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체투지(五體投地)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五輪投地 · 五輪着地 · 擧身投地 · 投地禮라고도 한다. 두 무릎과 두 팔꿈치와 이마를 땅에 붙여 禮拜하는 것. 곧 歸依하여 恭敬禮拜하는 形相. 인도에서의 最敬禮法.
참고
五體 : 사람의 온몸. 머리와 四肢(왼손 · 오른손 · 왼무릎 · 오른 무릎). 이 5體를 땅에 붙여 절하는 것을 五體投地라 한다.
예(禮) : 佛 · 菩薩 · 尊者 · 長上 · 佛塔 등에 대해서 敬意를 나타내는 행위를 말하고, 禮拜 · 拜라고도 한다.
① 西域記 권二에는, 인도의 禮法에 다음과 같은 9종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것을 天竺의 九儀라 한다. 곧, 發言慰問 · 依首示敬 · 擧手高揖 · 合掌平拱 · 屈膝 · 長跪 · 手膝踞地 · 五輪俱屈 · 五體投地의 9로, 이것들은 순차로 처음에는 가볍게, 차례로 重한 예법을 보이는 것 같다. 智度論 권十에는 揖와 跪(궤)와 稽首(계수)를 순차로 下 · 中 · 上의 禮라고 했는데, 이 중에 跪라 함은 무릎을 땅에 대고 예배하는 것이며, 여기에 또 몇가지 구별이 있다.
② 長跪라 함은, 對者의 앞에 양무릎을 땅에 붙여 발가락으로 땅을 받치고 예를 하는 것으로, 互跪보다 용이하기 때문에 주로 비구니의 作法으로 하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左右 어떤 것인가의 무릎을 땅에 대고 한쪽 발을 세우는 것을 互跪라 하고, 長跪에서 곤란이 따르기 때문에 주로 비구의 作法으로 한다. 이 경우 흔히 바른쪽 무릎을 땅에 대기 때문에 右膝着地라고도 하는데, 피로했을 때는 좌우를 교대하는 것도 허락된다. 胡跪라 함은 胡人의 跪拜란 뜻으로, 胡人이라 함은 인도 · 西域지방 사람의 총칭. 그러므로 長跪 · 胡跪 또는 단지 무릎을 굽히는 것만도 胡跪라고 하여, 胡跪의 相은 일정하지 않다.
③ 최고의 敬意를 나타낼 때에는, 두 무릎과 두 팔뚝 머리를 땅에 대고 손을 뻗치어 상대자의 발을 받들어 자기의 頭面을 여기에 대는 作法을 하는데, 이것은 신체의 최하부인 발에 최상부인 머리를 가지고 전하는 표현으로 對者에의 최고의 존경을 보이는 것. 이것을 接足作禮 · 頭面作禮 · 頭面禮足 · 頭面接足 · 頭面禮 · 頭頂禮足 · 頂禮離足 · 接足頂禮 · 接足禮 · 稽首禮足 · 稽首接足 혹은 약해서 頂禮 · 禮足이라고도 한다. 對者가 佛陀일 경우는 佛足頂禮라고도 한다. 단지 稽首 · 稽首禮라고 하면 머리를 숙여서 땅에 닿게 하는 禮法이다. 稽首와 歸命의 輕重에 대해서는, 稽首는 身業에 속하므로 가볍고, 歸命은 意業에 속하므로 重하다고 한다. 接足作禮를 할 때는 두 무릎과 두 팔꿈치와 머리(頭頂)의 다섯 부분을 땅에 닿게 대는 것으로, 이 作法을 五體投地 · 五輪投地 · 五輪著地 · 擧身投地라고도 한다. 그 순서는 우선 발을 나란히 하고 몸을 바르게 하고 서서, 합장하고 머리를 숙여, 손으로 옷자락을 걷고, 처음에 오른쪽 무릎, 다음에 왼쪽 무릎, 다음에 두 팔의 순서로 땅에 대고, 두 손바닥을 펴고 허공을 받아서 對者의 발에 대는 생각을 하며, 다음에 머리를 땅에 대고 이윽고 一拜하는 것이다. 또 머리 위에 이고 높이어 공경하는 것을 頂戴(정대) · 頂受라 하고, 頂禮와 같이 존경의 극진함을 나타낸다. 五體중에 머리는 가장 높은 것이기 때문이다.
④ 인도에서는, 불타나 塔 등에 대해서 우선 한번 절하고, 다음에 그 둘레를 자신의 右側을 안으로 하여 오른쪽으로 도는 것도 禮法의 하나로, 이것을 旋右·旋匝(선잡) · 右繞(우요)라고도 하며, 단지 一周만 하는 수가 잇으나 三周하는 것을 右繞三匝라고 한다. 이 右繞를 불타에 대해서 하는 것을 繞佛(遶佛)이라 하고 行道라고도 한다. 단 중국에서는 거꾸로 右巡해야 한다는 異說도 있다. 叉手도 또 禮法의 하나인데, 인도에서는 이것을 金剛合掌이라고도 하고, 손바닥을 합치고 두손의 손가락을 交叉하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중국에 있어서 禪僧간의 禮法에서는 왼손을 가지고 바른 손을 쥐는 것을 叉手라 하고, 또 拱手라고도 한다.
⑤ 禪僧의 禮拜로, 접은 坐具를 완전히 펴서, 三拜 곧 세 번 예배하는 것을 大展三拜, 똑같이 九拜하는 것을 大展九拜, 衆僧이 일제히 坐具를 펴고 三拜하는 것을 同展三拜라 하고 대체로 이와 같이 坐具를 넓혀서 예배하는 것을 展拜라고 한다. 여기에 대해서 좌구를 펴지 않고 접은 그대로 四折하여 아래에 놓고, 머리를 숙여 머리가 좌구에 닿도록 하는 禮法을 觸禮라 한다. 대체로 예배는, 인도에서는 다만 一拜하는 것이 法이었는데, 중국에서는 이와 같이 三拜를 보통으로 하고, 九拜 · 十八拜 · 내지 百拜를 행하게끔 되었다.
⑥ 和南은 범어 vandana의 音譯으로, 長上에 대하여 경의를 나타내기 위한 問訊의 말이고, 禮法의 일종으로 보인다. 이 말은 婆南 · 槃淡 · 煩淡 · 畔睇 · 伴題 · 伴談 · 末捺南 · 畔憚南 · 槃那寐 · 槃茶味라고도 音譯하고, 禮 · 歸禮 · 敬禮 · 恭敬 · 度我라 번역한다. 僧祇律 卷二十七에는, 和南에 身과 口와 心의 3종이 있는데, 身이라 함은 頭面作禮이고, 口라 함은 입으로 「和南」이라 칭하는 것이고, 心이라 함은 마음으로 공경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이 중에서 입으로 하는 和南이 그 본래의 形이라고 보여진다.
⑦ 자기 대신으로 예배시키기 위하여 파견하는 代人에게, 먼저 스스로 예배하는(곧 傳拜)것을 代禮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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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 불교학대사전
-나무 관 세 음 보 살-
“욕심을 가능한한 적게 가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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