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식(唯識)

의타기성(依他起性)

근와(槿瓦) 2014. 10. 9. 01:31

의타기성(依他起性)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唯識三性의 하나. 자기의 원인만으로는 생기기 어렵고 반드시 다른 緣, 곧 갖가지 緣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고정된 영원불변의 속성이 아니므로 假有實無的인 것으로 唯識論의 百法 가운데 94법이 여기에 속한다. 또 色法은 인연과 增上緣으로 생기고 心法은 4緣으로 일어난다고 함.

참고

백 법 : 唯識宗에서 우주와 인생을 설명하기 위하여 일종의 唯識論에 입각하여 정신과 물질여러 현상을 백가지 요소로 분석한 것임. 心法의 8識과 心所有法의 5行 · 5別境 · 11善 · 6번뇌 · 20隨번뇌 · 4不定과, 色法의 5根 · 5境 · 法處所攝色과, 不相應行의 24와 無爲의 6을 말한다.

 

증상연 : 四緣의 하나. 다른 법을 일으키는데 강한 힘이 되는 것을 말한다. 眼根이 眼識을 일으키는데 증상연이 되고 논밭은 米麥이 싹터서 자라는데 힘이 됨과 같다. 그런데 여기에 2종이 있으니 힘을 직접 주는 與力증상연과 방해가 되지 않는 不障증상연이 그것. 곡식에 온도와 비를 주는 것은 與力증상연, 폭풍 · 얼음이 없는 것은 不障증상연이다.

 

四 緣 : 物心의 온갖 현상이 발생함에 있어 그 緣을 네 가지로 나눈 것임.

(1) 因緣(직접의 自果를 因으로 하고, 因을 緣으로 하므로 인연이라 한다).

(2) 等無間緣(心과 心所간에 세운 緣이니, 앞생각이 없어지면서 뒷 생각을 이끌어 내는 것).

(3) 所緣緣(마음이 작용하는 對境을 所緣이라 하고, 소연은 마음에 대하여 緣이 되어서 활동을 발생케 하는 것).

(4) 增上緣(이 緣에는 有力증상연과 無力증상연의 두 가지가 있다. 유력증상연은 다른 법이 생기는데 힘을 주는 緣이고, 무력증상연은 다른 법이 생기는 것을 하지 않는 緣이다).

 

 

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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