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

선예(仙豫)

근와(槿瓦) 2017. 7. 2. 00:35

선예(仙豫)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또는 仙譽. 국왕의 이름. 옛날 석가여래가 선예왕이었을 때, 대승법(大乘法)을 비방한 5백 바라문을 살해하였다. 바라문이 죽은 다음 지옥에 태어나서 잘못을 참회하고 대승신심(大乘信心)하여 甘露鼓如來의 세계에 태어났다는 本生談.

 

참고

대승(大乘) : 摩訶衍那 · 摩訶衍이라 음역하며, 上衍, 上乘이라고도 한다. 은 타는 것이란 뜻이며, 迷惑此岸으로부터 깨달음의 彼岸에 이르는 敎法을 가리킨다.

阿含經에서는 불타의 가르침을 존중하여 大乘이라 했다.

대승 · 소승이란 말은 釋尊入滅 후 그 言行傳承을 중심으로 불교(原始佛敎)로부터 그 註釋的 硏究의 불교(部派불교)가 전개되는 것과 동시에 따로 보살도를 하는 불교(대승불교)가 또한 발달되었는데, 이때에 후자의 敎徒가 자신들이 받들고 있는 殊勝한 것으로 규정하여 대승이라 불렀으며, 전자를 낮추어서 小乘이라 이름하게 된데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전자의 敎徒로부터는 대승은 부처님이 말씀한 가 아니라고 非難하는 이른바 大乘非佛說이 주장되었다. 그러나 思想史的으로 보면 小乘大乘敎學의 기초 내지 前驅라고 하는 의미를 갖는다.

소승은 자신의 解脫만을 목적으로 하는 自調自度(調는 번뇌를 制伏하여 없애는 것. 는 깨달음에 이르는 것)聲聞 · 緣覺이며, 대승은 涅槃의 적극적인 의미를 인정하여 自利 · 利他兩面을 다 갖춘 보살의 도라 할 수 있다.

小乘에는 반야경 · 四分律 · 五分律 등의 , 婆沙論 · 六足論 · 發智論 · 俱舍論 · 成實論 등이 있고, 대승에는 般若經 · 法華經 · 華嚴經 등의 中論 ·攝大乘論 · 大乘起信論 등의 이 있다.

대승이 殊勝한 이유로서, 菩薩善戒經 卷七등에서는 , 世親攝大乘論釋 卷六에서는 十一을 들고 있는데, 보살선계경에서 말하는 七大乘이란 十二部經 가운데 最上의 경인 毘佛略에 기초를 두고(法大), 菩提心을 일으켜서(心大), 그 교를 이해하고(解大), 청정한 마음으로(淨大), 보살의 복덕과 지혜가 몸에 나타나며(莊嚴大), 三大阿僧祗劫의 수행을 쌓아(時大), 마침내 相好를 갖추며 無上菩提를 얻는것(具足大)이라고 했다.

 

비방정법(誹謗正法) : 하여 謗法, 破法, 또는 斷法이라고도 하고, 正法을 비방하는 것. 邪見不信으로서 佛法을 비방하는 자는 지옥에 떨어져 영구히 깨달음을 얻을 수가 없다고 되어 있다. 무량수경 卷上에서 아미타불은 念佛하는 중생을 구해준다고 하지만 五逆罪를 범한 자와 正法을 비방한 자는 제외된다고 했다.

 

바라문(婆羅門) : 범어 brahmana. 인도 4의 하나. 淨行 · 淨志 · 淨裔 · 梵志라 번역한다. 인도의 4가운데서 최고의 지위에 있는 종족으로 승려의 계급이다. 바라문교의 專權을 장악하여 임금보다 윗자리에 있으며, 의 후예라 자칭하며 정권의 陪審을 한다. 사실상의 의 대표자로서 권위를 떨치다. 만일 이것을 침해하는 사람은 을 침해하는 것과 같다고 하며, 그들의 생활에는 梵行 · 家住 · 林棲 · 遊行의 네 시기가 있어, 어렸을 때는 부모밑에 있다가 성장한 후에는 집을 떠나 스승을 모시고 吠陀를 학습하고, 장년에 이르면 다시 집에 돌아와 결혼하여 살다가, 늙으면 家事를 자식에게 맡기고, 산숲에 들어가 苦行 修道한 뒤에 나와 사방으로 다니면서 남들이 주는 施物로써 생활한다고 한다.

 

지옥(地獄) : 범어 naraka 또는 niraya의 번역으로 捺落迦 · 那落迦 · 奈落 · 泥梨耶 · 泥犁라 음역하고 五趣 · 六趣 · 五道 · 六道 · 七有 · 十界의 하나로 地獄趣 · 地獄道 · 地獄有 · 地獄界 등으로 부른다. 罪業을 짓고 極苦의 세계에 난 有情(衆生), 그런 유정의 세계, 혹은 그런 生存을 일컫는다. 지옥의 세계는 지하에 있는 것으로 생각되었고 다시 여러 종류의 지옥이 있는 것으로 분류된다

八大地獄(八熱地獄)等活 · 黑繩 · 衆合 · 叫喚 · 大叫喚 · 焦熱 · 大焦熱 · 阿鼻(阿鼻旨 · 無間 · 八萬)지옥을 말하며, 八寒地獄頞部陀 · 尼刺部陀 · 頞哳吒 · 臛臛婆 · 虎虎婆 · 優鉢羅 · 鉢特摩 · 摩訶鉢特摩地獄을 말한다. 八大地獄에는 16眷屬地獄(副地獄)이 있으며 이것을 十六小地獄 또는 十六遊增地獄이라 한다. 觀佛三昧海經卷五에는 無間地獄에 속하는 小地獄으로  · 黑闇 · 小熱 · 刀輪 · 劍輪 · 火車 · 沸屎 · 鑊湯 · 灰河 · 劍林 · 刺林 · 銅柱 · 鐵機 · 鐵網 · 鐵窟 · 鐵丸 · 尖石 · 飮銅18종의 지옥이 있다고 한다.

無間地獄無間의 의미에는 趣果無間(를 받는데 다른 을 받을 틈이 없다) · 受苦無間(를 받는데 間斷이 없다) · 時無間(一劫해 있다) · 命無間(壽命이 상속하여 間斷이 없다) · 形無間(有情받는 身形이 지옥의 넓이와 같아져서 間隙이 없다)五無間의 뜻이 있다. 지옥은 閻魔王이 다스리는 곳으로 밑에 冥官(五道冥官), 소머리 모양의 牛頭, 말의 머리 모양을 한 馬頭 등의 獄卒有情(地獄衆生)을 지배하며 加刑하고 劍山 · 血池 등의 雜所에서, 또 갖가지 苦具(苦刑을 주기 위한 刑具)를 가지고 고통을 준다고 한다. 이 밖에도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계 가운데도 孤立해서 散在해 있는 지옥이 있어서 이를 孤地獄(邊地獄 · 獨地獄)이라고 하며, 모두 각각의 罪業輕重 · 내용의 여하에 따라서 해당 지옥에 난다고 한다.

 

대승심(大乘心) : 위로 佛陀의 진리를 깨닫기를 구하고(上求菩提) 아래로 중생교화(下化衆生)에 힘쓰는 마음. 곧 보살심을 말함.

 

본생담(本生談) : 범어 Jataka. 부처님의 전생의 생활을 묘사한 설화. 이 설화가 생겨난 의의는 일찍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서 부처의 깨달음은 만고불변의 진리로서 너무나도 위대하고 장엄한 것인데 단순히 출가 후 6년의 고행만으로서는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것으로 이해되었다. 그래서 그의 고행은 무한한 시간 위에 끝없이 연결되고 무수한 세계 가운데로 한없이 확대되어 전생의 모습을 이야기 형식으로 만들게 되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모습은 사람에 국한하지 않고 동물 · 금수 · 신화 · 전설에 이르기까지 당시 유행하던 口碑傳承譚은 모두 부처의 전생의 모습에 假托되어 본생설화로 구성되었다.

한편 부처는 오랫동안 브라만교의 사상에 물들어 있다가 전향한 敎徒들을 일시에 불교사상으로 변혁시킨다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닫고 이와 같은 본생설화의 형식을 써서 현재의 선악업은 과거의 선악업의 결과라고 설명하고 그 설화 가운데에 因果의 진리를 분명히 해설하여 불교의 大道에 들어오도록 시도하였다.

경전 중에는 이같은 설화가 일종의 삽화로서 들어가 있는 것도 있으나 大度集經 · 菩薩本生經 · 本生經 · 菩薩本行經 · 菩薩本生鬘論 같이 집중적으로 조직되어 있는 것도 있으며, 南方所傳小阿含 중에는 550편이나 되는 본생설화가 편집되어 있다. 이 설화의 구성은 대개 序分 · 本分 · 流通分으로 되어 있다. 서분은 설화의 인연유래를 설한 것으로 본생설화를 설하였던 경우와 장소 등을 밝힌 부분이며, 다음 부분은 正宗分으로 이야기의 핵심이 되는 부분인데 부처의 전생의 경력을 설한 부분이며, 끝으로 유통분은 결론 부분으로서 본 설화 가운데 나타난 인물이 누구인가를 밝히는 부분이다.

이 설화의 내용은 위로 佛道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교화하는 보살도를 표방한 것으로 다 같이 권선징악의 행을 실천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또 그 배역에 나타나는 주인공들은 다양하여 위로 天人으로부터 아래로 용이나 뱀에 이르기까지 36의 모든 중생이 나타나지 않음이 없다. 그러나 이같은 본생설화는 경전에 있는 다른 모든 설화들 즉 비유설화 · 인연설화와 마찬가지로 처음부터 완전한 형태로 갖추어진 것이 아니고, 처음 아함경 등의 옛 경전에서는 일종의 훈화로 간략히 설해져 있었던 것인데 그것을 설명하기 위하여 새로운 비유가 부설되고, 또 그 비유가 사실적 설화로 구성되면서 새로운 글(偈頌) 등이 씌어지게 되고, 여기에 서분과 유통분이 가해져서 본생설화가 구성된 것이다. 이같은 사실은 出曜經이나 法句譬喩經 · 大善見本生經을 보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본생설화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편성되어 어디로 전해졌는가에 대해서는 확실히 알 수 없으나, 인도를 비롯한 동남아 여러 나라에 유포된 것은 2~3세기로부터 5~6세기에 이르기까지로 보며, 사실적으로 신봉되었다고 한다. 중국은 67년에 축법란이 도래한 때로부터 285년 축법호의 生經 번역이 나온 때까지 약 218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20700여 편의 본생설화가 번역되었다. 540년 경 페르시아왕 아누시루반 때에 중세 페르시아어로 번역되어 나왔고 그것은 다시 아라비아어 · 근세 페르시아어 · 그리이스어 · 스페인어 · 독일어 · 프랑스어 · 영어 등으로 번역되어 아라비안 나이트를 비롯하여 유럽 여러 나라의 속담 동화에 영향을 끼쳤다고 한다. 우리나라에도 佛塔이나 석굴 등의 미술 조각을 중심으로 시 · 소설 · 전기 · 속담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향을 끼쳤다.

특히 구비 전승되어 오는 설화 가운데에는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불교설화라고 할 수 있는 것이 많다.

 

범소유상(凡所有相) : 대저 온갖 모양은,

개시허망(皆是虛妄) : 모두 허망한 것이니,

약견제상비상(若見諸相非相) : 만약 모든 모양이 모양 아닌 줄을 본다면,

즉견여래(卽見如來) : 바로 여래를 보리라.

 


출전 : 불교학대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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