昧를 성취하고(定), 正見 · 正知(慧) · 盡知 · 無生知 및 正見과 상응하는 勝解를 얻고(解脫), 盡知 · 無生知를 얻는다(解脫知見)고 되어 있으나 근본은 불교교단에 들어가 육체적 · 정신적 욕망을 억제하고 마음을 寂靜하게 하여 智慧를 닦고 일체의 속박에서 해방되고 그 해방된 마음으로 말미암아 편안함을 스스로 의식하는 開悟의 境地로 깊숙이 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된다]을 無漏의 五蘊이라고도 한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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