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해(十海)

십해(十海)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① 불타의 깨달음의 境界가 광대해서 헤아리기 어려운 것을 바다에 비유하여 10종으로 類別한 說. 舊譯의 화엄경 권三 盧舍那佛品에서 說하는 것으로, 곧

(1) 世界海. 불타의 교화하는 장소.

(2) 衆生海. 교화의 대상이 되는 중생의 세계.

(3) 法界方便海. 法界라고도 하고, 이 법계에는 理性(理로서 본래적으로 갖추어진 진실의 본성) · 染事(迷惑의 모든 현상) · 離垢(번뇌를 여읜 경계) · 淨用(깨달음의 깨끗한 작용)의 네가지 의미가 있다.

(4) 調伏海. 불타에 의해서 조복되고(調), 억제된 중생의 根欲.

(5) 佛海. 敎化主인 佛은 그 수가 한이 없어 이르는 곳마다 敎를 說한다.

(6) 波羅蜜海. 불타가 說한 것과 같은 실천방법 및 그것에 의한 실천행위.

(7) 法門海. 부처가 보이신 敎 및 실천에 의해서 깨닫는 法.

(8) 化身海. 교화의 대상에 응해서 불타가 가지가지의 모습을 나타내신다.

(9) 佛名號海. 대상에 응해서 여러 가지의 이름을 보이신다.

(10) 佛壽量海. 교화의 대상에 따라 壽命의 長短을 自在하게 나타내신다. 그리고 舊譯의 화엄경 권三에는 같은 것을 五海十智로서 說하고, 新譯의 화엄경에서는 譯名 등이 약간 다르다.

② 보살의 因德이 깊고 넓은 것을 바다에 비유한 것으로, 新譯의 화엄경 권 六에는 一切菩薩誓願海 내지 一切菩薩智海의 10을 說함.

 

참고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